추억을 팔아요 / 에로 영화 제작기 下

in #venti8 years ago

4년 전.
치열하게 살았던 어느 젊은 제작자의 일기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 이번 화에는 다소 격한; 표현과 사진들이 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는 분은 뒤로 가기를 누르셔요 :)


2014년 7월 6일 오전

올게 왔다.
아예 모르는 장르 SM.

'소품은 뭘 준비할까요?'라며 물었는데

'늘 먹던.. 아니 평범히 쓰는걸로 -_-;'

진짜 평범한 대한민국 야동을 감상하는 남자라면
굳이 SM 장르까지 찾아 보겠나 싶어서 이번에 과감히 넣어봤는데.

아..

..하지 말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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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에 쓰는지 알지도 못하는 이런 의자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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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온 SM 전용 양초 라던지.

처음 보는게 너무 많았다.

하면서 카메라 감독님께 최선을 다해달란 한마디를 남기고,
나는 밖에서 모니터로 관망;했다.

이게 야한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취향은 존중해야하니까.
다만 난 프로가 아니었을 뿐..

공부가 부족했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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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채찍도 혼자 종아리에 후려갈겨본 결과

안아프다 -_-);


2014년 7월 6일 오후

오전 SM촬영을 힘겹게 마치고, 와세다 근처의 스튜디오로 향했다.

5층짜리 건물이었는데,

1층은 관리실
나머지는 2~5층은 컨셉룸이었다.

'보시고 맘에 드는 방 쓰세요. 8시 전에만 나가면 됩니다~'
여전히 쿨한 일본 프로듀서.

2층은 본체는 없고 모니터만 있는 사무실 컨셉
3층은 개인 집무실.. 사장님 방스러운 느낌
4층은 샤워시설에 간이 베드가 놓여져있고
5층은 러브호텔 컨셉

'일단 4층하고 5층 쓸게요. 나머지는 좀 생각해보고요'

여배우가 셋팅이 끝나서 잠시 인터뷰를 했다.

좀 새침해보이는 스타일이었는데,
말을 좀 해보니까 그렇지만도 않더라.

이런식으로 풀어갈 예정이니까 잘 부탁해요- 하고 촬영 스타트.

옷 입고 있었을 때는 몰랐는데,
촬영 시작하고 탈의를 하니 생각보다 몸매가.. -ㅂ-;

프로필로 봤을 때는 딱히 그래보이지도 않았는데...
역시 실물 영접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

샤워씬부터 간이 침대로 가는 동안 뭔가 자연스럽지가 않아서

'남자친구에게 해주 듯이.. 그런 느낌 있잖아요'

'남자친구한테 이런거 안하는데요;'

배우인지 모른단다.

원래 낮에 일하는 직업은 유치원 교사란다. -0 -;;;;

이런 갭이 더 자극적이다.

하기사, 일본 AV를 보면 그렇지.

아들 가정방문 온 선생님과 아버지와의... 혹은 선생님과 학생의..
뭐.. 많으니까.. 우리나라에선 좀 힘들겠지만.

그나마 '젊은 엄마' 시리즈가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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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하다 말고 이런저런 생각에
그 뒷 촬영은 그냥 카메라를 8대 동시에 틀어두고
따로 디렉션 없이 원컷으로 가버렸다.

이 날도 뭔가 휙 지나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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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션이 없는게 더 사실적이더라는 말씀... -_-


2014년 7월 7일, 오전

오늘 촬영은 이케부쿠로 어딘가의 AV 전용 스튜디오.

오전 촬영은 소프랜드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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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겼다.

소품도 어느 정도 갖춰져있고..(실제로는 처음 봤다)

저 사진 상에 금색 목욕탕 의자;처럼 생긴게 변태 의자라고 하는건데,
용도가 뭔가.. 했는데...

어우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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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바디 라이딩 여배우,

카메라에 빨려들어갈 듯한 촬영 감독 두분,

모니터와 현장을 번갈아 응시하는 나.

얼씨구나 =ㅂ=


2014년 7월 7일 오후

오전 소프랜드 컨셉 촬영을 마치고 오후 촬영에 접어들었다.

자취방에 놀러온 여자친구와의 섹스를 몰래 카메라에 담는 남자 친구; 컨셉이랄까.

일단 점심 시간이었기에 다들 같이 모여 도시락을 먹는 와중에
오후 촬영 여배우 도착.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자그마한 체구.

'참 다양하구만...'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촬영감독님과 동선의 합을 짰다.

애인과의 섹스신에 많은 체위가 필요한가? 싶었긴 한데,

이건 영화니까. -_-;

5~6개 정도의 체위를 정하고 카메라 위치를 잡아두고 배우에게 설명을 했다.

'그냥 너무 급하니까 옷 입은 채로 일단 어느 정도 하다가 순식간에 벗어야해요, 노컷으로 느낌 봐서 쭉 갈겁니다~'

'여기 장소가 좁으니까 전 밖에서 모니터 할게요'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촬영.

조금 놀랬던 건

그 나긋나긋한 목소리의 여배우의 사운드가 진짜 같았다는 것과,
앞으로는 몸매에 대한 성급한 판단은 하지 말자- 라는 자기 성찰;

탄력이 장난이 아니었다.
나이빨도 있으리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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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전체 촬영 종료.


내용이 내용인지라 더 써도 되련지 모르겠네요.
일단 추억은 추억이기에...;

여러분의 반응을 보고 후일담을 써야하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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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ㅎㅎ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촬영하고 있는것을 보니 배우들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그럼요.. 저는 시키는 입장이었으니 그나마.. 아하하..;

힘내세요! 짱짱맨이 함께합니다!
1일 1포스팅해주시면^^ 짱짱맨은 하루에 한번 반드시 찾아온다는걸 약속드려요~

늘 감사드립니다! :)

잘보고 갑니다.이런 글은 풀봇이죠😳 번외편 기대해봅니다😄

캬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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