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ti의 드림카 이벤트 / 행복한 추억이 된 드림카와 새로운 기억을 만들 드림카!!

in #venti6 years ago

우리 가족과 오랜시간 함께한 드림카 트라제XG

때는 2004년 입니다. 우리 가족은 가족 여행을 좋아하고 좀 더 편안한 차를 찾던중 우연히 트라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새차가 아닌 회사차로 구매가 된 트라제를 회사의 사정에 의해서 원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데려온 놈이었지요. 검정색의 나름 그 크기가 기존에 타던 구형 프라이드, 누비라2에 비해서 월등히 크고 편해서 차에 대한 애정이 많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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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가 출고된 때가 2004년 1월이니 올해로 딱 14년이 되었네요.. 그 동안 이 트라제를 타고 대한민국 방방곳곳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다녔었던거 같습니다. 특히 제가 운전을 하기 시작한 시기인 2012년 부터는 줄 곧 아버지 차인 이 트라제를 제가 학교 통학용으로 사용하고 그 뒤에는 직장 출퇴근용, 때론 장거리 여행용으로 열심히 타고 다녔습니다. 그 만큼 추억이 정말 많은 차인듯 합니다.

지난 자동차 검사때는 매연수치가 높게나와서 수명이 다 됐나 싶었는데 재검사때는 또 정상으로 나와서 무사히 이 차를 2년더 타게 되었죠.. 바꿔야지 바꿔야지 생각을 했지만 신기하게도 차한테도 정이라는게 생기더군요.. 14년동안 단 한차례의 사고도 고장도 없이 타고 다녔던 부분이 컸던 걸까요? 이 차를 폐차 시킨다 바꾼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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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 자동차 검사를 다시 해야되는 기간이 와서 검사를 받다가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현대차 특히 트라제의 경우 뒷바퀴 차체의 부식이 많이 발생하고 저희 차 또한 그 부식 정도가 심해서 이제는 타고다니다 자칫 사고가 날수도 있다는 자동차 검사원의 이야기에 이제는 이 차를 보낼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ㅠ

가능한 15년을 채우고 보내자 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그 동안 단 한차례의 사고없이 고장없이 우리가족을 위해 잘 달려준 트라제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새로 우리 가족과 함께할 드림카 싼타페

아마 트라제가 계속해서 시리즈로 나왔다면 그놈을 샀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이미 단종된 모델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고심끝에 고른차는 싼타페입니다. 내년이면 풀체인지를 한다고 하지만 현재의 싼타페 모델이 저는 내년 예정된 모델보다 더 멋지다고 생각하고 선택을 했습니다. 이 산타페도 기존의 트라제 처럼 아무런 사고 없이 고장없이 오랜시간 우리가족과 함께해주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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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드림카가 된 트라제XG

개인적으로 단 한번도 차에대한 욕심을 내본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단순하게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하고 그저 내 일상을 편안하게 해주는 차 정도로만 생각을 했지 꼭 저 차를 타겠다 같고싶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랜시간 제가 중학교때부터 성인이 되서 30살이 넘는 시간까지 함께한 차에게도 가족과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또한 차를 폐차장아저씨 손에 키를 주고 보내는데 마음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정도 많고 추억도 많고 사고, 고장이 없어서 좋지 않은 기억은 하나도 없고 항상 좋은 기억만 가져다준 트라제가 어찌보면 저에게는 드림카였는지 모르겠네요.. 그 수명이 다할때까지 안전하게 그리고 좋은 추억을 남겨준 트라제에게 너무너무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아울러 새로 만나게 된 싼타페도 트라제 처럼 저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는 차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드림카는 외제차에 비싸고 세상에 한대밖에 없는 차가 아니라 저희 가족을 보다 안전하게, 그리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 차가 드림카라고 생각이 드네요~

한번 글을 쓰고 보상을 받으면 절대로 지울수 없는 스팀잇에 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트라제를 묻어두겠습니다. 평생 스팀잇에 그리고 이 글에는 이 차가 있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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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제와 함께 한 추억을도 그렇고 너무 아쉬울 것 같습니다. 예전 제 친구 중 처음으로 차를 산 친구의 차로 이곳 저곳 많이 다녔죠. 그리고 몇 년전 그 차를 팔때 괜히 먹먹한 느낌이 들고 그러더라고요...
산타페에서도 좋은 추억 만드시고 무사고 기원합니다^^

네네 집에서 출발하는데 먹먹하더군요..ㅠ 이제 여기 출발하면 끝이다라는 생각에.. 그리고 폐차장 아저씨 손에 키를 쥐어 주는데.. 주마등처럼 모든 기억이 스쳐 지나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14년 잘 달렸으니 이젠 좀 쉬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해주고 돌아 왔네요... 무사고 기원 감사합니다!! ㅎ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와우 차에 대한 신념?그게 멋지십니다ㅎㅎ
저도 드림카는 있지만, 그저 안전한 교통수단이면 될 것 같아요! 거기에 추억까지 있다면 최고!

안전이 제일 중요하죠!! 가끔 블랙박스로 본세상 같은거 보면 아찔하기만 한데 저 일이 나에게 안일어난거에 감사하며 지난 차에대한 고마움이 굉장히 큼니다..ㅎ 이번에 새로 만난 차도 그렇게 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아끼며서 운행하려고 합니다 .ㅎ

산타페도 좋은 기억을 남겨줄거에요..
트라제가 당시 정말 명차였죠. 제친구도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첫차가 트라제였을만큼!!
부유한 녀석....

네네 정말 명차였던거 같아요!! 저에게는 너무 많은 소중한 추억까지 더해져서 세상 최고의 차였던거 같아요.. 산타페도 좋은기억을 남겨주겠죠!!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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