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합의 등 업계 좋은 소식, 이 시점에 주의점 3가지
암호화폐 시장에 올해 가장 타격을 입혔던 미국발 관세전쟁 관련
최근 가장 큰 이슈였던 미-중 무역 90일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오랜만의 큰 반등세가 불어왔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현지시간 지난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첫날 서로 회담장을 갑자기 이탈하는 상황까지 보이며 다소 긴장감도 조성되었으나
최종적으로 둘째날까지 합의를 잘 마치며 일부 관세를 90일간 대폭 인하하는 데 합의해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에 훈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다만 이제 좋은 분위기에 접어든 만큼 오히려 조심해야 될 부분도 생각할 필요성이 있는데
이 시점에서 주의해야할 거시적 요소 3가지를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미-중 관세합의가 90일짜리의 한정기간합의라는 점입니다.
올 초 트럼프가 최초 캐나다,멕시코 등에 관세부과를 발표하면서 시장이 안좋아졌다가
1개월의 유예 등으로 다소 시장이 완화되었던 가운데
결국 시행 발표가 나는 시점에서 큰 폭의 하락이 다시금 발생하였는데
90일의 기간이후 전보다 더 악화된 관세조치가 발생할수도 있고
조금만 관세에 변동이 있어도 시장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전체 관세가 아닌 상호관세에 한정된 일부관세 합의라는 점인데요.
이 말은 다른 품목에는 현재 매겨지고 있는 관세율이 그대로 유지 적용된다는 뜻인데
합의가 진행되었더라도 상호 좋은 관계라고 하기는 어려운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볼 때
합의영역 밖의 관세부분에서 만약 서로 충돌이 나게 될 경우
이미 합의된 부분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일단 근시일 안에 예정된 트럼프-시진핑 통화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이라는 변수를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현재 전 세계 증시와 암호화폐를 가장 크게 흔드는 건 역시 트럼프와 미국인 만큼
이들의 상황과 변화에 따라서 얼마든지 암호화폐를 비롯한 자산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현재 여러가지 지표들이나 국가부채 상황 등을 봤을 때
미국이 현재 경제상황이 좋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만큼
주기적으로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나 금리정책 등이 시장에 미칠 파급력을
주의할 필요성이 있고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치 못한 행보를 또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면
얼마든지 분위기는 또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미-중 무역합의를 비롯한 다양한 호재들로 상승세에 접어든 암호화폐 시장이라고 하더라도
항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