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종목을 고르는 방법 - 레전더리포

in #undefined6 years ago (edited)

요즘같은 장에는 데이 트레이딩보다 일정 자금을 ICO에 투자하여 이후 시장의 상승세가 왔을때 ICO 들어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도 좋은 투자 방법이 아닐까 싶은데요. 종목을 잘 고르면 트레이딩에 비해 적은 노력으로 몇배의 수익을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제장투의 성격도 지니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 트레이딩에 부담을 느끼신다면 더 수월한 투자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중장기적인 시장의 성장을 믿으신다면 지금처럼 피곤한 장에서는 오히려 ICO가 속편하기도 합니다. 제가 지난 상승장에서 얻은 트레이딩 수익을 ICO로 돌리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이번글은 딱히 적을 글도 없고 해서 개인적인 아쇼 고르기에 대한 팁을 적어볼까 합니다.

  1. 투자회사(VC)
    국내 유명한 블로거들이 추천한 종목에 넣었다 눈물 흘리며 손절한 케이스를 최근 자주 봤습니다. 아마 그분들이 네임드까지 올라가게 된 이유는 밸런스 중심의 디테일한 분석 덕분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안타깝게도 ICO 투자에 있어 적어도 지금 암호화폐 시장에서 그러한 분석은 일방적 로맨스에 불과하다는게 제 시각입니다. 이러한 케이스를 살펴보면 대체로 기술적 장점을 찬양하거나 이 코인이 만들어낼 시장의 변화를 지극히 아름다운 엔딩으로 서술하게 되는데, 실제 ICO로 성공하는 케이스 대부분은 대형펀드가 빽빽이 들어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시장이 흘러가는 것을 보고있자면 눈에 띄는 제품 없이 어떤 이유로든 스캠이라 불려도 VC 자금을 크게 받아 시총을 쭉쭉 치고 올라가는 반면 몇몇 국내 블로그에서 정말 좋다고 추천하는 종목을 보면 오히려 기관이 거의 붙지 않거나 이름도 생소한 펀드가 붙은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후자의 경우 대부분의 투자자가 그 블로그를 맹목적으로 믿는 경우가 많겠죠. 물론 그분들의 분석이 무조건 틀렸다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시장은 로맨스보다 현실과 가깝기 때문에 본인의 돈을 투자함에 있어 더 객관적인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투자에 있어 가장 1순위로 보는 부분이 무조건 인베스터입니다. 적어도 FBG, Hashed, NGC, GBIC, NODE, LinkVC 급의 대형펀드가 최소 2~3개 포함되어 있고 HyperChain/XRP/Continue와 같은 중대형 펀드가 꼽사리로 '반드시' 껴있어야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펀드가 붙지 않으면 대형거래소 상장도 어렵습니다. 어느 방이든 투자자들의 단골 질문은 단연 거래소 상장 일정이니까요.

  2. 제품
    너무 글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짧게 가겠습니다.. 제품을 고를때도 반드시 투자회사를 봅니다. VC를 1번에 적었는데 왜 또 언급하냐 싶겠지만 앞서 언급했듯 제품이 좋은데 VC가 붙지 않았다면(홈페이지에 VC 목록을 명시하지 않는 곳도 있지만 VC를 통한 체킹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패스합니다. VC는 예선의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고, 제품 중에서도 거래소/신원/소셜/건강/데이터처럼 이미 포화 상태인 아이템은 거릅니다. 실제로 최근 유행하는 ICO 트렌드는 여전히 고성능 플랫폼이 대세이며, 이는 아직 블록체인 시장이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기에 실제 상용화와 거리가 먼 카테고리 제품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과 이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리버스 ICO라던지 실제 데모버전까지 나와 곧 런칭을 앞두고 있는 경우라면 예외가 되겠죠. 여기서 하나하나 다 짚어드리지 못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판단은 본인의 감으로 선별하셔야 합니다.

  3. 단가
    만약 1번을 패스했는데 2번이 별로다.. 근데 단가가 1원 2원 3원이다.. 그럼 소액이라도 들어가 볼법 합니다. 단가 1~3원에 VC가 많이 붙었다. 그런데 제품은 별로다. 이런 경우 상장도 쉽고 작전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4. 어드바이저
    사실 어드바이저는 잘 보지 않습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 들어가 있지 않는 이상 어드바이저는 옵션을 받고 이름만 올려주는 경우도 많을테니까요. 실제로 특정 코인과의 파트너십 혹은 CEO가 어드바이저로 들어가 있더라도 가격 및 하이프에 대한 반영은 크지 않습니다. 무조건 실제 자본이 투입된 VC가 가장 유효한 지표입니다. 물론 없는것 보다 낫겠지만 대부분 VC와 제품 밸런스가 높으면 어드바이저 라인업도 화려합니다.

  5. 공구.. 토큰 락
    솔직히 지금 다루는 부분은 겹치는게 많습니다. 공구방은 개인적으로 절대 이용하지 않지만 참고할 정도는 된다고 보는데 여기저기서 많이 풀리는건 이유가 있습니다. 사기이거나 인기가 없으니 엔젤투자자도 프라이빗으로 다 털어버리는 것이죠. 1+2+3+4 = 퍼펙트가 맞아 떨어지는 경우 공구도 잘 없습니다. 있더라도 그 방은 아마 국내방일건데 99% 사기입니다.

위에서 다룬 내용은 성공한 ICO 몇개만 찾아봐도 누구나 캐치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그럼에도 단톡방 혹은 텔레그램 그룹만 들어가봐도 어떤 블로그가 평가를 아주 좋게 주었다..라는 이유로 투자해서 하소연 하는 분들을 굉장히 많이봅니다. 한때 저도 로맨스에 빠졌던 시절이 있었던 터라 마치 눈에 콩깍지가 씌인듯 이건 무조건 성공할거야! 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겠지만 여기선 눈을 뜨셔야 합니다. 피같은 돈을 투자하시기 전이라면 반드시 VC의 참여, 그리고 제품의 현실성(로드맵)을 냉정한 잣대로 짚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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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감사드립니다. 1,2번에 해당하는 코인이라도 요즘은 도통 아시오도하지않고 한국인밴이라 막상 좋아보여도 들어갈게 없네요.. 레전님은 이럴땐 어떻게 투자하시나요? 외국 공구방을 이용하시는지..

해외라도 공구방 들어가지 않구요.. 개인적으로 팀에게 컨택해봅니다. 가끔 기관 외 투자를 받는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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