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2) - 좋은 집?

in #trueonot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투루노(trueonot)입니다.

다른 얘기하기 전에 좋은 집이란 무엇일까요?
굉장히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면이 많아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단어를 조금 바꾸어 보지요. "제대로 된" 집. 아직도 평가가 좀 난해하긴 하지만 위의 좋은 집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집 어떤가요? 그럼 이건 좀 더 낫네요. 기본이 뭔지만 정리하면 평가가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좋은집은 제대로 된 집 위에 그 집에 살 사람들의 가치를 담아야 좋은 집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부터 따져봐야겠지요.

앞선 포스트에서 평단가 얘기를 했고 집짓기 비용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얘기했는데.. ... 진짜 싸게 집을 짓는 방법은 컨테이너 몇개 붙이고도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게 무슨 집이냐? 라고 얘기하실 수 있지만.. 해외 사례 같은 경우 컨테이너 집 많이 나오고 고층? 집도 나옵니다.


출처 : 네이버 신짱하우스

검색에서 쉽게 눈에 띄는것을 찾아서 넣었습니다만, 이외에도 많은 형태가 있지요.

다만, 4계절이 뚜렷한 국내 환경에서는 .. 좋은 선택이 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나 마이애미 처럼 사시사철 온난한 곳이라면 모를까요?

일단 집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집에 사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보호는 도둑이나 강도같은 사람 뿐 아니라.... 벌레나 비/바람/ 외부 온도 같은 것도 포함입니다.
(광주와서 첫번째 살던 집에서는..... 지네가 나왔습니다. 자주 나왔습니다. .. 흐..)

주택에 살면.. 벌레가 많이 나와.. 도둑은 어떻해? 겨울 난방비는??? 아마도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집에 사는 사람을 보호해 주지 못한다는 거죠.. .. 기본에 충실하지 않다는 겁니다.

기본에 충실한 집은 이런걸 걱정 안해도 됩니다. 그리고 그 위에 뭔가를 하나씩 더해 가는 것이죠.
디자인이든... 목공실이든... 서재든... 기본이 되고 그 담에 생각해야 될 문제들입니다.

안 그러면 그 디자인이 ... 집을 해체는 요소가 되고.. 서재에는 곰팡이가 피고.. 난방비가 50만원이 나와도 추워서 텐트에서 자야 하는(실제로 그랬습니다...) 상황이 발생하죠...

제가 앞선 포스트에서 크기에 상관없이.. 일단 기본 2억이라고 한 비용은 기본에 충실한 집을 짓기 위한 최소 비용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목조냐 콘크리트냐 철골이냐 .. 크게 상관없습니다. 이거는 어느 것이 좋으냐의 문제일 뿐 현재의 건축 기술은 충분히 발달해서 다 제대로 만들 수 있고 비용도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광주에 이사와서 첫해는 오래된 전원주택에 전세로 있었는데.. 오래된 것도 있지만 이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면이 커서... 여름엔 지네가 나오고 방 한개는 곰팡이가 너무 펴서 창고로도 못 쓸 정도 였고 겨울에는 난방(심야전기)비로 50만원을 쓰지만.. 추워서 가스 난로를 사야 했고 잠바 있고 지내야했고 잘때는 방에 텐트 펴고 잤습니다.

그 집에 방이 총 3개, 거실 1 였는데.. 쓸모있는 방은 1개 였네요.

전원 주택 고르거나 (전세/매매) 직접 지으실 때 가장 피해야 할게 이쁘다고 ...... 전망 좋다고.....

전망 좋은거.. 그 때 뿐입니다. ^^;
얼마 못가요.. 나중엔 그 전망 때문에 허리 ... 나갑니다. ㅋㅋ

한줄 결론
좋은집은 기본이 제대로 된 집에 사는 사람의 가치를 더한 것이다

-투루노 :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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