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기] 중국 최고의 명산 황산 #1

五岳归来 不看山 (오악귀래 불간산)
오악을 보고오면 다른산이 눈에 안들고
黄山归来 不看岳 (황산귀래 불간악)
황산을 보고오면 오악이 눈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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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그넓은 땅에 비례하는 명산들이 참 많지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산은 중국산의 끝판왕 황산입니다.

황산은 중국 상해에서 비교적 가까운(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 안후이성 황산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북경에서 고속철로 7시간 걸쳐서 달려갔었습니다.

북경에서는 13시간...거리네요

국가 5성급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자연 문화유산인 황산은 해발 1864m가 가장높은 봉오리이며 70개가 넘는 1000m 이상의 봉오리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산 아래에는 온천이 나오는 곳이 있어 그곳을 중심으로 온천 숙박업소들이 제법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행객은 이곳에서 황산 하산후에 1박을하며 여행을 마무리 하지요.

저는 반대로 이곳에 저녁에 도착하여 하루자고 다음날 일찍 출발하는 일정을 선택하였습니다. 저녁이 찾아오는 동안 온천지역에서 황산을 올려다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온천 지역에는 등산하는 사람들이 먹을 간식이나 음료는 물론 지팡이도 판매하는 슈퍼가 있어요. 산에올라갔을때보다 조금 저렴한 편이니 꼭 필요한 물건들은 여기서 사가시는게 좋긴합니다. 대신 무거운 짐이 문제지요.

아직 산에 오르진않았지만 황산지역이 워낙 광범위 하여 산아래에도 우거진 숲을 보기 쉽상입니다. 계곡물이 흐르는 옆에 정자가 있어 시원한 계곡바람을 쐬며 명상에 잠기기 좋습니다.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는것 같지 않으신가요?^^ 5월초였던지라 물이 꾀나 찼었습니다. 밤이되니 추울정도였으니까요.

풍류는 우리민족만 즐기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어찌나 정자가 계곡 주변에 종종 눈에 띄는지 사진을 다 담지 못했네요. 가능하면 저 정자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고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날 일찍자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숙소를 나선 우리부부는 6시전에 버스가 없어서 케이블카 정류장까지 걸어서 2시간을 걸어 갔습니다. 깜깜한 밤길을 렌턴하나에 의지해서 걸어갔던 그때가 참 고요하고 운치있었는데 사진엔 안담기네요.

그렇게 걸어간덕에 그날 제일처음으로 케이블카를 타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케이블카를 오르며 담은 황산의 풍경은 4년전 겨울의 그것과 사뭇 달라 보였습니다. 푸르름 가득한 황산이 반겨주니 어찌나 기쁘던지요.

새벽부터 움직인덕에 완전한 일출은 아니지만 제법 일출스러운 장면도 첫날부터 담을수 있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아무도 없는 황산을 사진으로 담는 기분이란...

오늘의 첫 목적지는 북해 호텔이 있는곳입니다. 저희는 황산 정산에서 1박을 할것이기 때문에 그곳에 짐을 맡겨두고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할 것입니다.

북해 호텔은 1박후 근처에서 일출을 볼수있는 곳이라 조금 비싸고 시설이 좋지않음에도 사람들이 많이 묵는 곳입니다.

북해 호텔로 가는길에도 어찌나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은지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없어서 30분이면 갈곳을 1시간 넘게 걸려서 갔네요

드디어 첫 목적지, 북해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이때가 겨우 오전 7시반, 그런데도 호텔은 북적 북적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다음 글로 황산 여정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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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중국 안후이 성 황산 시 Huangshan, 黄山温泉度假酒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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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기] 중국 최고의 명산 황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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