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다이빙 여행-27 Swimming
보라카이 다이빙 여행-27 Swimming
Swimming
호텔을 떠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아스토리아 커런토 호텔에는 어린애들이 놀 수 있는 풀과 어른용 두 개가 있다. 수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물의 저항을 최소한 줄이는 자세가 먼저이다. 물고기 같은 자세(Fish like Swimming)를 만든 뒤 어깨의 근력으로 강하게 밀어야 한다. 상체가 하체에 비해 무겁기 때문에 항상 팔 하나는 앞으로 뻗어 있어야 하고 숨을 쉴 때도 고개를 절대 앞으로 들어서는 안 된다.
550m 정도 수영하고 호텔 바로 옆 카사필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밤이 되면 Bar로 변한다. 석양이 드리워진 멋진 해변을 바라보며 가수들의 기타와 노래 소리를 들으며 술을 한 잔 하는 낭만도 오늘로써 끝이다. 뽁음밥, 해물탕, 튀긴 돼지고기를 시켰다.
장비회수
다이빙 샵에 가서 말려 둔 장비를 찾고 다이빙 마스트와 작별인사를 하고 팁을 1500페소를 주었다. 인간은 돈에 약하다. 팁을 받기 전과 뒤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보통 팁은 다이빙 나갈 때 주기 때문에 그는 우리에게 더 이상 생길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동남아 등지에서 다이빙 강사로 활동 하는 한국인도 많다. 대부분 다이버로 놀러 왔다 그 지역이 너무 좋아 눌러 앉은 경우가 많은데… 취미로 할 때와 직업으로 할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들어가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들어 가는 것과 똑 같은 장소에 20키로나 나가는 장비를 메고 시도 때도 없이 들어 가는 것은 절대 같지 않다. 나이 들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어 후회하는 고백을 많이 듣게 된다.
20시에 check out 하고 하나투어 픽업서비스(44000원)를 불렀다. 비행기 타고 이 섬을 떠날 때까지 여러 가지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개인이 일일이 신청하기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다.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팁을 나중에 한 번 더 주겠다고 미리 말해두는 것도 괜찮겠네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그랬으면 좀더 대우를 받았을 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