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내가 소개하는 여행지] 알펜가도의 벽화마을-Oberammergau, Bayern, Germany

독일 여행을 다녀온 분이나 관심 있는 분이라면 로만틱 가도나 와인가도, 고성가도, 알펜 가도 등 독일 관광국에서 추천하는 자동차 관광루트를 들어보셨을 것이다

그 중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로만틱 가도와 알펜 가도에 있는 몇 개의 마을을 방문한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 알펜 가도의 벽화마을인 오버아머가우를 소개하고자 한다

알프스 하면 스위스가 떠오르지만 아시다시피 알프스는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고 동유럽의 슬로베니아까지 걸쳐있는 산맥이다

오버아머가우는 독일 남부의 알프스 자락에 있는 마을이며 관광지로도 유명하지만 현지인들이 주말이나 휴가철에 휴식 ,등산, 트레킹 등을 위해 찾는 마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강원도 처럼...

뮌헨에 자동차로 한 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우리는 공교롭게도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게 되어 서울의 출퇴근 시간에 볼법한 트래픽 잼을 경험하기도 했다.

고속도로에 차가 멈춰있을 때 옆 차량에 타고 있던 젊은이들이 불금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벌써부터 술에 취해 차문을 열고 고속도로에서 흥에 겨워 소리 지르며 돌아다니는 광경을 보기도 했는데 열려진 차문으로 보이는 뒷좌석엔 맥주 상자가 가득 쌓여있었다

알프스 자락에 있어 경치도 좋지만 이 마을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집집마다 그려진 벽화 때문이다

인포에서 준 지도를 참고해서 벽화가 예쁜 집들을 둘러보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책의 내용이 그려져 있다

바로 헨델과 그레텔 이다

이 집은?

^^

이건 무슨 그림인지 잘 모르겠지만
주로 종교와 동화를 주제로 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이 마을의 중심가에 있는 호텔
빨간색과 초록색의 보색 대비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으려고 기회를 보는데 나름 중심가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지나가는 자동차도 많아서 클로즈업 실패!
아쉽다;

마을이 유명한 또 하나의 이유는 10년에 한번씩 공연되는 예수 수난극 때문이라고 한다
1634년 유럽을 휩쓴 페스트로 고통 받던 중 마을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고난, 죽음, 부활을 주제로 다룬 수난극을 10년 마다 한 번씩 공연하겠다고 기도하고 이후 희생자가 줄었다고 한다
그 후 4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의 약속을 지키고 있고 2020년 42번째 수난극이 공연될 예정이라고 한다
http://www.oberammergau-passion.com/ 참고

픽사베이

픽사베이

우리는 이 마을만 둘러보았지만 근처에 미치광이 왕이라고 알려진 루드비히 2세가 지은 린더호프 성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 마을 입구의 국도와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아서 기회가 된다면 며칠 머물며 트레킹 하고 싶은 곳이다. 하지만 그러고 싶은 곳이 어디 한 둘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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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Oberamergau, 독일
● Linderhof Palace, Linderhof, Ettal,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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