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The Nut Cracker@Seoul Arts Center]

sklara (66)in #tripsteem • 6 years ago (edited)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하여 예술의 전당에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처음 봤는데 18년동안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음악이나 무용등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주제로한 화려한 무대와 의상 등 일단 볼거리가 많아서 즐겁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제가 갔을 땐 낮 공연이라 그런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객도 많더라구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도 되지만 오늘은 계단으로 올라가 봅니다. 계단 옆은 출연자 대기실로 이어지는 곳이라 공연 후 운 좋으면 이곳에서 출연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실 수도 있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예술의전당 에서만도 여러 공연이 진행되고 있어서 취향에 맞게 골라서 보실 수 있겠더라구요.

시즌이 시즌인지라 1층 로비에서는 이렇게 크리스마스 캐럴이 연주되고 있었구요

이런 장식도 되어있어서 인증샷 찍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저도 블링블링한 사진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ㅎㅎ)

한쪽에서는 작품속의 인형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특히 어린이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구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하기도 힘들지경 이었습니다.

무대 막도 화려합니다~
공연사진은 당연히 못찍으니까 공홈에서 사진 몇 장 가져와 봤습니다

출처 국립발레단

저도 잘은 모르지만 어설프게나마 공연보면서 느낀점과 프로그램북을 참조하여 관람 포인트를 말씀드리면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일단 크리스마스를 주제로한 무대와 의상이 너무 예쁩니다. 특히 2부에서의 꿈속을 표현하는 몽환적 느낌의 무대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주인공들도 당연히 춤을 잘 췄지만 어린이 무용수들도 나와서 귀여운 공연을 보여주었구요.
세계 여러나라의 민속 인형(역할의 발레 무용수)들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춤을 보여줘서 좋았구요.
프로그램북을 보니 이 발레가 정교한 테크닉을 요구하는 고난이도의 동작이 많기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발레 무용수들이 난이도가 높은 화려한 동작을 선보일 때마다 브라보~! 라는 외침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매 공연마다 다르겠지만 오늘은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치용 교수님 께서 지휘를 해주셨습니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분들은 멋진 음악도 즐기실 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예술감독 강수진님이 감독하신것 만으로도 믿고 보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사실 이분 발레는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뭐 워낙 유명하시니까요 ^^;

공연은 25일까지라고 하니까 서두르시면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실 수 있을 거에요. 매해 같은 작품을 공연한다니 혹시 올해 못보시면 다음에 꼭 봐보시면 좋을것 같아서 소개해 드립니다.

프로그램북도 너무 예뻐서 소장하셔도 될 것 같구요. 사진은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생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