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만나기!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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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왔으니 코알라를 보고 싶었어요! 주변에 코알라를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여러군데 있었지만, 저는 "파라다이스 컨트리"라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골드코스트 하이웨이를 따라서 이동하다가 중간에 길을 못 찾아서 조금 해멨어요. 네비게이션이 최신화가 안 되어 있더군요. 구글맵으로 경로 탐색해서 겨우 찾아 갔답니다.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양얼굴이 입구에 떡하니 박혀있네요.

좀 더 걸으면 입장권과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성인은 1인당 호주달러로 45불입니다. 티켓오피스를 빠져나오자마자 코알라가 있더군요!

자느라고 얼굴을 잘 안 보여주던 녀석들. 고개돌린 장면을 겨우 포착하여 찍었습니다. 저는 이곳이 유일한 코알라 스팟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러군데 있더라고요.

이렇게 길바닥에 이런 녀석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이 녀석들은 크기도 작고 네 발로 걸어다니는 왈라비입니다. 사람들이 만져도 가만히 있더라고요. 그런데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국 관광객들이 엄청 많아요. 한 번에 너댓명이 만져대는 걸 보니 왈라비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정말 세계 어딜 가도 중국인이 있다는게 참...심지어 양치기 강아지 쇼에서는 영어로 한 번 말하고 중국어로 한 번 더 말해주더라고요.

지친 왈라비 녀석들은 구석에 있는 그늘진 쉼터에서 요러커 널부러져서 쉬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animal nursery 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곳에 돼지, 기니피그, 염소,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알파카 비스무리한 녀석들이 있었습니다. 얘네들은 좁은 우리에 갇혀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사진 왼쪽에 보이듯이 문이 있어서 원하면 밖으로 나갈 수도 있었습니다.

파라다이스 컨트리에서 찍은 사진은 여기까지네요. 이곳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할 수 있던데, 설마 여기서 바로 잡은 후에 요리하는 건 아니겠죠..? 허허

이곳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하루에 3번인가 특정 시간에 코알라를 "안고" 사진찍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중국 관광객들이 엄청 몰려서 사진찍는 장소의 밖까지 줄을 서있더군요. 한편으로 중국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코알라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심지어 "코알라와 아침식사"라는 프로그램도 있더군요. 75불이었나...그 정도 내면 코알라랑 밥먹을 수 있답니다. 저는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는 않네요. 코알라 안고 사진찍는 것도 그렇고 같이 밥먹는 것도 너무 코알라를 이용하는 것 같아서 좀 거북했어요.

이상으로 파라다이스 컨트리의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코알라랑 같이 노는 부분은 조금 거시기하지만, 저기 동남아시아의 코끼리쇼 같은 것에 비하면 훨씬 인도적인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그렇고 이런 동물 관련 산업이 동물과 인간의 자연스러운 공존 방법을 모색하여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파라다이스 컨트리 후기 끝!


여행지 정보
● Paradise Country, 프로덕션 드라이브 옥센포드 퀸즐랜드 주 오스트레일리아



Paradis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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