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치서핑 호스트는 게리(Gerry)라는 러시아 아저씨였지만, 아저씨는 일 때문에 내일 돌아오신다며 그 집에서 하숙하는 제 나이또래의 카자흐스탄 여성이 반겨주었습니다. 체코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체코 여행은 체코 맥주로 시작하는 거라고 이렇게 한 잔 따라주었네요. 맛은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기억나는 것은 도수가 우리가 마시는 일반 맥주보다 높았단 것입니다. 보통의 맥주가 4~5도라면, 체코에서는 10도 전후의 도수를 가진 맥주가 많았던 것 같아요. 체코의 분신인 나라, 슬로바키아에서도 그러던데 원래 이 나라의 특성인 듯 합니다.
그리고 제게 닭요리를 해주었는데요. 닭과 감자 볶음. 감자는 기름에 볶다가 소금과 여러 향료들을 넣더라고요.
향료는 되게 낯설은 처음 보는 것들이었는데, 러시아 산이었어요 ㅎㅎ 근처에 러시아 마켓이 있나봅니다.
그리고 샐러드를 해주었습니다. 참 그거 아세요? 유럽에서는 토마토를 샐러드로 많이 먹는데, 그 샐러드에는 소금이 들어가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끔 토마토를 설탕을 뿌려먹는 것을 들으면 굉장히 이상하게 생각한답니다 ㅎㅎㅎㅎ
사실 저 말고도 독일과 인도에서 온 여행자 4명이 더 있었는데요. 이 친구들은 카우치서핑은 그저 숙박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듯 하더라고요. 물론 선물로 양주를 하나 남기고 떠나긴 했지만, 저녁 늦게 클럽에 갔다가 돌아오고, 새벽에 들어오면 저나 이 친구가 일어나서 문을 열어주고.... 그럴 거면 차라리 호텔을 잡지..ㅠㅠ
오늘은 프라하에 도착한 이야기입니다.
다음 편에서 프라하를 돌아다닌 여행기를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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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Praha, 체코
[체코 프라하(Prague)] 어렵게 도착한 프라하, 여행의 시작은 체코 맥주와 함께라며 반겨주었던 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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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호스트의 눈빛!!!
파스타치오 좋아요~! 물론 인공 감미료가 들어가야 더 맛있지만!!
피스타치오 참 맛있죠... 사먹고 싶네요..ㅠ
호스트와 친분들 다지는 재미가 있군요 ㅎㅎㅎ 잘봤습니다.
네 카우치서핑은 그러한 재미가 있죠 ㅎㅎㅎ
르바님이 조금 젊어보여요. ^^
앗 이때는 거의 4년전입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