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10일간의 아이슬란드 겨울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조금 더 좋습니다. 흐리긴 하지만 비바람이 매섭게 불지는 않는 날이네요. 시내를 좀 둘러보다가 랍스터 수프와 고래고기를 먹기 위해서 한국분들이 많이 가시는 씨바론 음식점에 가기로 합니다.
가는 길에 주차 요금 정산기가 있어서 잠시 들여다 봤어요. 아이슬란드도 시내 주차시에는 주차 티켓을 구매하여 차 앞좌석 유리에 붙여두어야 해요. 아이슬란드는 스위스와 같이 벌금이 어마어마하게 쎈 나라에요.
주차요금은 구역인 P1~P4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지는데, 이 곳은 P2 구역인가보네요. 125크로네(1,162원)이라고 적혀있는데, klst는 '시간당'이라는 뜻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고 적혀있는데, 주차도 정해진 시간에만 할 수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ㄴ디ㅏ.
이렇게 그래피티 그림이 건물 벽면 전체를 뒤덮는 곳들이 많았어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레이캬비크는 음악과 예술이 발달해 아티스트가 몰려드는 도시라고 해요.
구항구 쪽으로 걷다보니 오늘의 목적지인 씨바론(Sea baron) 음식점이 나타났습니다. 발음에 유의해야하는 음식점입니다.ㅎㅎ
음식점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요. 다닥다닥 붙어서 한 1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탁자와 의자가 있고요. 음식을 주문하면 30분 정도는 걸리는 듯 합니다. 워낙 유명해진 음식점이라서 사람이 많이 몰리기도 합니다.
랍스터 수프 외에도 여러 메뉴를 바로 눈 앞에서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새우 꼬치 1,350크로네(12,555원)와 조개 완자 꼬치 1,900크로네(17,670원)입니다.
요거는 메인 메뉴인 밍크 고래 스테이크 한 덩이 1,850크로네(17,205원)와 밍크 고래 고기 한 점 300크로네(2,790원)입니다. 그 아래에는 생선과 연어 꼬치도 있는 것 같네요.
저는 랍스터 수프와 고래고기 한 점을 주문했습니다. 랍스터 수프는 이렇게 식전빵과 버터를 함께 줍니다.
수프는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한 수프에 랍스터가 조금 들어있는데요. 수프가 꽤나 짠 편입니다. 뜨거울 때 먹으면, 잘 못 느끼다가 식은 뒤에 먹으니 엄청 짜더라고요... 랍스터는 사실 그리 많이 들어있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주문했던 고래고기 한 점!! 고래 스테이크 한 덩이를 시켜볼까 하다가 워낙 비리다는 얘기에 한 점만 시켜서 먹어봤는데요. 고래는 포유류이지만 꼭 생선을 먹는 듯한 비린내가 엄청나게 났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만 개고기 같은 느낌이에요. 비린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양념을 뿌린 그런 맛이고요. 질감은 질긴 소고기 그런 느낌이었어요. 아예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마침 제 옆에 여행오신 한국인 부부께서도 랍스터 수프와 고래 스테이크 외에 야채 꼬치, 연어 꼬치 그리고 새우 꼬치를 주문하셨는데요. 세계일주한다는 제 소개를 들으시고는 고생한다면서 음식을 조금 나눠주셨어요. 하하하 그렇게 얻어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ㅎㅎ 감사합니다. 솔직하게 제 음식평은요... 전체적으로 짠 맛이 강했는데요.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생선 뷔페 음식점 [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 여름]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ik)에서 꼭 가야할 뷔페 Sjávarbarinn (feat. 고래고기) 이 곳이 더 가격도 저렴하고, 많은 음식을 실컷 드실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고래고기를 체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여기서 생고기는 아니지만 절여진 고래 어포도 정말 맛있으니 이곳에서 드셔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사진에 보이는 검은 것이 고래 어포입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 가보실 만한 곳은 근처에 벌집의 6각 모형을 본 따 만든 것 같은 'Harpa'라는 콘서트홀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큰 공연들이 이루어지는데요.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여행하시는 분들이 보러 가시지는 않고, 그곳에 살고 있는 현지인 혹은 외국인들이 공연을 보러 가는데요. 딱히 레이캬비크에서 할 일이 없으신 분들이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이와 멀지 않은 100m 가량 떨어진 곳에 고대 바이킹들이 타고 다녔던 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래 구멍이 뿅뿅 뚫려있는 것을 봐서는 완성형이라기보다는 배의 토대가 아닌가 싶은데요. 사슴 뿔과 같이 생긴 배의 모형은 꼭 바이킹의 헬맷의 뿔을 떠올리게 합니다. 레이캬비크는 고래 고기와 같은 특별한 음식 그리고 바이킹의 배 등 우리가 흔히 보기 어려운 아이슬란드만의 특별한 문화를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여행하시는데 좋은 팁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오늘은 한국분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인 씨바론(Sea baron)을 소개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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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Seabaron, Geirsgata,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
● Sjávarbarinn, Grandagarður,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
● Harpa, Kalkofnsvegur, 레이캬비크 Iceland
[꽁꽁 얼어붙은 아이슬란드 겨울] 레이캬비크(Reykjavik)에서 랍스터 수프와 고래 고기를 먹기 위해 한국분들이 찾아가는 씨바론(Sea baron)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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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한 여행기군요.
감사합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