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스토리공모]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와 뽕나무 탐방

대한민국구석구석, 오늘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에 보관되어 있는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와 그 옆을 지키고 있는 "뽕나무" 탐방입니다.

시원하게 뚫인 자유로를 타고 파주 인근을 달리다 보면 한강너머로 보이는 저곳이 북한인지 우리땅인지 참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우리땅이라고 보기엔 너무 황량하고 북한땅이라고 보기엔 너무도 가깝고 그렇습니다.

그렇게 헷갈리면서 계속 달리다 보면 임진각관광지평화누리에 도착합니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임진각이 있는 다리쪽으로 오면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경의선 장단역 증기 기관차"와 " 뽕나무"가 탐방객을 반겨 줍니다. 탐방비용은 무료입니다.

먼저 이 증기기관차 역사에 대해 살펴봅니다.

이 증기기관차는 한국전쟁 당시 연합군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개성역에서 황해도 한포역까지 올라갔다 전세가 악화되어 남쪽으로 내려오던 중 1950.12.31 밤늦게 경의선 장단역에서 피폭되어 탈선하여 그 자리에 멈춰선 증기기관차임. 검붉게 녹슬고 부식된 채로 반세기 넘게 비무장지대 안에 방치되어 있었으며, 문화재청은 이를 남북분단의 뼈아픈 역사적 상징물로 보호·관리하기 위해 등록문화재로 등록(등록문화재 제78호)하였음. <출처: 문화재청>

[전시된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그 옆에는 뽕나무 한 그루가 증기기관차을 위로하고 있는데요. 아래 뽕나무는 다음과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네요.

[증기기관차를 지키고 있는 뽕나무]

뽕나무 이야기

아무도 갈 수 없는 DMZ 안에 피폭, 탈선되어 방치되어 있던 경의선 장단역 중기기관차 위에 자라던 것을 증기기관차 공개전시와 함께 이곳으로 옮겨 심게 되었습니다.

위 증기기관차는 반세기동안 외부에 노출되었으니 얼마나 녹이 많이 슬었겠어요. 그래서 이곳에 전시하기 위해 녹 제거 등 여러 처리 과정을 거쳤네요.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하시지요.

장단역 증기기관차 보존처리과정

2006년 장단역 증기기관차와 파편 292점, 레일 관련 파편 132점 등을 수거하여 임진각 보존센터로 이송하고, 화통에서 자라던 뽕나무도 보존센터 곁에 옮겨 심었어요. 포스코의 철제 문화재 보존처리 기술과 재정 지원으로 2년여 간에 걸쳐 정밀조사, 구조보강, 녹 제거, 보호코팅제 도포 등을 시행하여 2008년 12월 보존처리가 마무리 되었어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서는 보존처리 된 기관차를 임진각 관광지 독개다리 입구에 전시시설을 마련하여 2009년 6월 25일, 드디어 증기기관차가그 모습을 공개하게 되었어요.

남북분단의 뼈아픈 역사적 상징물이 전시된 "임직각관광지평화누리" 탐방 어떠신가요? 이것 말고도 제3땅굴, 도라산역, 도라산전망대, 자유의 다리, 독개다리 등 여러가지의 역사 탐방물이 많네요.

하루일정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면 역사교육 제대로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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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스토리공모]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와 뽕나무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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