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 투덕황제의 왕릉/Vietnam

in #tripsteem7 years ago (edited)

image

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여행은 놀며 하는 일종의 공부이기도 하다.
결국은 잊히기도 하지만 여행을 다니며 가이드가 들려주는 역사이야기는 흥미롭다.
다낭여행을 하면서도 베트남 역사에 대해 가이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19세기 중, 후반 베트남 응우옌왕조의 4대 왕인 투덕황제에게는 우리나라 의자왕 부럽지 않을 만큼 104명의 비와 빈이 있었으나 어려서 천연두에 걸려 곰보인데다가 그 후유증으로 생식능력이 없어 자손을 보지 못했으며 가장 오랜 기간(1848~1883) 재위했었다고 한다.

153cm의 작은 키의 투덕은 책벌레로 유학 사상에 정통한 학자였고, 타고난 풍부한 감수성으로 어려서부터 시적 표현 능력이 뛰어났었다고 하는데, 정치에는 큰 관심이 없던 그는 정치는 어머니에게 맡기고, 별궁으로 만든 자신의 무덤에서 수많은 처첩을 거느리고 낚시와, 시, 연극구경으로 소일했다고 한다.

투덕 황제가 현실에서 도피해 유유자적했던 별궁이자 무덤이 된 이곳의 모든 건물에 황제는 겸손함(謙)이라는 글자를 넣어 이름을 지었는데, 이 궁전을 건축하기 위해 많은 인력과 자금을 투입해 반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곳에 들어서니 깨끗한 공원같은 생각이 든다.
잘 가꿔진 정원과 나무, 그리고 오래된 건물들이 베트남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듯하다.


투덕황제의 왕릉은 후에 시내에서 약 7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반 니엔산에 위치하며 황제의 생전에는 휴식처로, 죽어서는 영생을 위한 안식처로 삼기 위해 3년 동안의 공사를 통해 1867년에 완성되었다.


투덕 황제가 후궁들과 가무를 즐겼던 정자와 연못이 어우러져 그림같다.


중국식 기와로 된 지붕


황제의 옥좌


황제의 가마


관광객들에게 대여해주는 황제와 황후의 옷.


투덕 황제의 묘. 시신이 실제로 묻혀 있는지에 대해선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현지가이드 흐엉이 투덕황제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여행지 정보
● 베트남 투안티엔후에 후에
● Tu Duc Tomb, Lê Ngô Cát, Thủy Xuân, Thành phố Huế, 투안티엔후에 베트남



#444. 투덕황제의 왕릉/Vietnam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image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dclick-imagead

Sort:  

황제는 겸손함(謙)이라는 글자를 넣어 이름을 지었는데

궁전 건축에 많은 인력과 자금을 투입해 반란이라니... 겸손함은 글자로만 존재하는 왕이였군요! 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귀하게 자라다 보니 생각만큼 실천은 하지 못했던가 봅니다.~^^

저도 얼마전에 올렸었는데~ ^^
@mistytruth 설명이 훨씬 좋습니다.
차분하게 이야기해주시는거 같아서 살포시 봤습니다 ^^

아, 그러셨군요~
보러 가야겠어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덕이 두개인가 보군요 투덕 ^^
잘 봤습니다 ~

Posted using Partiko iOS

발음이...ㅎㅎㅎ
뚜득황제라 하기도 하고, 뜨득 황제라 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말이 아니라 확실한 발음을 잘 모르겠네요~^^

확실히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 남는것이 많을것 같아요 ^^
저는 대~강 대~강 ㅎㅎㅎ ^^;;
가마 놓여있는 바닥에 대리석인가요? 낡았지만 고급스러움은 여전한듯요 ^^

여행 다니면서 가이드가 해주는 역사이야기 듣다 보면 재미있더라구요~
문제는 집에 오면 잊어서 탈이죠~ ㅎㅎ
그러게요~ 세월을 품은 흔적이 여실하네요~^^

자유여행은 역사이야기를 본인이 직접 해야된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더라고요..

그렇긴 하겠어요~
근데 가이드 얘기 들어도 집에 와서 또 찾아 보고 해야 되더라구요~^^

생소한 역사이야기 부끄럽지만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데다가 베트남 역사는 거의 하나도 몰라요;ㅎ

153cm의 작은 키의 투덕은 책벌레로 유학 사상에 정통한 학자였고, 타고난 풍부한 감수성으로 어려서부터 시적 표현 능력이 뛰어났었다고 하는데, 정치에는 큰 관심이 없던 그는 정치는 어머니에게 맡기고, 별궁으로 만든 자신의 무덤에서 수많은 처첩을 거느리고 낚시와, 시, 연극구경으로 소일했다고 한다

황제라서 본인이 원하던 삶을 살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황제가 참 적성에 안맞아 쉽지 않았겠다 싶기도 하고 어떤 삶을 살다갔을지 살짝 구미가 당기는데요?ㅎ !!

저도 여행하면서 가이드에게 얘기 들을 땐 엄청 재미있게 듣고 흥미있어 하지만 여행끝나면 그 기억이 오래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씩 메모를 해놓긴 하는데, 우리나라 역사도 제대로 다 모르는데 베트남 역사까지 다 알고 있으려면 머리에 쥐가 나지 않을까요? ㅎㅎㅎ
투덕황제는 왕으로 태어나 참 호화롭게 자기가 살고 싶은 대로 살았나 봅니다.
그 영향으로 결국은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게 되었지 않았을까요~^^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3
JST 0.094
BTC 63953.34
ETH 1800.94
USDT 1.00
SBD 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