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이과수의 코아찌 etc... /Argentina

in tripsteem •  1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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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브라질편 이과수폭포 중 악마의 목구멍을 바로 코앞에서 보며 폭포수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공포와 감동을 뒤로 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기차를 타는 곳까지 걸었다.

걷는 동안 악마의 목구멍으로 합류하는 여러 갈래의 강줄기와 강 주변의 나무들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풍경, 잠깐씩 나타나는 꽃들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이과수폭포 중 가장 규모가 큰 악마의 목구멍의 위용


햇볕 아래서는 무척 더웠지만 그늘 속에서는 견딜 만해서 기차가 올 때까지 그늘에서 쉬며 코아찌들이 노는 걸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녀석들의 주둥이는 길어서 땅바닥에 구멍이 보이면 일단 후벼 파서 먹을 걸 찾기도 하고 사람을 보고 놀라거나 도망치는 일도 없이 우리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목표물을 찾곤 했다.
가이드가 미리 일러준 대로 가방을 앞으로 단단히 잡고 가까이 오면 발로 툭툭 차서 경계를 했다.

기차 안에서는 부모님을 모시고 온 브라질 청년 가족과 서로 마주보고 앉게 되어 서투른 영어로 얘기를 나눴는데 청년은 유쾌해서 웃음 띤 얼굴과 큰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갔다.
브라질리아에서 왔으며 우리나라에 와본 적은 없지만 서울이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은 알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대한 호감을 표현하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좌석 끝에는 인도인 부부가 마주 보고 앉아 있었는데 나중에는 그들도 대화에 합세하게 되었다.
이럴 때 유창한 영어로 소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악마의 목구멍을 뒤로 하고~. 가운데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전날 소꼬리찜을 먹었던 레스토랑이다.


유쾌한 브라질 청년 가족과~.


기차에서 내려서는 점심을 먹기 위해 부근의 레스토랑으로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오픈을 기다리며 출입문 앞에서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다.
식당으로 들어서면서 카드 한 장 씩을 받아 들고 뷔페 음식을 가져다 먹는 식이었는데 음료를 주문할 때는 카드를 보여줘야 했다.
스테이크나 갈비 등을 구워주는 코너에서는 한국말로 ‘갈비’ 라고 해도 알아들을 정도로 이곳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점심이 끝나갈 무렵 한 번의 정전이 있었는데 전력량이 부족해서 아르헨티나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악마의 목구멍 아래쪽으로 왕복 1.1km 정도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는 일정이 있었으나 기온이 너무 높고 습해서 16명의 인원 중 절반만 나섰다.


  • 점심을 먹었던 레스토랑





여행지 정보
●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 주 이구아수 폭포



#429. 이과수의 코아찌 etc... /Argen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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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ㅋㅋ파란하늘...파란폭포...넘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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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에 푹 빠졌던 여행이었답니다~^^

이과수폭포 정말 장관이네요!! 실제로 보면 사진이랑 차원이 다르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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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면 감동이 훨씬 더 크답니다~
직접 보는 기회를 가져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폭포가 엄청나네요;; 보는 것만으로
미세먼지가 없어지는 기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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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면서도 그런 얘기들 했었어요~
미세먼찌 걱정없이 사는 이곳 사람들이 부럽다구요~^^

담 리스트에 담아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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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갈수록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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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온난화로 곧 물이 마르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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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가 아니라 빨리 갈수록 그 감동을 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ㅎㅎㅎ

보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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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빨려 들어갈꺼 같은 폭포가 실제로 보면 무서우셨을꺼 같아요~
제가 겁이 좀 많아서;;;;
소꼬리집은 정말 좋은 전망에 맛집 인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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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고 있어면 엄청나게 거세서 무섭긴 하죠~
빨려들어갈 것 같아 악마의 목구멍이라 한다 하니까요~
소꼬리찜을 먹었던 레스토랑은 정말 멋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