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 켄코와 푸카푸카라 & 탐보마차이/쿠스코/Peru

in #tripsteem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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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삭사이와만을 보고 가까운 거리의 켄코에 도착했는데 켄코는 지그재그라는 뜻이며, 커다란 바위를 지그재그 형태로 깎아 만든 동굴로 좁은 벽 사이를 따라 들어가면 돌을 깎고 다듬어 만든 제단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은 잉카의 왕족들이 사후에 시신을 미이라로 만들어 영생을 누리고자 했었던 장소이자 제사를 지냈던 곳으로 제단과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통풍구가 보였다.
이집트의 미이라가 누워있는 형태라면 이곳에서는 시신의 다리를 오므리게 하여 태아와 비슷하게 만들어 앉아있는 형태의 미이라였다고 한다.


켄코 입구에 세워져 있는 거석.


동굴 입구


동굴 내부의 제단.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고 미이라를 만들었다고 한다. 왠지 섬뜩~.


위쪽으로는 미이라가 썩지 않도록 바람을 잘 통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통풍구가 있다.


켄코가 있는 지역이 높아서 나오는 길에 쿠스코 시내를 조망할 수 있었다. 가운데 쯤 쿠스코스타디움이 있다.


푸카푸카라는 쿠스코를 드나드는 사람들을 감시하기 위한 잉카의 요새로 먼 곳까지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세워져 있었다.
잉카제국 전체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이런 형태로 만들어진 일종의 역마시설이 있어서 어려서부터 훈련된 잉카의 전령들이 걷거나 뛰면서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지금에 비할 바는 되지 못하지만 상당히 빠른 속도로 정보가 전달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는 푸카푸카라


이어 물의 신전이라 하는 탐보마차이로 향했다.
해발고도 3765m인 이곳에 도착하자 고산증으로 힘들어하는 인원이 늘어서 16명의 일행 중 여섯 명만 탐보마차이까지 올라갔다.
천천히 걸으며 숨을 고르고 혹시 찾아올 지도 모를 고산증에 대비했다.

탐보마차이는 사시사철 마르지 않아 성스러운 샘으로 불리는데 위쪽으로 4 개의 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잉카제국 4개 지방의 수장이 이곳에 모여 목욕재개하고 황제를 알현하는 의식을 행한 곳이라 추측되며, 3단의 계단식 벽에 정교한 돌담과 수로를 따라 두 줄기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어 잉카인들의 뛰어난 수로기술과 지혜를 알 수 있었다.
양쪽에서 나오는 물의 양은 정확하게 같다고 하며 아직까지 이 물의 수원이 어디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이 물을 마시면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잉카인들만의 미신이 있다고 한다.


탐보마차이 입구


탐보마차이에 오르는 길에 본 쿠스코 여인.


잉카인들에게 성스러운 샘으로 여겨졌던 탐보마차이.


탐보마차이 맞은 편 산에 있던 시설. 망루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측.


여행을 다녀오고 난 후 자료를 찾다 보니 쿠스코 근교 4대 잉카유적지라는 게 있었다.
삭사이와만을 포함해서 켄코와 푸카푸카라, 그리고 탐보마차이 등이 그것이었는데, 이렇게 쿠스코 근교 유적지를 둘러보았으니 내일은 맞추픽추를 보게 될 거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정원이 예쁜 우르밤바 호텔로 이동했다.



높은 지역에 있는 우르밤바의 호텔


  • 평범한 정문과는 달리 정원도, 건물도 예뻤던 우르밤바의 호텔. 이 호텔에서는 호텔로비에서 단 한 사람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ㅋㅋ.

가운데 불켜진 곳이 식당






여행지 정보
● Q’enqo, 쿠스코 페루
● Puca Pucara, 페루
● Tambomachay, 쿠스코 페루
● Saqsaywaman, 쿠스코 페루



#408. 켄코와 푸카푸카라 & 탐보마차이/쿠스코/P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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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기침하셨네요^^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시차적응 중~
매일 세 시 반에 강제기상 중입니다~ㅠㅠ
멋진 한 주 되셔요~
따뜻한 날 되시구요~^^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북이오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많은 문헌의 오류를 수정, 정성스럽게 다국어 버전의 디지털 문서로 출간하였습니다.

3·1 독립선언서 바로가기

널리 공유되기를 희망하며, 참여에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일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시차적응 중이시군요. ^^ 더 생생한 여행기로 느껴지는데요. ^^

원래는 자정 쯤 되어야 잠자리에 드는데 요즘은 9시도 되기 전에 자러들어가 세시반 기상이네요
관심으로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이라를 만들기 최적화된 곳 같아요~
내일은 마추피추 투어 가시겠네요~^

관심을 갖고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미라를 왜 그렇게 보관했을까요?
뭔가 태아 처럼 두었을때, 부활의 요소가 있었다고 생각치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ㅎ
참으로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네요 ㅎ

아마도 태아의 모습으로 미라를 만든 건 다시 태어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쿠스코는 참 아름다운 도시였어요.
해발고도가 높아서 글치만요~^^

그럼 @mistytruth님은 고산병 증상은 없으셨던 건가요?
천만 다행이네요.
한사람만 사용 가능한 와이파이...ㅜㅜ
그런 거 보면 우리나라는 정말 와이파이 부자나라 같아요.^^

저는 고산증약을 처방받아갔는데 미리 2번 먹어서인지 손가락끝이 조금 저리긴 했지만 견딜만 했어요.
고산증이라는게 성별, 나이 무관하게 온다 하는데 일행 중 1/3 정도는 고산증 증세가 왔던 것 같아요.
바쁠 일도 없고 해서 로밍을 안했는데 다음 번엔 해가려구요.
로밍요금이 엄청 싸졌다 하더라구요~^^

매일 1포스팅 보팅남깁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오늘도 디클릭!

고맙습니다~
춥지만 행복하게 지내셔요~^^

보클왔어여~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mistytruth님!! 맨날 여행기보면서 몰래 침흘리다가 오랜만에 댓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ㅋ 항상 멋진 여행기 너무 잘고있습니다.~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고마울 뿐입니다~
@snackplus님도 모든 일 이루어지는 한 해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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