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여행사진전]#393. 비엔나 이모저모/Austria

mistytruth (67)in #tripsteem • 6 years ago (edited)

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2011년 동유럽 여행 6일 째 되던 날, 호텔을 나서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비엔나 시립공원이다.
낯선 여행지에서 아침 공기를 마시며 걷는 일은 설레고 낯설지만 기분좋은 일이다.

여행한 지 오래되어 그 감동을 일일이 기억할 수는 없지만 사진 순서에 따라 그 날의 흔적을 정리해보려 한다.

비엔나 시립공원의 초입인 것 같다. 이 공원은 1862년에 빈강(Vienna River)을 중심으로 양쪽에 조성된 공원으로 요한 스트라우스, 슈베르트, 브루크너 등 빈의 저명한 예술가들의 동상이 세워진 공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첫번째 시립공원이다.

요한스트라우스의 동상. 방문객이 시상대 1위와 3위에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한 재미있는 의도를 가진 동상이며, 뒤편에 보이는 건물은 쿠어살롱으로 본래 온천으로 사용되던 건물이었으나 1868년, 요한 스트라우스가 자신의 첫 번째 콘서트를 이곳에서 열면서 여러 번의 개조를 거쳐 현재는 크고 작은 클래식 공연이 열리고 있다.

베토벤의 동상. 비엔나 시립공원에는 음악가들의 동상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마리아 테레지아 동상. 아래에는 정치, 군사, 예술 분야에서 업적을 드러낸 인물들의 동상이 있는데 그 중에는 하이든의 것도 있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카를 6세의 맏딸로 오빠가 죽자 부친이었던 카를 6세가 법까지 고쳐가며 그녀에게 합스부르크가의 상속녀가 되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통치자들 가운데 가장 유능한 인물 중 하나였고 어떤 역사가에 따르면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가장 인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16명의 자녀 중 막내딸이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이다.

모짜르트 코스푸레를 한 퍼포머. 뒷 건물은 미술사 박물관인 듯.

호프부르크 왕궁의 신왕궁 Neue Burg.
600년 이상 오스트리아를 통치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겨울궁전으로 사용되었으며, 13세기에 최초로 건축된 이래 왕들이 바뀌면서 1900년도 초반까지 여러 부분이 증축됨에 따라 신고딕, 르네상스, 바로크양식 등이 섞여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구왕궁과 신왕궁 부분으로 나뉜다. 1938년, 아돌프 히틀러가 호프부르크를 차지했고, 그는 이곳의 테라스에서 오스트리아가 독일에 병합되었음을 선포했다.
기마상은 16세기, 오스만투르크의 침략을 물리친 외젠 왕자의 것이다.

신왕궁의 외젠왕자의 기마상 맞은 편에 있는 카를대제의 동상.

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과 그 앞의 아테네 부른넨 분수. 분수의 중심에는 왼손에는 창을, 오른 손에는 승리의 여신을 들고 있는 아테네 여신의 조각상이 있다.

1883년 그리스 신전 양식을 모방해 건축된 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

비엔나 시청사. 1883년 세워졌으며, 신고딕식 건물로서 빈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대부분의 오스트리아 시청사가 그러하듯이 시민을 위해 시청 광장을 개방하고 있어 문화공간으로 이용되는데, 여름에는 필름페스티벌, 겨울에는 강림절 행사인 크리스마스마켓(Christmas Market) 등 일 년 내내 크고 작은 축제들이 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빈시청사

시청사가 너무 높아 아래 부분만 나온 사진.

멀리 보이는 슈테판 성당

이동하며 차창 밖으로 보인 풍경. 아마도 벼룩시장이 열린 것 같다.

동성애자들의 건물이었다고 들은 듯

여행지 정보
● Stadtpark, 비엔나 오스트리아
● 오스트리아 비엔나 Maria-Theresien-Platz, 빈 미술사 박물관
● 오스트리아 빈 비엔나 호프부르크 왕궁
● 오스트리아 빈 비엔나 Doktor-Karl-Renner-Ring, 오스트리아 의회의사당
● 오스트리아 비엔나 Friedrich-Schmidt-Platz, 빈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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