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 우표가 아름다운 나라,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

in #tripsteem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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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y


산 등성이 높은 곳에 위치한 파두츠 성은 리히텐슈타인 시내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리히텐슈타인은 바티칸 시국, 산마리노, 모나코 등과 함께 소국小國에 속하는 작은 나라로 인구가 채 4만 명이 되지 않는 영세중립국이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표를 발행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미소국 여행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 벨린초나를 떠나 리히텐슈타인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동안 가이드로부터 리히텐슈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있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작은 나라이며, 공식 명칭은 리히텐슈타인 공국(Principality of Liechtenstein)으로 언어는 독일어를 사용하고 대부분의 주민이 독일계라는 것, 가장 내 마음에 꽂히는 내용은 합법 자살에 관한 것이었다.

이 나라에선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인정해서 본인이 원하면 약물을 이용해 합법적으로 자살을 도와준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러한 이유로 세계 각지로부터 자살을 하기 위해 이 나라에 오는 자살관광객이 많다고 한다.

또한 안도라 다음으로 법인세가 낮은 국가여서 세금을 절약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회사가 페이퍼 컴퍼니(서류상 회사)를 많이 만들어 이들 회사로부터 나오는 수입이 국가 예산의 30%나 된다고 하며 1866년 군대를 폐지하고 이 나라의 국방, 외교업무는 스위스가 대리하고 있다고 한다.


리히텐슈타인으로 이동하는 동안 보게 된 창 밖 풍경.


가장 먼저 우표 박물관을 보고, 이후에는 거리투어를 했다.
알프스산맥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경치가 무척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조용하고 한적하였고,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는 거리는 다양한 우표와 조각상, 동상 등으로 꾸며져 심심하지 않았다.


  • 우표 박물관

우표 박물관 입구, 그리고 계단




옛날 옛적 편지가 전해지는 과정을 나타낸 듯.



리히텐슈타인과 파두츠를 모델로 한 우표 도안인 것 같다.


우표박물관 한 켠에서는 기념품을 팔기도 한다.




  • 거리 모습



세계에서 가장 우표가 아름다운 나라이니 만큼 거리에는 온통 우표로 장식되어 있다.


길바닥에 장식되어 있던 우표들 중 일부.









거리에서 많이 보이던 다양한 조형물들.



거리 한켠에는 파두츠성을 모델로 한 작품? 이 있었다.



거리를 걷느라 아픈 다리도 쉴 겸, 코끼리 열차 시간을 기다리며 카페에서~.




이어서 9유로를 지불하고 셔틀열차를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돌면서 마을을 구경했다.
기후도 좋고 아름다운 곳이어서 일행들 중에는 이곳에 와서 함께 마을을 이루고 살자고 선동하는 이가 있었는데 본인이 이장을 하겠다고 하여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


  • 코끼리 열차를 타고 가며 만났던 풍경들

정해진 시간에 운행되는 코끼리 열차










리히텐슈타인 정부 청사





  •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순서
    ① 바티칸시국
    ② 모나코 공국
    ③ 나우루공화국
    ④ 투발루 공화국
    ⑤ 산마리노 공화국
    ⑥ 리히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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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히텐슈타인



#238. 우표가 아름다운 나라,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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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독일의 어느 도시가 아니였구나..

네, 조그만 나라예요~
작긴 해도 잘사는 나라라고 합니다~^^

리히텐슈타인이 나라이군요..
마치 스위스의 어느 작은 마을인줄 알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해보고 싶네요 ^-^

리히텐슈타인이라는 명칭이 독일이나 스위스 어디 쯤으로 생각되어 지지요~
저도 여길 가게 되면서 작은 나라인 걸 알게 되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가도 무척 좋겠죠~
강추입니다~^^

예전에는 우표 모으고 그랬었는데ㅎㅎ
정말 재미있는 곳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저도 우표 모았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가장작은나라중 한곳이군요^^
경치도 좋구 무엇보다 공기가 너무좋을듯해요^^

아주 살기 좋아 보여서 일행 중엔 그곳에서 살겠다는 분도 있었답니다~^^

독특한 박물관과 거리네요.
한때 저도 우표를 취미로 많이 모았는데 그래서인지 관심이 가는 곳이네요.
주변 경치도 참 아름답네요.^^

그러셨군요.
어려서는 저도 우표 모으기 했었는데 어디로 갔을까요~
고맙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우표를 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너무 이쁜 곳에 가셨군요.

요즘엔 편지보다 더 빠른 수단이 있으니 우표 쓸 일이 별로 없죠~ ㅎㅎ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ㅎㅎ유럽의 어느 마을이 아닌 나라 이름이었군요 풍경이 정말 예술이네요 가보고 싶습니다

너무 작아서 국방은 스위스가 대리한다네요~
꼭 가보시길~^^

안녕하세요 @tsguide입니다.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마을 같습니다~ 인구가 4만명 밖에 되지 않다니 이색적인 나라를 여행하고 오셨네요~^^

여섯 번째로 작은 나라가 4만이니 그 보다 더 작은 나라는 인구가...ㅎㅎㅎㅎ
제가 사는 도시도 거의 30만인데 말이죠~
그래도 너무 평화로워서 거기에 살자 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ㅎㅎ

리히텐슈타인이 그렇게 작은 나라였군요. 전국 투어를 한나절만에 끝낼 수 있겠는데요..ㅎㅎ

맞습니다.
그렇게 작은 나라가 1인 당 국민소득이 12만 달러에 범죄와 실업자, 빈부격차가 없는 나라라고 하네요~^^

마을이 완전 이쁘네요.
인구가 4만명인 도시국가군요.
조그만한 국가로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게다가 엄텅 잘 산다고 합니다~
옆 국가인 스위스가 국방을 맡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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