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과 한옥의 조화, 죽녹원 시가문화촌

in #tripsteem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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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죽녹원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시가문화촌. 정문 쪽에서 올라가면 울창한 대나무 숲길을 먼저 볼 수 있고, 후문 쪽으로 들어가면 대숲과 여러 정자들이 어우러진 이곳 시가문화촌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의 정자들은 모두 담양 일대에 흩어져 있는 것을 본떠 지은 것인데, 낙향하거나 귀양 왔던 선비들이 지어 유유자적하던 곳이라고.
여기는 대숲을 배경으로 서있는 운림헌.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연밭과 함께 자리잡은 독수정. 홀로 정자에 앉아 독서를 즐기는 잘생긴 이국 젊은이의 여유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름답게 핀 연꽃 한 컷. 여름에 구경한 곳을 이제야 정리하다 보니 지나간 시간이 또 아쉽다.

여기는 제봉관인데 추성창의 기념관 중의 한 부속 건물. 임진왜란때 고경명 장군이 의병을 일으킨 곳이 바로 담양의 추성관으로, 의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죽녹원 안에 기념관을 지었다고.

제봉관은 의병 활동 당시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이름만 어렴풋이 알고 있던 고경명 장군에 대해 조금은 더 알게 되었다.

제봉관 입구쪽의 두꺼비. 평범한 조각상인데도 소원두꺼비라고 이름붙여 놓으니 한번 만져보게 된다. 역시 운영자의 센스다.

날아갈 듯한 지붕 선이 아름다운 면앙정. 조선 중종 때 학자인 면앙 송순이 지어 후학들을 길렀다고. 제자들이 기대승, 고경명, 정철이라니 청출어람인 듯.

면앙정잡가에 실려 있다는 시조 한구절.
십년을 경영하여 초려 삼간 지어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 한 간 맡겨 두고
강산은 들일 데 없으니 둘러 두고 보리라.
자연 속에 정자를 지은 이의 마음을 이리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면앙정과 연못. 이런 곳에서 조용히 책 읽고 글쓰고 노래하고 술 한잔하며 살고 싶어진다. 아니... 그게 또 일상이 되면 금방 지루해지려나...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향문화로 죽녹원후문 매표소



대숲과 한옥의 조화, 죽녹원 시가문화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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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이 선비셨나봅니다.^^ 정자에서 글 쓰고 노래하고 책 읽고 술 드시고 싶으시다니 말이에요~~

전생에 벼슬 없이 집에서 놀고 먹었나 봅니다. 이 생에선 열심히 출근해야 하네요 ㅜ..ㅜ

정말 멋지네요
담양에 이런곳이 있었군요

날 잡아서 하루는 꼬박 둘러봐야 다 구경할 수 있겠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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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 다녀오셨군요. ㅎㅎ

넵. 우리나라 참 좋은 곳 많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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