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입석대 (Ipseokdae Colonnade of Mt. Mudeung)

도원마을 - 장불재 - 규봉 - 도원마을 코스로 5시간 가량의 산행을 계획했던 무등산 구경. 장불재에 올라서니 입석대와 서석대 쪽의 웅장한 주상절리대에 매료되어 조금 무리해서라도 올라가보기로 했다.

장불재에서 본 입석대와 서석대. 우측 주상절리 지대가 입석대. 좌측이 서석대. 길은 장불재에서 입석대까지가 400미터, 서석대까지는 1킬로. 그다지 멀지는 않지만 꽤 가파른데다 하산 시간이 늦어질 걸 계산하니 마음이 급해진다.

입석대가 가까워지니 멀리서 보던 돌기둥들이 눈앞에 있다. 8,700만년 전의 용암이 식어서 갈라지고 마모되어 이리 되었다니 대자연의 예술혼이 놀랍다. 세로 뿐 아니라 가로로도 갈라져 있어 언제 떨어질지 아슬아슬하다. 신이 큰 바위들로 돌탑쌓기 놀이라도 한 것 같다.

이곳이 입석대. 멀리서 보던 돌기둥들 위에 드디어 섰다. 우리처럼 돌기둥에 올라선 담쟁이들. 도종환 님의 시 담쟁이가 생각난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입석대에서 본 화순 방향. 옛 사람들이 화순에서 광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장불재를 넘는 것이었다고.

멀리 보이는 화순 풍력발전 단지. 저쪽은 해발 690미터의 별산. 여기도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이제 다음 코스는 서석대. 이번 등산 코스의 정점으로 해발 1,100 미터. 정상부로 올 수록 큰 나무들은 없어 햇볕은 뜨겁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올라가기가 좋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입석대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20년전에 가본기억이 나는데요. 입석대는 그대로인듯 보이네요.
입석대가 그 사이에 무너지지는 않았나 봅니다. 한참 걸리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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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돌기둥~~ 주상절리!!!!! 제주도에만 있는줄 알았어요 ㅎㅎㅎ
ㅎㅎㅎ 저도 여기 가보기 전까진 그런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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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돌기둥이 누군가 깍아놓은 것처럼 멋집니다.
으음... 풍백 우사 운사 토르 제우스 이분들 작품이랄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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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은 왜 무등산일까요?
광주의 옛 이름인 무진주에서 유래되어 무산, 무진악이라 불리다가 불교 전래 후 무등산이 되었다네요. 세상 어디도 견줄 바 없이 우뚝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없을 무 같을 등의 無等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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