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대가천계곡 선바위
경북 김천시 증산면에서 성주댐을 지나 고령 방면으로 이어지는 대가천계곡. 조선 중기의 대학자 한강 정구 선생이 지은 9개의 한시 무흘구곡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탄성이 절로 나오는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정구 선생은 계곡을 따라 가면서 봉비암부터 용추폭포까지 9곳의 명소를 주제로 칠언절구의 한시를 지었고, 이 곳 선바위(입암. 글자 그대로 바위가 서있다고 선바위)는 4번째 한시의 무대가 된 곳이다.
첫번째 사진은 선바위를 옆에서 본 모습이고 이 건 정면에서 본 모습. 낙석 때문에 위험해서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는 못하도록 수면에 노란 부표를 띄워 놓았다.
깊이가 좀 깊은 곳도 있고 얕은 곳도 있어 아이들도 어른들도 물놀이를 즐기기 괜찮은 곳. 계곡 바닥이 오랜 세월 물줄기로 다듬어진 매끈한 암반이라 적당한 수심에 자리만 잘 잡고 기대 앉거나 누우면 시원하고 편안한 것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마무리는 정구 선생의 무흘구곡 중 제4곡 입암.
四曲雲收百尺巖
巖頭花草帶風髮
箇中誰會淸如許
霽月天心影落潭
넷째 굽이라 백 척 바위에 구름 걷히니
바위 위 화초 보소 바람결에 하늘하늘
이 가운데 싱그럽기 이 같음을 뉘 알꼬
저 하늘 달그림자 못 속에 떨어졌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영천리 무흘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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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가 정말 멋있네요!!
낙석이 있을 수 있군요. 주변에 다가가려는 분들은 주의하셔야겠네요.
유명한 선바위는 전국에 5곳 정도 있나봅니다. 그중에 가까이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은 몇군데 안되는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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