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파소 홀로코스트 박물관
엘파소에 있으면서 어디를 가봐야할까 생각하다가 만나게 된 곳입니다. 텍사스의 사막 한가운데서 의미있는곳을 찾게 되었거든요.
엘파소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이곳에 머물면서 가봄직한 곳이라 생각된답니다. 49개주를 돌아다니면서 가볼만한 곳 찾기가 쉽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마침 좋은 장소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홀로코스트 박물관 입구입니다. 홀로 코스트 희생자들을 기념하는 엘파소 홀로 코스트 박물관과 연구 센터에는 또한 2차 대전의 모든면을 다루는 정보가 담긴 영구 전시물과 나치의 등장 이전의 유럽에서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로비를 지나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보게 되는 사인판입니다.
홀로코스트 영상을 시청한후 다음공간으로 이동합니다.
방문객들은 장소가 장소인만큼 진지하게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더군요.
홀로코스트(Holocaust)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아돌프 히틀러가 이끈 나치당이 독일 제국과 독일군 점령지 전반에 걸쳐 계획적으로 유태인과 슬라브족, 집시, 동성애자, 장애인, 정치범 등 약 1천1백만 명의 민간인과 전쟁포로를 학살한 사건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사망자 중 유태인은 약 6백만여명으로, 그 당시 유럽에 거주하던 9백만 명의 유태인 중 약 2/3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유태인 어린이 약 백만 명이 죽었으며, 여자 약 2백만 명과 남자 약 3백만 명이 죽은 것으로 파악이 되며. 유태인과 기타 피해자들은 독일 전역과 독일 점령지의 약 4만여개의 시설에 집단 수용, 구금되어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나찌들이 입었던 유니폼입니다.
당시 나찌들이 사용했던 군용품입니다.
히틀러가 입은건 아니겠지만 아무튼 전시물앞에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2차대전 당시 미디어물들입니다.
이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우슈비츠로 끌려온 유대인들 모습입니다. 곰인형은 시대를 초월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인거 같습니다.
당시 독일군은 유대인들과 집시들을 게토에 수용한 후 화물 열차에 실어서 집단 학살 수용소로 이송했다고 해요. 화물 열차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살아남은 이들은 차례대로 가스실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사진은 당시 화물열차의 객차를 그대로 재현한 모형물입니다.
수용소 모습입니다.
포로로 잡혀온 자들 모습입니다. 왠지모를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이죠.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이죠.
홀로코스트 당시 생존자들 모습입니다. 엘파소를 자신들의 보금자리로 만든 자들이죠.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을 찾아온 어느 가족의 모습입니다. 2차세계대전, 그리고 홀로코스트 미국 국민들에게도 잊지못할 역사일 것입니다. 그 현장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그당시 참상과 역사적 교훈을 공유하고 있는걸 보면서 대한민국의 가족들도 이런 시간들을 많이 가졌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된답니다.
당시를 회상하며 증언하고 있는 영상물입니다. TV가 LG에서 나온거가 눈에 띄네요. 역시 가전제품은 메이드 인 코리아 입니다.
홀로코스트 당시의 책자들입니다.
여행지 정보
● 715 N Oregon St, El Paso, TX 79902 미국
관련 링크
● https://elpasoholocaustmuseum.org/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저는 D.C 에 있는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에 간 적이 있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고 숙연해지더군요...
아픈 역사의 현장을 보는것이니까요. 저곳을 방문한 분들 역시 숙연함 마음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엄숙한 모습들이었답니다.
나치 문양만 봐도 소름돋습니다. 저런 사상에 동조되고 잔인한 행동을 다같이 할 수 있다는게 인간이 한편으론 참 무섭습니다.
아마도 그당시 나치에 협력한 자들도 상황종료후 같은 생각을 했었을거에요. 전쟁 종료후 독일이 반성을 하게 된것 중엔 그런 이유가 있었을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