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작의 상징 메이플라워호(Mayflower)에서

in #tripsteem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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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 차를 타고 30분정도 거리를 운전하면 만나는 곳이 플리머스(Plymouth)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영국에서부터 미국으로 건너온 첫 이민자들이 발을 내디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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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독립기념일 주간 보스턴에 갔었을때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다 여긴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이 바로 플리머스였답니다. 미국의 시작을 연 곳이었으니까요. 미국을 이야기할때 어김없이 나오는 단어가 메이플라워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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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 파더스 (The Pilgrim-Fathers)라고 불리는 청교도 개척자들이 잉글랜드에서 1620년에 그들의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떠난곳도 도착한곳도 전부 이름이 플리머스라고 하네요. 아마도 필그림들이 그들의 떠난곳을 기념하기위해 도착한곳 이름을 그렇게 만들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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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역사에 대해 접하면서 플리머스란곳 그리고 메이플라워호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아무래도 기독교의 역사에서 이곳이 주는 중요성은 매우 지대하니까요. 미국역사의 시작이라 할수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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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라워호를 처음 생각할땐 타이타닉같이 큰 배로 생각을 했었답니다. 물론 1620년에 그렇게 고급진 배가 존재하지는 않았겠지만 적어도 유람선 크기의 범선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큰배는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해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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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미국대륙으로 넘어오면서 질병에도 걸리고 그랬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시대가 17세기라 하더라도 사람이 죽을정도로 허술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메이플라워호는 그렇게 큰배가 아닌 작은배라고 했었는데 대서양을 건너는데 그렇게 작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작더군요. 그리고 시대상황을 생각해보니 질병에 걸릴만도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로 메이플라워호를 가서보니 바다를 건너온게 용하다 싶을정도로 작은 배였답니다. 언젠가 샌프란시스코 쪽에 바다낚시를 가게 된적이 있었답니다. 생전 처음하는 낚시였는데 태평양 한가운데 배를 뛰워놓고 20명정도가 송어를 낚으려고 했었는데 바닷물의 출렁임이 멀리로 이어지더군요. 얼마나 고생했었는지 낚시다녀온 이후부터 함께 갔던 분들이 다시는 같이가자고 하지 않더군요.

그렇게 짧게 있었는데도 쌩고생을 했는데 그옛날엔 오죽했을까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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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라워호에 가면 당시 어떤 사람들이 있었고 그당시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재현해놓은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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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곳에 상하면서 먹고자고 할거같은 모습들이죠. 어떤 방문객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인데 시대를 초월한 대화가 이루어질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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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정도 서있으면 꽉찰거같은 배이지요. 샌프란시스코에 바다낚시 갔을때 타던배하고 얼추 사이즈는 비슷한거같답니다. 그러니 메사추세츠까지 배가 가면서 얼마나 많이 흔들였을까요? 그땐 귀미테(멀미약)이 없을때였거든요. 아마도 수많은 사람들이 몇번은 배멀리로 고생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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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판위에서 아래쪽을 보게 되면 배밑을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배 밑바닥까지는 개방이 안되있어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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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판 아래쪽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운데 식량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있는데 실제로는 더많이 있었을거에요. 지금처럼 쾌속정이 있던 시대가 아니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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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에 들어가니까 저렇게 성경책이 놓여있더군요. 아마도 미지의 세계로 떠나야 했던 때이고 목숨걸고 가야 했던 때였으니까 두려움도 많았을겁니다. 그래서 당시 종교가 기독교이고 필그림들이 믿는 대상이 하나님이었기에 성경을 의지해야 했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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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를 재현해놓은 모습들을 볼때 당시의 모습들이 어렴풋이 연상이 되더군요. 현재 미국은 이유야 어떻든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나라가 되었지만 저당시는 국가 자체가 존재하지도 않았을 때였으니까요. 메이플라워를 다고 온 필그림들이 메사추세츠에 도착하기 전에 메이플라워 서약을 체결하여 식민정치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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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밑에 저렇게 잠을 잘수있게 해놓았다고 합니다. 해먹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저기서 자다가 배가 흔들릴때 떨어지기도 하고 해먹이 엉켜서 애벌레처럼 저속에 갇히게 되기도 했었을듯 싶네요. 자는것도 쉽지는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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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저렇게 아이들이 저길 마음껏 다니지만 필그림이 없었더라면 메이플라워 탈일이 생기지 않았더라면 오늘날 세계역사는 많이 달라졌을겁니다. 그리고 메이플라워를 보면서 오늘날 미국을 생각하게 된답니다. 현재 미국의 정책들 이민자들이 살기가 만만치 않게 만드는 모습들... 미국의 태생이 이민자들로부터인데 그걸 잊고 살아가는 모습들이 이민자로서 개운치 않네요. 한편으론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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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Water Street, Plymouth, Massachusetts,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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