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 캘빈대학교에서
캘빈 대학교(Calvin College)는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래피즈에 위치한 개신교 개혁주의 전통을 따르는 명문 사립 리버럴 아츠 칼리지입니다. 1876년 미국 네덜란드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캘빈 칼리지는 미국 기독교 개혁교회(CRC, Christian Reformed Church)의 교육 기관입니다.
캘빈대학교에 가면 저렇게 베너가 걸려있는걸 보게 되는데 각나라 언어로 환영한다는 문구가 쓰여져 있답니다. 여러 표현중 ‘환영합니다’라고 한국말로 된것도 보인답니다.
캘빈칼리지는 앨빈 플랜팅가와 니콜라스 월터스토프와 같은 유명한 철학자와 코넬리우스 반틸과 리차드 게핀, 하비 콘과 같은 걸출한 신학자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특히 캘빈칼리지의 졸업생이자 석좌교수로 재직했던 앨빈 플랜팅가 교수는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2017년 템플턴상을 수상하였다고 하고요. 현재 미국의 교육부 장관인 벳시 디보스 역시 캘빈 칼리지 출신이라는군요.
미국은 5월이면 여름방학에 들어갑니다. 저곳에 갔을때가 5월말경인데 방학이라 그런지 학생들 보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학기중엔 저곳에 삼삼오오 모여 다니는 학생들과 교수들을 볼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캘빈칼리지의 학생과 교수의 비율은 11:1이며 교수 및 교직원은 총 326명으로 이중 82%가 박사학위 소지자이며 모두 기독교인이라고 합니다. 캘빈칼리지는 일리노이의 휘튼대학교와 함께 기독교대학의 하버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는군요. 하긴 저도 이학교에서 공부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이학교에는 이렇게 생긴 강의동이 여럿 있는데 뭐랄까 학교가 아닌 무슨 연수원에 와있는 느낌이었답니다.
캘빈대학교는 이름이 말해주듯 기독교대학이랍니다. 신학 교육기관으로 캘빈 신학교 (Calvin Theological Seminary)가 있습니다.
칼빈 신학교(Calvin Theological Seminary)는 1876년 개교되어 현재에 이르는 미국 미시간 주 그랜드 래피즈에 위치한 기독교 개혁교단(Christian Reformed Church)에 소속된 신학교입니다. 미국에서 프린스턴 신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리폼드 신학교와 함께 전통과 학문이 있는 장로교 신학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캘빈 칼리지 학생들은 재학 기간 중 특정 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하여 학업 하지만 이와 더불어 수학과 자연과학, 인문학과 사회학에 걸쳐 광범위한 학문적 주제를 정하여 모든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The core 라 통칭하며 언어학· 역사학· 문학· 철학 · 미학 등 인문학과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국제관계 등 사회과학, 수학 · 물리학 · 화학 · 생물학 같은 순수과학 분야에 더해 사회적 유대 활동과 예술적 경험을 강화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방학이라 매우 한산했던 학교안을 둘러보면서 친자연적인 학교의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이곳에서는 공부하기 참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저렇게 연못도 보면서 그리고 숲속같이 생긴 거리를 거닐면서 복잡한 생각들 떨쳐버릴수 있고 등등.. 하지만 막상 재학생 입장이라면 저런거 볼 여유가 없겠죠. 해야 할 공부들이 많을테니까요.
캘빈대학교는 이제 칼리지 시대를 마치고 유니버스티 시대로 접어듭니다. 2019년 7월10일부로 캘빈대학교는 Calvin College에서 Calvin University로 학교명을 바꾸게 됩니다. 규모가 조금더 커지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여행지 정보
● 3201 Burton Street Southeast, Grand Rapids, Michigan, 미국
관련 링크
● https://calvin.edu/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미시건캘빈대학에 대한 상세한 소개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