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루이빌에서

jeremypark03 (61)in #tripsteem • 6 years ago (edited)

지난 2012년 5월 26일 대학원 수업첫주가 마친 주말이었습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인디애나주에서 수업, 첫해는 학교근처에서 클래스메이트들과 함께 있었는데 두번째 해엔 룸메이트와 미시건에 놀러갔었답니다. 다녀온 후 네쉬빌에 다녀온분이 있었는데 2012년 5월수업이 마친후 뭘할까 생각하다 내린 결정은 네쉬빌에 갔다 오는거였습니다.

다소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햐볼만한 도전이라 여겼답니다. 네쉬빌에 가려면 켄터키를 지나야 했습니다. 네쉬빌이 있는 테네시주가 켄터키주 밑에 있었기 때문이었죠.

켄터키에 들어오면서 눈에 띄는건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에 관한 안내판이었습니다. 흰양복입고 미소를 머금고 서계신 할아버지로 대변이 되는 KFC의 본고장이 있는곳이 바로 이곳 켄터키이고 루이빌은 KFC 본사가 있는 켄터키 주 최대의 도시이며 상공업 도시입니다.

루이빌(Louisville)은 오하아오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루이빌은 켄터키주에서 가장 큰 도시라고 합니다.

루이빌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서러브래드 종 경마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는 매년 5월 시작합니다. 말들은 봄, 여름, 가을 처칠 다운스(Churchill Downs)에서 달린다고 합니다.

이곳엔 야구박물관이 있습니다. 루이빌&슬러거라는 곳인데 이곳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다비드상이 길거리에 세워져 있습니다. 아마도 예술의 거리를 만들려고 세워놓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루이빌은 역사 속에서 많은 중요한 혁신의 장소였다고 해요.지역 출신 유명인사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 미국 대법원장 루이스 브랜데이스,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 뉴스캐스터 다이앤 소우어, 배우 톰 크루즈, 작가 헌터스 S. 톰슨과 수 크래프톤 이 있습니다.

루이빌은 1778년 조지 로저스 클라크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지명은 프랑스의 왕 루이 16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곳 이름은 프랑스의 루이 16세가 군인들에게 미국독립전쟁 중인 미국인들을 원조하도록 했었다는군요. 그래서 프랑스의 루이 16세 왕에게 경의를 표하여 루이빌이 생겨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루이빌 시청앞에 루이 16세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루이16세는 미국독립에 기여는 했지만 정작 본인은 행복하게 생을 살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좋았지만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인해 그리고 의지와 추진력이 약하여 왕으로서 체질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재정위기가 왔을때 그걸 극복하고자 했던 정책이 기득권층인 귀족들에 막혀 실현되지 못하게 되죠. 그렇게 그렇게 지내다 결국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게 되었고 프랑스혁명때 퇴위되고 단두대에서 처형당하게 되었죠.
그래서일까요. 언해피엔딩으로 그는 사라졌지만 사람이 좋았기에 그의 이름을 딴 양주가 훗날 나오게 되죠. 고가의 술로 알려져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