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야구장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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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은 총 30개입니다. 그중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901년에 창단된 팀입니다. 1901년이면 고종황제가 살아계시던 시절입니다. 밀워키에서 창단된 오리올스는 1954년 현재 홈인 볼티모어로 이전했습니다.

지난 2014년 5월 18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을때입니다. 볼티모어에서 살던게 아닌 학교수업차 학교에 가있을때여서 주말을 이용하여 이곳에 들렸었습니다.

볼티모어의 날씨는 매우 좋더군요. 어렸을때 그러니까 5학년때 막내삼촌이 미국이민을 떠난다고 준비하시던 기억이 있는데 볼티모어로 가신다고 하셨거든요. 그땐 볼티모어가 어디에 붙어있는 동네인지 몰랐었답니다.

마침 워싱턴 DC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볼티모어에 언제 다시 와보겠냐는 생각에 무작정 들리기로 했답니다. 물론 모든 결정은 저혼자만 해야했답니다. 왜냐면 혼자하는 여행이었으니까요.

볼티모어 오리올스하면 떠오르는게 아마도 김현수 선수일겁니다. 한국 최고의 타자중 한명인 김현수 선수가 뛰던 팀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저길 갔을땐 아직 김현수 선수가 뛰기 전이었고 윤석민 선수가 계약이 되서 볼티모어에 들어와 있던 시절이었답니다.
아쉬운건 저때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여서 노포크에서 뛰고있을 때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왜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였을까? 였고, 그후 김현수 선수가 오리올스에서 적응못해 빌빌댈때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했을때 많은 한국의 네티즌들이 마이너 거부한걸 못마땅해하며 비난할때 꿋꿋이 버텨낸것에 대해 잘 버텨냈다고 생각했었답니다.
당시 만약에 마이너리그행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김현수 선수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완전 중단이 되었을 겁니다. 시즌중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되었지만 그것조차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니까요.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 경기장에 가면 기념비적인 선수들의 동상을 볼수 있거나 그것과 관련된 상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브룩스 칼버트 로빈슨 주니어 선수의 조형물인데 로빈슨 선수는 2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라고 합니다. 그런데 22년을 오리올스에서만 뛰었다고 하네요.
별명은 인간 진공청소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엔 종목은 다르지만 김남일 선수가 인간 진공청소기인데 이분이 원조셨네요. 1955년부터 77년까지 현역선수생활 했었으니까요. 포지션은 3루수였다고 하는데 실책이 거의 없는 선수였기에 그런 별명을 갖게되었나 봅니다. 16회 골든글러브 상을 받았다고 하며 은퇴후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되었다네요.

팀의 간판격인 선수들을 모델로 저렇게 야구장 주변에 달아놓는답니다.

볼티모어는 1901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창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밀워키 브루어스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2014년은 오리올스 창단 60년이 되는해였답니다. 비록 2014년도에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이곳 시민들은 뿌듯했을거 같네요.

오리올스 하면 떠오르는 선수로는 칼 립켄 주니어가 있습니다. 여러 선수들이 있지만 17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경기에 나간 선수로 철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선수였습니다. 98년도 2632경기만에 출장을 스스로 멈추었고 그도 역시 은퇴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됩니다. 박찬호 선수가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맞았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도 홈런치라고 한거같은 생각이 든답니다.

외야 불팬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구원투수들이 케치볼하며 몸을 풀게 되죠. 저긴 선수들하고 관중석이 가까워서 선수들하고 이야기하기 쉬울듯 합니다. 홈팀불팬과 원정팀 불팬이 붙어있는 특징이 있기도 하고요.

오리올스 야구장 이름은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Oriole Park at Camden Yards)입니다. 이곳은 1992년 4월6일 개장되었고 48,188명 수용가능한 곳입니다. 야구장 근처에 베이브 루스의 고향이 있다네요.

오리올스 명예의 전당입니다. 창단이후 오리올스를 명예롭게 빛내준 선수들에 대해 전시되어 있답니다.

이곳은 가족단위로도 놀러오는거 같아요. 워낙에 야구장 주변이 잘 가꿔져있어서요. 그리고 사람들도 순박해 보였답니다. 물론 위험한 사람들도 보이긴 했답니다. 뭐 어딜 가던지 좋은사람 안좋은사람들 꼭 있게 마련이죠.

1966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고 1970년과 1983년에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합니다. 그리고 35년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죠. 2016년 김현수 선수 뛰던시절 포스트시즌 진출했지만 탈락하고 맙니다. 참고로 이때 감독이 벅쇼월터였는데 한국선수와는 악연처럼 보인 감독이랍니다. 윤석민 선구때에도 감독이었고 박찬호의 레인저스 시절, 김병현의 다이아몬드백스 신인시절 감독이 벅쇼월터였으니까요. 공통점은 헌국 선수들하곤 호흡이 잘 안맞았다는 겁니다.

오리올스의 마스코트입니다. 꾀꼬리라고 하는데 꾀꼬리가 아니라 원숭이 같죠. 오리올스라는 이름은 볼티모어가 있는 메릴랜드주의 상징새가 꾀꼬리라 그것의 의미로 오리올스라고 팀명이 지어진거라네요.

이날 아침 10시쯤 야구장에 찾아갔었는데 사람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거길래 낮게임이 있는지 알았답니다. 물어보진 않았는데 아마도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출근하는 거였을 거에요.

이른 시간이었는지 기념품가게가 오픈하기 전이었답니다. 열렸으면 들어갔을텐데 아쉬웠답니다.

미국을 다니면서 경기장 구경할일이 몇번 있었는데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고 경기장안을 많이 볼수 있었던 곳이 오리올스 야구장이었답니다.

매표소가 닫혀있었답니다. 게임하는날이 아니었으니까요.


여행지 정보
● 333 West Camden Street, 볼티모어 메릴랜드 미국

관련 링크
https://www.mlb.com/orioles


볼티모어 오리올스 야구장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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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볼티모어 야구장이군요! 한적해서 야구장 전체를 구경하기 너무 좋았겠습니다.~~!! 경기를 하는날이면 저곳이 꽉차겠죠? ㅋ 앞으로도 멋진 미국 여행지 소개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접근성이 좋아서 구경하기가 수월했답니다. 아쉬웠던건 오리올스를 좋아하지 않아서 어떤 선수가 잘하는지 잘몰랐었다는것이죠. 올해 다저스에 이적해서 뛰었던 매니 마차도 선수가 오리올스에서 뛰었었다는데 아마도 저때였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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