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의 주도 스프링필드

미국 중부에 위치한 일리노이즈주는 많이 알려져 있는 주입니다. 하지만 일리노이즈의 주도를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아보이지 않습니다.

일리노이즈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는 시카고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카고가 일리노이즈 주도인 걸로 생각하게 된답니다. 마치 캘리포니아의 주도가 LA로 아는것처럼요.
캘리포니아의 주도는 LA가 아닌 새크라맨토입니다. 마찬가지로 일리노이즈의 주도는 시카고가 아닌 스프링필드(Springfield)입니다.

2012년 5월20일 학교 수업을 앞두고 찾아간 스프링필드는 매우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마침 비가 내려서 주로 운전을 하며 돌아다녔지만 주도(capital city)라 보기엔 너무 시골스러웠답니다.

미국은 한국처럼 번화한 도시를 주도로 지정하지는 않는답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발상이긴 하지만 지역안배랄까 전문화 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생각에서인지 시골스러운 곳을 주도로 지정해서 운영하기도 한답니다. 마치 캘리포니아가 LA나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새크라맨토를 주도로 지정한것 처럼요.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인지 동네에 걸어다니는 사람이 안보이더군요. 워낙에 땅덩어리가 넓은곳이라 왠만한 거리라도 차를타고 다녀서인지, 아니면 위험한 곳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람들 보기가 어렵더군요.

간혹 다니는 사람들 외엔 통 볼수 없었답니다. 주말이어서 그것도 늦은 오후라 그랬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스프링필드는 1818년에 창건되었고 1837년 주도로 임명되었다고 합니다. 1818년은 조선 순조때이고 정약용의 목민심서가 완성이 된 해입니다. 1837년은 조선 현종때이고 찰스 디킨스가 ‘올리버 트위스트’의 첫번째 이야기를 완성한 해라고 합니다.

저멀리 일리노이 주의사당이 보이더군요. 미국은 어떠한 주를 다니던 주의사당의 건축디자인은 비슷하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인들만의 약속인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스프링필드는 일리노이 중부의 금융, 의료, 보험의 중심도시라고 합니다. 또한 일리노이 대학교의 스프링필드 캠퍼스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학교에는 5천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전세계 30여개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재학중에 있다고 합니다.

주 의사당 입구엔 링컨 아저씨가 서계신것을 볼 수 있답니다. 이분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분이라 많은곳에서 만날수 있었답니다. 스프링필드에서 만난 링컨 아저씨는 다리가 불편해보였답니다.
링컨 아저씨가 저기 서있는 이유는 바로 스프링필드와 인연이 있어서입니다.1837년부터 1861년까지 이곳 스프링필드에서 살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16대 대통령이 되기까지 17년간 살던 집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도시랍니다. 그리고 링컨의 묘비도 이곳 스프링필드에 있다고 하는데 날씨관계로 만나볼수 없었답니다.

스프링필드에 좀더 오래 머물렀으면 했는데 난데없이 비가 내려서 아주 짧게 있어야 했답니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많은 아쉬움을 안고 떠나야 했답니다. 여행의 묘미랄까요. 예상치 못한 날씨 만나는것, 그런 상황들이 여행에 대한 추억을 더해주는 것일테죠. 특별히 다시 올 기약도 없는 곳의 일정을 이렇게 마무리 해야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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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401 S 2nd St, Springfield, 일리노이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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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의 주도 스프링필드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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