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에 잠기기 좋은 로스 말러 공원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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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월 6일 무작정 떠난 곳은 플로리다 펜사콜라였습니다. 년초에 회사가 쉬는 관계로 뭘해볼까 생각했었는데 마침 플로리다 서쪽은 갈수 있겠더군요.

1월5일 밤 멕시코만(Gulf of Mexico)을 지나 펜사콜라지역에 도착하여 하루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모텔 체크아웃을 한후 어디를 갈까 돌아다니기 시작했답니다. 마침 근처에 바닷가가 있어 달리기 시작했답니다.

겨울철 플로리다는 따스했답니다. 메이저리그 야구팀들의 스프링캠프를 플로리다에 차리게 된 이유를 알겠더군요. 제가 사는 LA도 1월은 좀 쌀쌀하거든요. 그리고 우기라 비도 오고 그래서 야외운동하기 어렵거든요. 비록 제가 이곳여행을 마친후 어마어마한 추위가 밀려와 왠만한것들 얼려버렸지만 플로리다는 따뜻한 곳이랍니다. 대신 여름엔 많이 습하다고 하더군요,.

겨울철 로스말러공원(Ross Marler Park)은 그냥 주변경치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기 딱 좋은 곳이었답니다. 그리고 저곳은 포트월튼 비치(Fort Walton Beach)에 있는 곳입니다. 뭐랄까 일상생활에서 쌓인 복잡함을 털어버릴수 있는 곳이랄까요. 그냥 멍때리기 해도 괜찮은 그런 곳처럼 다가오더군요.

공원이라 그런지 걸어다니기도 좋았으니까요. 다만 아쉬운건 제가 갔던 그때가 공원 정비하는 기간이라 동선이 제한이 되버렸다는 거였답니다.

저기 서있는 저녀석도 사색에 잠겨있더군요. 한참동안 저모습으로 서서 뭔가를 바라보고 서있었으니까요. 가서 무슨생각하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어디론가 날라가서 못물어봤답니다.

여름철엔 제법 사람들이 모여들거 같은 그러나 겨울엔 휴양 혹은 요양하기 좋은 곳이란 느낌을 받았답니다. 바닷물도 제법 맑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플로리다 하면 마이애미나 올랜도, 그리고 템파를 생각할거에요. 간혹 잭슨빌도 생각하겠지만... 이런곳은 주로 관광지거든요. 하지만 포트월튼비치쪽도 괜찮은 곳이란 생각이 드네요. 한번밖에 안가봐서 단정짓긴 어렵지만 제가 보고 느꼈던 그모습이 1년내내 이어진다면 머리식히고 싶은 분들은 멕시코만쪽에 있는 로스말러공원과 포트월튼 비치를 가보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여행지 정보
● 1275 Santa Rosa Blvd, Okaloosa Island, 플로리다 미국



사색에 잠기기 좋은 로스 말러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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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색에 잠기기 좋은 곳이네요!

맞아요. 저곳은 그냥 그렇게 되버리는 곳이란 생각이 들거든요.

와.. 그냥 앉아만 있어도 사색에 잠길 듯한 곳 같습니다.

그래요. 돗자리가 필요한 곳이죠.

제레미 님 안녕하세요^^ 댓글보고 이렇게 놀러왔어요.~
2015년 후로 미국에서 살고 계신건가요~?
플로리다 얘기하니 다정다감하셨던
플로리다스네일 @floridasnail 님이 생각나는 군요.ㅎㅎ
올 봄에 오랫만에 한국 여행 오셔서
친분있는 스티미언분들과 다 같이 뵈었었거든요.!^^
제레미 님도 포스팅 보니, 인상이 좋으신 분 같아요.~!
앞으로 미국생활 얘기 보러 종종 올게요.^^

미국에 온건 2000년이에요. 플로리다엔 2015년 1박2일동안 있었구요.
잘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정말 사색하기 좋은 곳을 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중간에 저 새가 혹시 페리칸?인가요??(잘 모르겠습니다. 윽) 앞으로도 좋은 여행지 많이 소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펠리컨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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