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스타벅스는 어떤 느낌일까?

미국 시애틀은 비가 많이 내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애틀에서 많이 성행하는 비즈니스로 커피가 있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혹은 부슬비가 내리는 날이면 생각나는게 커피죠. 우리네 사람들은 막걸리 혹은 소주에 부침개이겠지만요.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커피를 맛보는걸 행복의 척도로 여길 것입니다. 그중 스타벅스는 빼놓을 수 없는 커피이기도 하고요.

왠만한 동네에선 어김없이 볼수있는 스타벅스이지만 스타벅스 역시 시애틀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에 2016년 6월하순에 찾아갔었답니다.

오리지널 스타벅스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원조 스타벅스를 즐기기 위해 아침부터 관광객들과 방문객들로 붐비게 됩니다.

30분 정도 줄을서서 기다리는건 기본인데 기다리면서 주변경관도 보고 또 매장안에 진열되어있는 커피도 보면서 원조의 맛을 기대하게 됩니다.

매장입구에는 저렇게 버스킹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하루종일 저러고 있는게 아니라 시간별로 공연을 한답니다.

입구에서 들어갈때도 저렇게 줄을 서있어야 한답니다.

주문을 하는 자들과 받는 자들로 부쩍거리거 있죠.

매장안엔 사람들로 가득차있답니다. 일반 커피집처럼 테이블이 여러개 놓여있는걸 생각했었는데 그런거 전혀 없더군요.

머그컵과 텀블러들이 진열되어 있답니다. 이건 어느 매장이든 공통적으로 볼수있죠. 다만 흔히 볼수있는 녹색으로된 인어같이 생긴 누나와 전혀 다른 누나가 떡 버티고 있는걸 보게 된답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스타벅스를 고급커피로 생각하지는 않는답니다. 이미 대중화가 된 커피니까요. 하지만 탐엔탐스나 한때 인기를 누렸던 카페베네 같은 커피에 비해선 레벨이 높은수준의 커피라 생각된답니다.

제가 사는 LA에 한국브랜드들이 체인점 차려놓아서 종종 이용했는데 스타벅스를 못 쫓아가더군요.

힌국 커피집들이 롱런하지 못하는 이유는 법적인 문제도 있었겠지만 꾸준함이 없다는 겁니다. 처음 출시되었을때의 좋은 맛들이 어느 시점에 커피빈을 변경해서 다 잃어버리거든요. 심한경우는 보리차 맛 비슷해지기도 했으니까요.

진열되어있는 컵과 텀블러 안 모델(?) 생긴건 좀 아니다 싶겠지만 그래도 1호점이란 상징성이 있는만큼 텀블러 하나정도는 갖고있어도 좋을거 같네요.

커피빈들도 살수있게 해놓았구요.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더 맛있는 커피들이 있기에 저걸 사는건 좀 망설여지더군요.

카운터에 점원들이 여럿 있는데 저기서 주문을 합니다. 물론 주문한 사람의 이름을 대야하죠.

바리스타들이 바쁘게 주문받은걸 만들어서 전해주는데 라떼 하고 아메리카노를 먹어봤습니다. 그란데 사이즈로 시켰었는데 맛은 그닥이었답니다.

LA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먹어본게 더 맛있었는데 하는 생각과 어떻게 스타벅스가 대박을 낼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이 밀려오는데 퀄리티 좋은 맛내기가 쉽지는 않았겠죠.

언젠가 다시 시애틀에 가게 된다면 저곳을 다시 가게 될까? 확실히 말하긴 어려울둣 싶네요. 다만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 제가 저곳 방문이후 리모델링을 했다니까 다시 가보긴 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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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1912 Pike Place, 시애틀 워싱턴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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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스타벅스는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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