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 [이태리 여행] 부라노 & 무라노 & 리도 섬!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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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본섬에서.. 수상 버스를 타고..
1시간 좀 넘게 가야 하는 거리에 위치한..

부라노 섬 (Burano) 은..

관광 요소로.. 거의 모든 건물들이..
파스텔톤 벽을 유지하고 있었고..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워낙에 유명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유의 “스무 살의 봄”..
뮤직비디오에서..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부라노 섬에서는..
그냥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동화 속의 나라에 와 있는 것 같은..
그런 착각에 빠질 정도. 였고..

걷다가 지쳐서 먹게 된.. ‘먹물 파스타’ 는..
명물로 알려진 만큼.. 정말 맛있었다! ^^

본섬과 부라노 섬의 가운데 쯤. 있었던..
무라노 섬 (Murano) 은..

베네치아의 특산품인..
유리 생산지. 로.. 유명한 섬! 이었다.

원래.. 유리 공예는..
본섬인 ‘리알토 섬’ 에서 크게 번성했었는데..

13세기 말.. 베네치아 왕실에서..
공해 발생과 화재를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모든 작업장을..
무라노 섬으로 옮기도록 명령을 내렸고..

(사실은, 유리 공예 기술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기술자들을 무라노 섬에 가두어두었다는 설도 있다.)

이후로.. 무라노 섬은..
유리 공예의 중심지! 로 자리 잡게 되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유리 제품을 만들거나..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는.. 무라노 섬에서는..

유리 박물관 (Museo dell'Arte Vetrario) 에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유리 세공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고..

공방에서.. 직접 유리를 세공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었으며..

질 좋은 유리 세공품들을..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었는데..

그 영롱한 아름다움에.. 눈이 확- 돌아갔음에도..
배낭 여행족. 이었던 나는..

프라하의 크리스탈! 에 이어..
또다시 눈물을 머금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아! 그런데.. 베네치아에서는..
전통적으로.. ‘가면’ 도 정말 유명했는데..

중세 시대부터.. 서민들이 가면을 쓰고..
귀족 놀이를 하며 기분을 달랬던 것이 퍼져서..

귀족들까지 신분을 숨기기 위해.. 1년 내내..
가면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을 정도로..

가면을 쓰는 풍습이.. 인기! 였고..

해마다 2월 사순절에는..
카니발의 ‘가면 무도회’ 가 열려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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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선지.. 곳곳에..
화려하고 다양한 가면을 파는 상점들이 많았는데..

그 유혹만큼은..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어서..

그 때 모셔온.. 유일한 가면 하나는.. 아직도..
우리 집 거실에.. 고이 잘 간직하고 있다^^

베네치아 본섬의 동쪽에 위치한..
유명한 휴양 섬. 인.. 리도 섬 (Lido) 은..

섬 자체가.. 가늘고 긴 모양이며..

아드리아 해에 접해 있는..
고운 모래의.. 긴 백사장을 즐길 수 있었는데..

이 섬은.. 19세기부터 이름난 리조트. 로..

백사장을 따라.. 전용 해변을 갖춘 고급 호텔과..
카지노, 레스토랑 등이 늘어서 있었고..

특히,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의 개최지. 로 유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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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영화제는..
특히! 한국영화와도 인연이 깊었는데..

1961년, 22회 영화제에..
신상옥 감독이 <성춘향> 을 출품한 이래로..

해마다 영화를 출품해 왔으며..

1987년에는..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 로..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여배우 강수연이..
‘최우수 여우주연상’ 을 수상했고..

2002년에는.. <오아시스> 로..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 을..
여배우 문소리가 ‘신인 배우상’ 을 각각 받았고..

2004년에는.. 김기덕 감독이 <사마리아> 로..
‘최우수 감독상’ 을 수상한 이래로..

계속.. 베니스 영화제와 밀월(?!) 관계를 맺어오다가..

2012년에는.. <피에타>로..
첫 ‘황금사자상’ 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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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가 아는곳이 나왔군요ㅎㅎ

아는 곳이 나오면 더 반갑지요~ ㅎㅎ

건물 색상도 화려하고 유리공예도 화려하고 ~
색상을 잘 다루는 거 같아요.
저는 언제쯤 가볼수있을까요~

그쵸~ 미적인 감각이 특별하게 발달한 것 같아요~
글고, 간절히 바라다보면.. 언젠가 꼭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같이 기원해드릴께요^^
유럽은 정말 평생에 한번은 꼭! 가봐야 할 곳!! 같아요^^

제가 갈수있는 제일 쉬운방법은 로또 1등이라서 ~
같이 기원해주세요 제가 로또 1등하기를요 ㅋㅋ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같이 기도해 드릴께요!!! ㅎㅎㅎ

부라노 섬에서 부라보를 외치고 싶습니다 ㅠㅡㅠ ㅋㅋㅋ

꼭! 부라노에서 “브라보” 를 외치게 되시길요! ㅎㅎㅎ

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이벤트에 참여해주셔 감사합니다. 베네치아 너무 가보고싶은 곳인데 사진으로라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

좋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저도 정말 감사드려요^^

마을이 그림으로 그린줄 알았어요.

그쵸~ 정말 그림 같은 마을. 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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