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께싸라 부띠끄 호텔-백삼년 고옥, 아무말이벤트341회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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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방콕의 골목 골목에 부띠끄 호텔 Boutique Hotel이라는 이름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시설보다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들게 판매를 하는 곳을 종종 봅니다. 모든게 마음에 닥 들수는 없지만 3-4층 높이의 건물을 모두 개조하여 방으로 만들고 이름이 Boutique Hotel로 변신을 하는 것이지요. 그들의 사업 수완이니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 대충 고치고 외관에 색을 새로이 칠하고 객실수만 많이 만들어서 아주 작은 방에 꾸겨 넣어진듯 느낌을 주게하는 부띠끄 호텔은 이름이 부끄러운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부띠끄 호텔이 있습니다.

께싸라 부띠끄 호텔 Kessara Boutique Historic Hotel โรงแรมเกศรา

이곳을 알게 된것은 오래전에 자주다니던 방콕 중심의 실롬거리의 한 골목이 있었습니다.
한동안 자주 다니던 골목을 행동반경의 변동으로 인하여 근 20년정도를 찿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 골목을 오랫만에 지나면서 이상한 점을 느낍니다. 골목이 바뀐것입니다. 무었이 바뀌었는지 모르고 지나고 다시 돌아와 봅니다. 골목의 중간에 오래된 고옥이 오래전 그 모양을 유지하면서 고치고 부띠끄 호텔로 변신을 하였습니다. 그 오래된 고옥을 왜? 바꾸었을까?
너무 궁금해 집니다. 그러면 알아봐야지요. 들어가려고 입구로 가보니 문이 잠겨있습니다.
왜 잠구어놨을까? 문 안쪽으로 인기척이 있어서 부릅니다. 초인종이 있는데 일부러 안눌렀습니다. 괜히 조용한 분위기를 망칠듯 하여 문 안쪽의 사람만 부릅니다.
"여기좀 봅시다" 딱 한마디에 잠시만 기다리랍니다.
잠시후에 호텔 직원인 듯한 중년 여성이 나와서 문을 열어줍니다.
"예약 하셨습니까?"
"아니!"
"그런데 무슨일로???"
"이 오래된 집을 누가 때리 뿌산니? 왜?왜?왜?"
"그걸 뿌셔서 호텔을 맹그런니?"
"도대체 정신이 인능거니 엄능거니?"
"여기 지엠이나 쥔장을 좀 만나게 해줄래?"
자전거 끌고 안으로 들어와서 잠시 기다리라고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잠시 안을 둘러보니 여간 신경을 많이 쓴게 아닙니다. 잠시후에 작지만 화사하고 기품이 있는 젊은 여성이 걸음 소리도 없이 나타납니다.
"저를 보자고 하셨습니까?"
"누구십니까? 이 호텔과의 관계는?"
"저는 이 건물주의 증 손녀입니다."
"아~~ 그럼 주인되시는 군요?"
" 그런데 무슨일로 저를 보자고????"
"오래된 고옥을 호텔로 바꾸신 이유가?"
"아~~~~~ 그러시군요. 왜 알고 싶으신 거지요?"
"저는 이름이 히마빤입니다. 태국에 오랫동안 살았고 태국의 문화를 좋아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가옥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대 당신네 고옥이 이리 변하여 연유를 듣고자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패 Phae"입니다. 그녀의 증조 할아버지가 이집을 지었고 그녀의 할아버지가 거주를 하고 60여년을 비워 두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녀의 할아버지가 생전에 그녀에게 이 집은 절대로 팔지 말것을 유언하셨다고 합니다. 이집이 있는 위치는 방콕에서 가장 비싼 땅중의 하나입니다. 그녀는 할아버지의 유언을 지켰고 고옥을 그대로 놔두었습니다. 주변의 많은 사업가들이 집을 팔것을 종용하였지만 그대로 두었던 고옥을 그녀는 결심을 합니다. 작은 고급 부띠끄 호텔로 변경을 할 결심으로 1년여 공사끝에 작년에 변신한 가옥이 보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옥은 올해로 103년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호텔로 바꾸는 과정에서 모든 목재를 가옥에 있던 목재를 그대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은 그대로 사용을 하고 지붕과 도료등만 바꾸고 일부 복원이 불가능 한것을 현대의 것으로 사용을 하였답니다. 가장 자랑하는 부분이 지붕의 가장 높은곳에 붙어있는 피뢰침과 같은 솟대를 그대로 살려놨다고 합니다. 자부심이 느껴지고 충분히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한 시간여 대화를 하고 그녀의 본명을 물었습니다.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표정으로 작게 말하여 줍니다. 그녀의 성이 왕가의 자손이었습니다. 왕가는 많은 자손을 두고 여러갈래의 분파로 나쥐게 되는데 그 왕가의 자손이었습니다.
암튼 그녀는 집안의 외동딸로 증조부의 유언에 따라 집을 유지하고 멋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녀의 자부심에 경의를 보넵니다.
호텔은 방콕의 가중 중심에 있습니다. 조용한 골목 안에 있지만 골목을 벗어나면 쇼핑, 먹거리, 볼거리, 공원, 사원, 짜오프라야 강 등이 주변에 포진하여있습니다. 몇 회의 포스팅으로 소개한 방락 거리도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지상철 싸라댕역과 총논시역고 지척에 있어 활동하기에 최적의 위치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단점은 수영장이 없습니다. 주변의 위치상 큰 기업의 출장자들이 주로 묵는 다고 합니다.

  • 길에서 본 호텔의 전면입니다. 이사진은 그들의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 방문 한 날 고객이 머물로 있는 객실이 많아서 딱 한방 비어있는 디럭스 룸을 볼수 있었습니다.
  • 건물의 시설은 모두 그대로 살려서 창도 그대로 위치를 고수하고있답니다.
  • 욕조와 샤워 부스가 디럭스룸에는 있다고 합니다. 일반 방에는 샤워부스만 있다고 하는군요.
  • 욕조의 샤워 꼭지가 전화 수화기모양이네요.

  • 모든 방에는 각각의 태국식 이름이 있습니다. 사진을 잘못 찍어서 ㅠㅠㅠ
  • 좁은 통로에서 느끼는 아늑함이 있더군요.
  • 1층의 작은 식당에는 간단한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있습니다.

  • 현재 조식은 세트 메뉴로 제공이 된다고 합니다.
  • 그녀가 자랑하는 정원입니다.
  • 정원의 한 곳에서 흡연이 가능 하다고 하는 군요.
  • 부상을 당하고 호텔로 들어온 어린 고양이를 돌보아 주고 호텔에서 기거 한다고 합니다. 또다른 투숙객이군요. 고양이의 이름이 메이루 ไม่รู้라고 합니다.
  • 오래된 이집의 축음기이지요. 요즘엔 가짜 골동품도 않지요. 이집것은 증조부가 사용하시던 것이랍니다.
  • 건물의 전경입니다. 이 사진은 호텔에서 가져왔습니다.
  • 그리고 그녀입니다. 주인장 Khun "Phae"

    웹사이트 : http://www.kessarahotel.com
    주소: 38 Si Lom 3, Khwaeng Silom, Khet Bang Rak, Krung Thep Maha Nakhon 10500
    전화번호 : 02 091 0659

" 아무말이나 하세요.보팅난사" 3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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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Kessara Hotel, Si Lom 3, Silom, Bang Rak, 방콕 태국
● Lumphini Park, Rama IV Rd, Lumphini, Pathum Wan, 방콕 태국

관련 링크
http://www.kessarahotel.com


[방콕]께싸라 부띠끄 호텔-백삼년 고옥, 아무말이벤트3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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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사람들은 참 친절한거 같아요.
들어가서 주인 나오라 하면 나와서 이것저것 설명도 잘 해주고. 방도 오픈해서 구경시켜주고.

그것은 좀 아닌듯 합니다. 누가 어찌 말을 하느냐에 달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ㅋㅋ 히마판이 거절 할 수 없게 말을 하였다는 것은 아닙니다.

거봐요~~ 주인분들 뵙고 오는 @himapan님 완전 대단하십니다요!!!

부띠크호텔이 이런 뜻이군요.


부티크 호텔’은 규모는 작지만 고객 맞춤형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로, ‘콘셉트 호텔(concept hotel)’ 또는‘디자이너스 호텔(designer’s hotel)’로 불리기도 한다. 몇 년 전부터 최고급 호텔에서는 세분화된 다양한 콘셉트의 부티크 호텔을 선보이고 있다.

역시 피터팬님이십니다. 그런 부띠끄를 막 붙이면서 부끄럽게 사용 하는 곳이 많습니다.

최근에 제일 많이 생긴 호텔들이 부띠크 호텔인거 같아요~ 한국에도 태국에도 새로 생긴 호텔들에 부띠크호텔들이 많터라구요~ 정확한 뜻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나라였음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재개발 지역에는 예외없이 화재가 발생하곤 했죠.

돈 보고 따라갔겠지요.

호텔 맞나요...일 반 가정집 같네요 ㅎㅎ 아담하니 좋은데요

잘 보셨습니다. 잘 지어진 일반 가정집 같습니다.

이름이 부끄러운 곳이 많이 있습니다

어쩔수 있나요!! ㅎㅎ
께싸라 부띠끄 호텔... 할아버지의 유언을 지키면서도 103년 고택이 멋진 호텔로 재탄생 되었군요!! 너무 멋진 호텔이네요^^

신축이아닌 고택을 살려서 만들어 놓으니 더 운치 있는거 같아요~^^
요즘 할아버님 유언 지키는 분들 별로 없던데~~ 멋지십니다요!!

스토리가 있는 호텔입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심있게 보셨네요~
멋진 호텔입니다.
할아버지의 뜻을 지키는 주인장도 멋집니다~^^

할아버지도 쥔장도 멋집니다.

증조부가 사용하던 축음기는 탐이 나네요^^

제가 눈독을 ㅋㅋㅋㅋㅋㅋ

없어시면 두분께 슬쩍 묻겠습니다. ㅋ

진작 알았더라면 하루정도 머무를 수도 있었는데 아쉽네요 ㅠㅠ

호텔 결정이 끝나셨군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시는 기간동안에 밋업을 주선 할 수도 있습니다. 모여ㅑ라~~~~~~~

오~~ 그뎌 방콕일정 예약이 끝나신거세요? ^^ 미리미리 여행축하 드립니다요!!!

대단히 고풍스런 호텔입니다^^

볼수록 맘에 듭니다.

여행가면 호텔 머무는 시간을 매우 아까워하는 지라~. 부티끄 호텔이라고요. 흠~. 건물 참 예쁘네요. 눈으로 잘 호강했습니다.

저는 호텔에서 머무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난 가족 여행에서는 3일동안 호텔에서 두문불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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