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말레이시아]#5 둘째날 : 선셋이 아름다운 랑카위 (Thirstday Bar)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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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아름다운 랑카위섬은 일몰이 멋있는걸로 유~명한 섬입니다.
저녁을 먹기전에 미리 봐둔 Thirstday Bar로 이동했습니다. 저녁먹은곳(Orkid Ria Seafood Restaurant) 바로 뒤 바닷가에 있는 바 입니다. 다시 가니 직원이 반갑게 안내해줬고 , 마침 빈 좋은 자리가 있다며 처음에 갔었을때 보다 더 좋은자리를 소개해줘서 앉았습니다.

랑카위섬은 면세지역이라 물보다 싼 게 맥주라고, 친구가 꼭 랑카위가서 물대신 마시고 싶은 맥주 다 마시자고 했던 약속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막상 술 거이 안 마시는 동생이랑 오니 술은 별로 안 마시게 되네요~~ 첫날 간단히 마셨던 맥주 말고는ㅋ 기네스 시켜봅니다!!! 방콕에는 기네스 파는 곳이 별로 없어서 반가운 마음에 시켰는데, 센스있게도 얼음통 안에 넣어서 주시네요~ ㅋ 기네스 드래프트 300ML 3000원!!! 가격도 엄청 착하죠?

랑카위 선셋과 기네스- 애정하는 사진입니다

선셋을 기다리는 동안 앉아서 멍~ 때리는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새끼고양이가 발견되는통에 외국인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다들 신기하게 바라보는 모습, 젊은청년의 베낭여행의 모습, 그리고 SNS를 하는듯한 언니님들의 설정샷 찍는 모습도 보고... 그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모습은 나이든 노인 부부님께서 다정하게 손잡고 도란도란 산책하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저에겐 없을 미래라 그른건가요~ㅋ

점점 빨갛케 그리고 보랗케 변하는 하늘

구름이 많아 첫날 저희가 비행기에서 봤던 선셋만큼 멋찌지는 않았지만, 해지는 하늘아래 그것도 바닷에 앉아 있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밤이었습니다. 선셋은 점점 빨갛게 지더니, 결국 공기도 보라색인것처럼 착각에 빠질만큼 온 세상이 보랗케 변했습니다. 잠시 기분도 묘해지고... 되돌릴수 없는 지난날, 애써 잊으면서 살아왔는데,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니 문득 좀 서글퍼 지기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됩니다. 반성도 잠시 일주일만이라도 이렇게 멍~ 때리면서 있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거 보면 아직 정신 못 차린 모양입니다. 쫑알쫑알 잘도 얘기하던 동생도 선셋이 지니 많은 생각이 드닌지 조용하네요~~ 주변도 조~용해지구요~~ 자연이 주는 감동은 모든사람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유난히 밤바다는 더 까맣터라구요~ 도시의 네온사인에 익숙해져서 겠죠? ^^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아까 한적했던 바다는 자유롭게 한잔씩 하는 연인들과 불쇼로 변해있었습니다. 동남아 열대 바다의 전형적인 밤이지만, 이렇게 한적하기도 힘들죠~ ^^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한두시간쯤은 저기 모래위에 앉아 맥주도 마시고 이런저런 생각들은 했겠지만, 오전에 비바람을 맞은 타격으로 패스했습니다 ㅜㅜ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아쉬운 밤입니다.

면세점 문닫기전 동생이 좋아하는 초콜렛 쇼핑을 시작합니다!!!
랑카위는 섬전체가 면세지역이고, 특히 술과 초콜렛이 유명해서 섬전체에 많이 있습니다. 가격도 조금씩 다르니 많이 사실 예정이시면 비교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동생은 짧지 않은 시간동안 담았다 뺐다를 수십번 반복하면서 결국 메그넘을 종류별로 다 사는것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물론 선물아닙니다. 선물은 저멀리 망코초콜렛과 위스키 들어간 초콜렛, 초콜렛 좋아하시는 엄마는 로쉐 컬렉션, 메그넘은 전부 동생꺼 입니다. 이중 에스프레소는 저도 하나 샀습니다 ^^ 태국에 메그넘 아이스크림은 많은데 초콜렛은 본적이 없길래 하나 집었는데, 맛있더군요~ 동생이 오렌지와 딸기는 반씩 나눠줘서 그것도 맛 볼수 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초콜렛 상점 사진은 없어도 맥주와 위스키 사진은 겁나 많은데 안 샀으니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번 여행은 기내캐리어만 가능해서 어짜피 살수 없어 자기전에 마실 맥주로 못 마셔본 맥주 3병 사들고 숙소로 들어가 동생과 도란도란 밤을 보내다 둘 다 기절했다봅니다. ㅋ 그렇게 랑카위에 밤은 흘러갔습니다.

동생과 함께한 2018년 09월 24일 ~30일 랑카위 2박 / 쿠알라룸프4박 - 총 6박 7일의 여행을 추억하는 여행기 입니다.
제 1 일 쿠알라공항 만남 - 랑카위 이동 - 랑카위 1박
제 2 일 랑카위 호핑투어 - 랑카위 바다와 선셋 - 랑카위 2박
제 3 일 쿠알라룸프 이동 - (방콕왕복) - 쿠알라룸프 1박
제 4 일 쿠알라룸프 투어 (푸트라자야 반딧불투어) -쿠알라룸프 2박
제 5 일 쿠알라룸프 SURIA KLCC - 쿠알라룸프 3박
제 6 일 쿠알라룸프 말라카 -쿠알라룸프 4박
제 7 일 바투동굴 - SURIA KLCC-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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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Thirstday Bar and Restaurant, 랑카위 케다 말레이시아



[주절주절-말레이시아]#5 둘째날 : 선셋이 아름다운 랑카위 (Thirstday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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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랑카위? 저에겐 이름도 생소한 곳이네요!
풍경은 정말 대박이예요! 언뜻 보면 바다위 섬이 하늘에 떠 있는 느낌!!ㅎㅎ 멋진 풍경 감사합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십분정도 걸리는 섬입니다 ^^
시간되시면 동남아 중에는 나름 깔끔하고 면세로 맥주가 저렴한곳이니 한번 가보세요~
예전에 꼬리페라는 섬이 가고 싶어서 경로 알아보다 알게된 섬이에요~

형형색색 일몰이 여태 봐왔던 것보다 아름답네요~
보라색으로 물든 하늘은 처음보는 것 같아요^^

완전 서쪽섬이어서 그런가봐요~ 보라색 너무 예뿌죠~
다른 동남아 지역에 비해 사람이 많치 않아 더 좋터라구요~

말레이시아에 이런 곳이 있었군요. 전에 갔었는데 쿠알라룸푸르랑 이곳 저곳 갔었던 기억이 나요. 참 괜찮은 나라 같아요^^ 보클~

보클 감사합니다 ^^ 말레이시아 깨끗하고 영어잘하고~
그래서 한국에서 어머님들이 한달살기 많이 하시나봐요~

와-... 기네스 사진에서 멈췄다가 선셋 일몰에서 감탄하면서 스크롤 내렸어요. 해변에 앉아 촛불과 맥주라니
한적하고 싶습니다. 일주일동안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면 안되나요? ㅠㅠㅠ 전 찬성입니다.
맥주를 잘 못마시는 저로서는 억울할 만큼 맥주 먹기 좋은 섬이군요 대신 전 초콜릿을 좋아합니다. 그린애플님 덕에 좋은 곳 알아가네요. 랑카위라 기억해둬야겠어요 (이렇게 위시리스트만 차곡차곡 채워지네요 ㅋㅋ)

그쵸~~ 사람도 별로 없고 거이 외국사람들이라 한국말로 도란도란 하기도 좋고~
저렇게 보라빛으로 물들때는 그냥 멍~~이 최고죠!!!
제가 엄청 좋아하는 사진이 기네스 사진이요~
저도 술 좋아는 하는데 많이는 못 마셔서~ 랑카위에 초콜렛들이요... 우리가 모르는 브랜드들도 있고 아는 브랜드에 여러가지 맛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가격도 조큼 저렴하구요~ 갑자기 @fgomul 님이랑 가고싶은 생각이 ㅋ
일단 위시리스트는 모르는것보다 많은게 낫더라구요! 가득가득 채워서 조금씩이라도 내것이 되도록 노력하는걸로요!! 화이팅입니다!!!

기네스 맥주를 얼음바구니에 넣어놓은 걸 보니, 한잔 땡기네요.^^
해지는 사진은 현실같지 않을 정도로 멋집니다.^^

구름이 많아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서 보라색 세상을 본걸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
그쵸~ 얼음바구니에 넣은 기네스는 쭉쭉 들어가더라구요~

랑카위 석양이 멋지네요.

서쪽 끝에 위치함 섬이라 일몰이 멋있습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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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 수욜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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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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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매일 1포스팅 보팅남깁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오늘도 디클릭!

완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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