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말레이시아]#4 둘째날 : 한적한 랑카위 바다와 씨푸드 (Orkid Ria Seafood Restaurant)

오전에 호핑투어할 때 비바람에 너무 긴장하고 놀았나봅니다. ㅠㅠ 몸이 천근만근에 배도 너무 고프고ㅠㅠ 따뜻한 음식 생각이 간절해서 호텔 바로 옆 체낭 쇼핑몰로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저희는 스벅을 먼저 갔으나, 여기 스벅은 케잌말고는 먹을 것이 거이 없습니다. 할수 없이 다시 OLDTWON WHITE COFFEEF로 이동했습니다. 일전에 메뉴보니까 여기에 현지음식들도 있는게 생각이 났거든요 ㅋ (괜히 기특해서 ㅋ)

지난번 공항에서처럼 종이에 메뉴번호를 적고 나니 이곳은 직원이 종이를 받으러 오세요~ ^^ 방식은 지점마다 다른것 같은데 메뉴번호를 적어야 하는건 같은것 같습니다..

따뜻한 라임차 먼저 마시니까 일단 좀 살것 같았습니다. 동남아 오시면 일단 라임차는 아이스든 따뜻하게든 꼭 드셔보세요~ 물론 피로회복에 너무 좋구요~ 레몬하고는 또 다른맛과 향이 있습니다. 몸이 으슬으슬 할때 라임차 쭉~~~ 하면 좋터라구요~

그리고 유명한 프라운 미!! 빨간게 짬뽕처럼 보이지만, 보이는것처럼 매운맛은 아니구요~ 걸쭉한 건새우탕면 같습니다. 꼭 새우탕 고급버전이라고 할까요? 말레이시아 음식들에 건새우가 많이 들어가는데요 이 음식은 특히 국물이 건새우 갈아놓은듯한 맛 + 커리맛(커리때문에 보이는것보다 안 메운것 같습니다)이에요~ 따뜻한 국물과 면을 동생과 야무지게 나눠먹고, 치킨 저민 덮밥이라고 해서 시켰는데~ 이건 잘 못 먹고 패스했습니다. ㅠㅠ

숙소로 돌아가서 씻고 좀 쉴까 하다 동생과 랑카위 바다를 볼 시간이 오늘밖에 없어서, 둘다 지친몸을 이끌고 나왔습니다. 숙소 앞에 비치가 있어 너무 편했구요~ 바닷길을 쭉 따라 걷는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비수기라 사람이 없을것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이상하리만큼 너무 한적한 바닷가를 동생과 걷고 또 걸었습니다. 물론 엄청난 셀카도 찍고, 서로의 사진도 수십장씩 찍어주기도 하고, 별일 아닌일에 엄청 깔깔대기로 하면서 조용한 바다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좋은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다는 늘 옳습니다!!!
이곳 비치도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해양스포츠도 가능하구요~~지금은 이렇게 한적하고 물이 많이 빠진 바닷가 이지만 저녁이 되면 물도 많이 들어고, 불쇼를 하는 화려한 곳으로 바뀝니다^^ 오늘은 어제밤에 걸었던곳과 반대편으로 상점앞을 지나기도 하고 바다를 지나기도 하면서 걷고 걷다 보니 저희가 가고싶던 식당과 바를 찾았습니다. 먼저 해변가의 바가 너~무 맘에 들어서 앉으려다 선셋이 지려면 한시간은 더 걸린다는 직원에 말을 듣고 미리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선셋이 늦게 지더라구요~)

그 유명한 Orkid Ria Seafood !! 유명하다는 식당들을 기웃기웃만 하다가 맘이 내키지 않아 전부 패스하고~ 여기는 당첨!! 그냥봐도 신선한 해물들이 너무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눈으로 봐야 하고 아주 근접하게는 갈수없습니다. 보고 얘기하면 실물을 들어서 눈앞에 보여줍니다.

태국 씨푸드와 비슷해서 패스할까 했었는데, 바닷가도 왔고 동생 아니면 저도 태국에서 이런 씨푸드 식당을 잘 가지 않아서 동생덕에 오는걸로 생각하고 얼굴만한 새우 두 마리는 튀기고, 두마리를 양념하는걸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래고 오늘은 동생에게 맛있는 코코넛을 시켜주고 전 우아하게 사과-당근 쥬스를 시켜봅니다. 맥주는 이따 선셋과 함께 할것이기에 그냥 우아한척 해보려고 했는데 잔이 맥주 잔이네요 ㅋㅋㅋㅋ

새우 넘나 크다며 동생이랑 새우를 얼굴에 대고 셀카를 얼마나 찍어댔는지~ 저희 셀카봉에 직원들이 신났는지 저희 사진 배경으로 다들 브이하고 웃고 난리가 났습니다. 여자 둘이 머리하고 화장하고 나와서 셀카봉으로 수만장 사진을 찍는게 신기한건지 재미있는건지 배경으로 별별 포즈를 다 해줬더라구요~ 저희에게 재미있는 사진을 남겨준 직원분들께 감사 ^^ 아무래도 식사 시간전에 가서 놀아주신듯 해요 ㅋ 한접시만 시켜야지 두접시 시켜서 간신히 서로 미루다 먹었다고 동생에게 혼나고;;; 새우가 엄청 크긴하지만 어떻게 새우 하나씩 다르게 요리해달라고 하냐고 소심하게 말해봤지만, 생각보다 양이 많았던게 사실이기에 베시시 웃었더니 동생은 더 크게 웃어주네요~ 이럴땐 웃어야 합니다.

히히 오늘 선셋까지 쓰려고 했는데~ 선셋은 내일로 미루겠습니다~~ 사진 두루루루룩 올리려고 준비 하겠습니다. 오늘은 불금이라 이만 ^^ 금요일이 사랑 스러운건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쉬는날이기 때문이죠오~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너무 좋은 사실이기에 한번 더 써봤습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P.S 너무나 부족한 글을 응원해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합니다.

동생과 함께한 2018년 09월 24일 ~30일 랑카위 2박 / 쿠알라룸프4박 - 총 6박 7일의 여행을 추억하는 여행기 입니다.
제 1 일 쿠알라공항 만남 - 랑카위 이동 - 랑카위 1박
제 2 일 랑카위 호핑투어 - 랑카위 바다와 선셋 - 랑카위 2박
제 3 일 쿠알라룸프 이동 - (방콕왕복) - 쿠알라룸프 1박
제 4 일 쿠알라룸프 투어 (푸트라자야 반딧불투어) -쿠알라룸프 2박
제 5 일 쿠알라룸프 SURIA KLCC - 쿠알라룸프 3박
제 6 일 쿠알라룸프 말라카 -쿠알라룸프 4박
제 7 일 바투동굴 - SURIA KLCC-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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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Orkid Ria Seafood Restaurant, 랑카위 케다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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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말레이시아]#4 둘째날 : 한적한 랑카위 바다와 씨푸드 (Orkid Ria Seafood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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