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주절주절] STARBUKS ☆R - bangkok central rama3

제가 사는 콘도에는 태국에 그 많고 많은 세븐일레븐이 길건너에 있어, 늦은밤 간식과 맥주로부터 자유로울 있는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자꾸 카드결재가 에러가 나서 할 수 없이 세븐 카운터 페이로 결재 했더니, 시간내에 세븐에 가서 결재를 해야하네요 ㅠㅠ 토요일 아침 게으름 피우다 피우다 결국 결재시한 20분전에 세븐에 도착했는데 이번엔 돈이 없는 체크카드만 가지고 나왔을 뿐이고;;; 인터넷뱅킹하고 결재하려는데 ;;; 현금만 가능하다고 돈 찾아오라네요 ㅠㅠ 요즘 정신을 어디에 두고 다니는지 당췌 알수가 없습니다.

그 세븐 바로 옆에 central백화점 rama3지점이 있습니다. 작년에 리뉴얼을 하고 다시 오픈했었는데, 길건너야해서 거이 안 가다 세븐 결재 하러가는길에 차한잔 마시면서 책 한권 보고와야지 하고 챙겨 나왔습니다.

오 정문 들어서자 마자 starbuks ☆R이 생겼네요!!!
빠라빠라밤~ 사진만 봐서는 잘 모르시겠지만 여기는 방콕입니다!!!

한결 예뻐진 스벅 디자인~~ 진짜 저 예뿐컵들과 커피소품을
두고 발길을 떼기가 넘나 어렵지만, 안돼안돼 이미 집에 있잖아 하며 혼자 모노드라마 찍으며 발길을 옮깁니다. ㅠㅠ 예뿐 쓰레기가 넘치는 이곳!! 스타벅스 ☆R ㅋ

넘나 좋은 마음에 분명 드립커피를 마셔야지 생각을 하고 들어갔는데, 주문은 아메리카노를 했네요 ㅜㅜ 커피 받으면서 생각이 났습니다. ㅠㅠ 정신 가출 한거 맞죠? 하지만 좋았던 점은 넘나 오랜만에 스벅카드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냈는데 거금 500바트가 들어있어 완전 득템한 기분이었습니다 (참고로 톨사이즈 아메리카노 105바트 입니다)

_{잘 먹지도 않으면서 계산할때 꼭 살까말까 고민하게 되는것들!! 그래서 계산대 바로 앞에 있는거겠죠?}

아메리카노를 들고 멍청이 멍청이 하며 머리를 한대 쥐어박고 싶었지만, 대외적인 이미지도 있고 (외쿡인?) 하여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아 커피와 책 사진을 찍었습니다. 너무 보고싶어 얼마전에 친구편에 부탁했던 "82년생 김지영" 이책을 드뎌 보나 싶었는데, 한국에서 친구한테 전화가 와 몇달동안 혼자 마음아파하던 일을 얘기하다 보니, 사람들 들어오면 정면 으로 보이는 자리에서 질질 울고 얘기를 한시간을 했네요 ㅠㅠ 집에서도 이렇게 안 하는 통화를 밖에서;;; 울어서 그런지 얘기를 오래 해서 그런지 기운이 쭉~ 빠지고 추워서 일단 건물을 나와 벤치 앉아 광합성을 해봅니다.

_{한번에 다 읽어버릴꺼 같은 책은 결국 한챕터만 읽고 다시 가방으로 ㅠㅠ 진정 한번 잡으면 바로 다 볼수 있는 책이었는데;; 에너지를 다른데 너무 소비했네요ㅜㅜ}

결국 내일 필요한게 있어 다시 백화점에 들어가보니, 와~ 리뉴얼 이후 엄~청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홍콩에서 먹던 MX cakes & bakery !!! 씨암파라곤 백화점에 있어서 나갈때만 가끔 사왔는데 이제 바로 길건너 백화점에 있다니!!!! 반가운 마음에 내일 @ybc 멤버 분들과 같이 먹을 마음으로 일단 시그니처 버터 브래드 담았습니다~(전 참고로 밀크브래드 더 좋아라합니다^^)

좋아하지는 않치만 MOS BURGER도 생겼고, 고디바도 생기고, 여러가지 너무 많이 생기고 바뀌어서 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건 top's 슈퍼마켓에 올때 가끔 보고 샀던 태국 일상음식들입니다. 한국인들 입에도 잘 맞는 음식이 많습니다.

원래 central 백화점들이 시내 곳곳에 있는데 이곳은 좀 외곽이고, 생긴지 오래되서 매장들이 많이 없다가 리뉴얼 하면서 이런저런 다른 지점에 있던 매장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길만 건너면 여러 마트와 쇼핑몰들이 있는데, 길건너가는 것 때문에 항상 아쉬운대로 로터스(태국 대형마트 중에 하나입니다)만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실은 전 태국에서 신호등 건너는게 가끔 무서운데, 저희 집앞처럼 유턴 신호가 있는 큰 대로변 사거리라 특히 더 건너기 싫은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랑 달리 오토바이도 많고, 배려도 별로 없는데다가 여긴 걷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신호등을 건너는 사람이 거이 없거든요ㅠㅠ 또, 외쿡인이라는 신분자체가 어떤일이든 일어나지 않는게 좋기에 게으름반 겁쟁이 반으로 오랫동안 가지 않았었습니다. 길건너가는게 싫어서 안 갔었는데 가끔 바람쐬러 나와야 겠습니다.

오늘도 커피마시고 늦은밤까지 잠 안 자고 주절주절이네요~
본론도 없고 무슨글인지도 모르지만 깊은밤이니 더 주절주절 덧붙이기전에 맺어야 겠습니다.
깊은 주말밤 아름다운 주말밤 보내세요~~

---

여행지 정보
● CentralPlaza Rama 3, Ratchadaphisek Road, Chong Nonsi, Yan Nawa, 방콕 태국

---

[일상-주절주절] STARBUKS R - bangkok central rama3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

_{Sponsored ( Powered by d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