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가을의 봄, 핑크뮬리

안녕하세요, 전자공학도의 아재입맛 맛집 잡 블로그 @gotama 입니다.
tripsteem 이라는태그가 흥하길래 뭔가 봤더니 아주 괜찮은 스팀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또 런칭하였네요. 기념으로 오늘 당일 다녀온 아주 따끈따끈한 여행기를 소개드리려 합니다.

어제 콩레이 태풍이 경남을 훑고 지나갔는데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았어요. 다행히 계획했던 울산대공원의 핑크뮬리 정원을 갈 수 있게 되었네요.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도 이쁘지만 바람부는 넓은 들판에 살랑이는 억새평원도 나들이 가기 좋아요.

그냥 억새만 해도 정말 좋은데 환상적인 핑크빛 억새가 울산대공원에 있다고 해서 때를 놓치지 않고 찾아가봤습니다.

울산대공원은 꽤 넓어서 동문을 통해 가면 핑크뮬리 정원으로 많이 걷지 않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말인데다 날이 정말 좋아서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정말 많이 나왔네요. 자전거 대여 줄이 정말 길어요.

요즘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요즘 높은 하늘과 살랑살랑 부는 날씨에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 타기 정말 좋습니다.

동문을 지나 핑크뮬리 정원으로 안내하는 여러 이정표가 보이네요. 울산대공원의 핑크뮬리는 10월 2일 부터 28일까지 거의 한달간이나 볼 수 있네요.

어제 태풍이 지나가면서 걱정이 되었는데 정원에도 피해 없이 잘 지나갔나 봅니다.

아이들이 꺅꺅 소리지르는 큰 분수대를 지나가면 됩니다. 가을햇볓이 정말 따갑네요.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중간중간 핑크색으로 칠을 한 벤치가 핑크뮬리 보러가는길 이정표 역할을 합니다. 별거 아니지만 색깔이 정말 이뻐서 설레네요. 분홍빛은 봄철의 색깔이라 여겼는데 가을에도 잘 어울리는 색상이네요.

많이 걷지않고 금방 핑크뮬리 정원에 도착했습니다. 핑크빛이 펼쳐진 아름다운 들판을 좀 보세요. 색깔이 정말 이뻐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핑크뮬리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핑크뮬리를 일찍 소개했던 경주 보문단지쪽은 핑크뮬리 명소로 일찍 소문이 나서 사람이 너무 많아 구경이 힘들정도라고 하네요.

가족단위로 많이 피크닉을 즐기러 나왔습니다. 억새가 핑크빛 색깔이 입혀지니 정말 아름답네요. 가까이에서 한가닥만 보면 색이 옅어보이는데 멀리서 볕 잘드는 시간에 보면 반짝거리는 핑크색 들판을 볼 수 있습니다.

놀러 온 연인들과 가족 모두 핑크빛 들판에 정신이 팔려 사진찍기 바쁩니다. 햇살 좋은날 들판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보기 좋네요.

가을이 오면 억새평원을 가고싶다고 올 봄부터 벼려왔는데 이런 핑크빛 장관의 억새들판을 보게되서 정말 좋아요.

억새평원 변두리에 코스모스 밭도 펼쳐져 있습니다. 핑크뮬리의 인기에 밀려 조금 한적하지만 즐기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네요.

코스모스 사이로 벌들이 바삐 꿀을따러 돌아다닙니다. 그중에 좀 신기하게 생긴 애들도 있는데 이게 벌새인지 모르겠네요. 앙증맞은 새 같이 생겼는데 너무 조그마해서 곤충같기도 하고요. 꽃들 사이로 발랄히 돌아다니는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피크닉의 마무리로 근처 롯데마트에서 사온 유부초밥과 연어초밥을 맛있게 먹고 오늘 울산대공원 핑크뮬리 여행 후기 마무리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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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울산대공원동문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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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공원] 가을의 봄, 핑크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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