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스팀] 지난 여행기 다시보기 - 베트남 사파에서의 2010년 새해맞이

in tripsteem •  15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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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구정에는 베트남 사파를 다녀왔었습니다.
너무 멋졌고 한편으로 아쉬웠던 짧은 여행이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픈 마음에 1편으로
간략하게 여행을 추억하며 여행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하노이에서 밤기차를 타고 떠난 사파의 라오까이 기차역...
베트남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음력 1월 1일이 1년중 가장 큰 명절이라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시기랍니다. 사파는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여행이라 미리
기차표를 예매했기에 별탈없이 사파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사파는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고산지대라 유일하게 눈을 볼수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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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서 흥정을 하고 미니봉고를 타고 가려는데 여행객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버스에
사람이 타지를 않습니다. 사람이 모여야 버스가 출발하기 때문에 너무 지체하기 싫어 택시와
다시 흥정해서 사파 시내로 들어갔습니다.
역시 명절이라 이 기간에는 물가가 올라가고 제대로 여행이 어려울수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많이 줄어드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예약없이 호텔을 찾았는데 역시 방이 많이 비어 있더군요.
제가 선택한 호텔은 마운틴뷰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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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바라보는 경치만으로도 충분히 숙박비를 치르고도 남는다는 생각이 들만큼 이름 그대로
마운틴뷰가 멋진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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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할 시간없이 짐만 풀고 바로 밖으로 나갑니다.
마을 한 가운데 교회가 있는데 이 교회를 중심으로 모든 관광지의 방향이 갈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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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빌리려고 했지만 역시 오토바이 렌트하는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은 상태로 어쩔수없이
쎄옴기사(오토바이기사)들과 흥정해서 먼저 탁박폭포를 찾았습니다.
건기로 접어든 시기라 물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사진으로 짐작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아주 높은 곳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라 우기철에는
꽤 장관을 이룰듯 합니다.
계단이 만들어져 있어 폭포 중턱까지는 쉽게 오를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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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쯤 도착하니 제법 물이 많이 모여있는 못이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계단이 없어 그대로 올라야 하는데 위험을 감수하고 올라가기에는 몸이
이미 게을러져 있는 상태라 여기서 접고 경치만 잠시 감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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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함롱산입니다.
사파에서는 맑은 날을 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안개낀 날이나 흐린 날이 많다는데 도착한 첫날은
정말 날씨가 좋았습니다.
함롱산을 오르면 사파 전역을 볼수가 있다는 기대가 됩니다.
함롱산도 산인지라 등산한다는 기분으로 올라야 합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지겹지 않게 오를수 있는 산이랍니다.
검은돌이 여기저기 쏫아나 있어 마치 신선이 사는 곳에 와있는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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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사파의 경치는 헉~ 소리가 날만큼 멋지답니다.
베트남답지 않은 이국적 마을 풍경이 너무 아름답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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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에서 길거리 음식 또한 안먹어볼수 없죠.
많은 먹거리가 있지만 저는 대나무 밥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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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전형적인 베트남 날씨를 보이네요.
마을 전역에 안개가 자욱하게 꼈습니다.
그리고 장이 서는 날이기도 합니다만 명절이라 그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다고 하네요.
사파에는 여러 종족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주로 팔고 있는데 여행객들의 주머니돈이 주수입원이랍니다.^^;;
또한 이 시간만큼은 여러 소수민족을 함께 만날수 있어 사람보는 재미도 제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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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에서 또 해야 할거리는 바로 소수민족 마을을 다녀오는 트레킹이랍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원거리 트레킹도 하고 소수민족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만 전 그냥 트레킹만 계획했었는데 일단 라오짜이 마을은 산불로 인해 트레킹이
금지되어 부득이 쎄옴을 이용해서 다녀와야만 했답니다.
사파의 멋진 경치중 하나가 이런 계단식 논이랍니다.
규모도 엄청 큽니다. 한국의 가천 다랭이마을에 갔던적이 있는데 거기는 비교가 안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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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짜이 마을은 트레킹이 금지였지만 타핀 마을은 트레킹이 가능하다고 해서 다음날에는
타핀 마을 트레킹을 신청 했습니다.
가이드가 따라 붙는데 소수민족 현지인을 가이드로 원하시면 미리 말씀을 하셔야 합니다.
가격은 좀 더 비쌀수 있습니다.
타핀 마을에 도착하니 라오짜이 마을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소수민족 사람들이 무리로 이동을
하더군요. 알고보니 전날 세뱃돈 받았다고 시장에 물건 사러 간다는거네요.
모두가 몽족이라고 합니다.
세뱃돈 문화는 우리랑 비슷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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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여기저기 사진찍을만한 포인트가 제법 많은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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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역시 계단식 논이 상당히 많습니다.
곧 봄이 오면 농사를 짓겠죠? 사파 여행은 여름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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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이 사는 숙소를 직접 구경할수 있습니다.
홈스테이도 이런 곳에서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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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끄러미 쳐다보는 어린 아이의 모습은 아직도 잊을수 없네요.
가지고 갔던 사탕을 나눠주니 아주 좋아라 하던데...
고산지대고 특히 겨울에는 물이 귀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수도 잘 안하고 샤워는 1주일에 한번정도 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시냇가에 가서...
지금은 추워서 샤워도 잘 안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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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입고 있는 옷은 서로가 다른 종족임을 표현하고 있지만 얼굴 표정만큼은 그냥 어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정말 순수해 보였던 소수민족 아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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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민족 사람들은 절대 다른 종족과는 결혼을 안한다고 합니다.
같은 종족과의 결혼만 허락된다고 합니다.
수다를 떨며 바느질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아줌마의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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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짧은 사파의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시 하노이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왠지 모르겠지만 가볍지만은 않네요.
뭔가 2% 부족했던 사파 여행... 다음에는 논이 파랗게 익어갈때쯤 한번 더 찾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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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모습을 간직한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크~~
저도 사파 한번 가보고 싶었었는데
소수민족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당

아 베트남에 이런곳이 있군요? 저도 한번가보고싶네요 순박한 사람들이 참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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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게 보고 갑니다.

멋지네요.
아마도 베드남은 3모작하는 나라이니, 논이 저렇게 비어 있을 때가 흔치 않을 거에요.
어쩜 더 특별한 시기에 여행을 가신 건지도 모르겠네요.^^

어제 베트남 사파에 대해 알게된 후 트레킹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트립스팀에서 사파 여행기를 보게 되네요 ^^

먼가 다큐멘터리 한편을 보는 듯한 여행기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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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파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 정말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