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스토리 공모] 마카오 세인트폴 대성당과 몬테요새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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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허기를 채우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발길을 옮깁니다.
다음 목적지는 세인트폴 대성당과 몬테요새랍니다.
도미닉교회를 조금 지나 구글맵을 따라가니 비첸향육포가 나타나더군요.
역시 이번 여행중 필히 구매해가야 할 물품중 하나랍니다. 마눌님 엄명에 따른 쇼핑품목이랍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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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첸향육포를 시작으로 형성된 이 골목은 육포거리라 불리우는 곳이랍니다.
정말 많은 육포 가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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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은 기본입니다.
시식만으로도 한끼 식사는 거뜬해 보입니다.ㅋㅋㅋ
너무 많은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보니 어디서 구입해야 할지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물론 비첸향이 가격이 비싸긴 합니다만 맛에서는 다른 가게들을 압도하는것 같습니다.
주관적 판단입니다.^^;;
일단 육포는 마카오가 아닌 홍콩에서 구입키로 하고 무조건 시식만 하기로 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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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이런 인파속에서도 꿋꿋이 가게마다 시식을 하면서 헤쳐나가는 용감함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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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거리를 지나면 바로 세인트폴 성당이 나옵니다.
17세기에 지어진 성당이나 1835년에 화재로 소실된 곳이라고 합니다.
왜 다시 복원하지 않는지도 저도 잘 몰라용~~
그나저나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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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니 건물의 조각상들은 아주 정교해 보였구요 만약 소실되지 않은 성당 원형이 있었다면
규모가 아주 컸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랬다면 아마 이렇게 유명해지진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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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소실되고 남은 기초는 유리벽으로만 볼수있게 그대로 보관하고 있더군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데 아마 안으로 들어갈수 있도록 되어 있나 봅니다.
밥먹느라 줄섰는데 또 줄을 서야합니까?라고 하소연하는 아들을 위해 여기는 그냥 패~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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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사진부터 1970년까지 사진을 비교 전시해 뒀네요.
큰 차이가 없는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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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앞에서 내려다보니 얼마나 넓고 사람들이 많은지 더 잘 실감할수 있네요.
날이 흐린데도 이렇게 더운데 맑았다면 어찌되었을까요?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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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바로 옆에 몬테요새가 있습니다.
몬테요새도 세인트폴 성당 화재때 함께 소실되었다고 하는데...
중요한건 이렇게 올라가야 한다는거...
벌써 헉헉거리는 아드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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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도중에 바라다 본 마카오는 호텔들이 즐비한 화려한 그곳의 거리와는 달리 너무나 서민적이고
대중적인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도시의 양면을 함께 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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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가 마카오를 공격했을때 이곳에서 방어하면서 그들을 물리쳤다고 합니다.
이 화포들은 아마 그때를 재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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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 너머로 바라다 보이는 아파트도 참 많이 낡았네요.
옆에 있는 신형 빌딩과 자연스레 대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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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요새의 유일한 매점입니다.
주로 간단히 마실수 있는 음료를 다들 사가시네요.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것 같은데...
한국어로도 음료수 8달러라고 적혀 있더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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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렁치렁 머리를 내린듯한 울창한 나무가 너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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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상은 마테오 리치신부라고 합니다.
마카오에 천주료를 전파한 나름 유명한 분이라는데 종교에 문외한인 저에게는 그저 낯선 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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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 본 세인트폴 성당이에요.
정면보다는 오히려 측면이 더 역사적인 장소인것 같다는 필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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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것 같습니다.
좀 더 이 분위기를 즐기고 싶지만 5시에 예약해둔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 공연때문에 다시 셔틀버스를 타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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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탕집 앞에는 이제 줄이 많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밥때를 피해 가면 조금 덜 기다릴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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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때는 눈여겨보지 못했던 세나도광장의 다른쪽 골목이랍니다.
상점들이 들어선 골목이 아니라 그냥 유럽풍의 골목으로 보이는 곳이에요.
그래서인지 관광객들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고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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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일정이었다면 타이파빌리지로 가야 하는데 셔틀버스때문에 일정이 틀어지면서 어쩔수없이
타이파빌리지를 생략할수밖에 없었답니다.
타이파빌리지에 가면 볼거리가 그리 많은것은 아니지만 포르투칼풍의 거리를 구경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못가서 아쉬워요.
운이라 생각해야겠죠?
이제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를 보러 가야할 시간입니다. 기대됩니다.




[트립스토리 공모] 마카오 세인트폴 대성당과 몬테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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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성당이 정말 멋있습니다!!
마카오의 멋진 모습들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ㅎㅎ


zzan 최신 공지사항

그래서 꼭 들려야 할 관광지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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