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의 사진에 반해서 떠나는 인도네시아 여행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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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사진에 꽂혀서 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나요?
저는 이번에 해 보렵니다.
여름휴가때 저는 인도네시아에 있겠네요.^^

여름휴가는 아무래도 성수기라 미리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지 않으면 금전적 부담이 커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인도네시아 여행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게 됐네요.
인도네시아 하면 대부분 발리를 떠올리는데 저는 이번에도 혼행이라 휴양지보다는 다른 지역을 선택했는데
바로 한장의 사진이 제가 여행지를 선택하게 큰 계기가 되었지요.

제가 아는 지인이 2013년에 다녀오신 인도네시아 루트중 브로모화산에 대한 사진이 실린 여행기를 보고
그래, 여기야! 하고 그때부터 언제가는 인도네시아 브로모에 꼭 다녀올거야 하고 위시리스트에 포함해뒀는데
2019년에서야 실행하게 되었습니다.ㅋ​

그리고 와이프에게 나 여름휴가 인도네시아로 간다.
떨리는 마음으로 선포를 해버렸네요.
그리고 와이프 대답 대신에 어퍼컷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소 비용만 지원해주고 나머지 비용은 내가 어떻게든 알아서 준비한다는 조건으로 결국 승낙을 받았습니다.ㅋㅋ

가장 시급했던 항공권 구입
해외여행하면 역시 항공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죠.
결국 항공권이 전체 여행경비를 좌지우지하고 항공권만 저렴하게 구입한다면 그걸 아껴서 먹는거나 액티비티에 사용할수 있죠.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답니다.
무조건 저렴한거...
그럴려면 국내외 항공사뿐 아니라 환승하는 비행기도 선택해야 했습니다.
결국 중화항공을 선택했답니다.
가격은 50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인데 최선의 선택이었답니다.
하.지.만 갈때 올때 대만공항에 노숙을 해야 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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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짜보니 인도네시아 도시간 이동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미 국제선 일정에서 2일을 까먹으니
더 이상 길거리에 시간을 버리는 일정으로는 원하는 루트가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자카르타에서 족자카르타까지, 그리고 이젠화산이 있는 바뉴왕이에서 자카르타까지는 저가국내선을
이용하기로 했답니다. 다행히 인도네시아 물가도 아주 착하답니다.^^
국내선 가격은 여러 항공사를 비교하니 약간씩의 차이가 있어 결국 가격보다는 시간에 중점을 두고 결정을 했어요.
자카르타에서 족자카르타까지는 인도네시아 바틱항공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근데 실제 운항은 라이언항공이 한다고 하네요.
라이언항공 사용후기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절대 비추가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어찌됐던 그분들도 불편했지만 다 다녀오셨으니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용하기로 결정!!!
항공료는 약 6만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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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뉴왕이에서 자카르타까지 스리위자야항공을 이용하기로 했답니다.
Nam Air라고도 불리는 항공사인데 바뉴왕이에서 자카르타까지 직항 저가항공사는 이것밖에 없는듯 합니다.
가격은 약 9만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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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은 숙소 예약하기

다음은 숙소 예약입니다.
말씀드렸지만 그나마 인도네시아 물가가 아주 착합니다.
물론 발리는 휴양지라 물가가 사악하지만 제가 가는 지역의 물가는 진짜 저렴하더군요.
밥까지 주고 만원도 안하는 숙소도 많았으니까요.
이미 제 숙박스타일을 몇번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한창 젊었을때는 호스텔이나 백팩커 등 공용실 사용도 했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서 코도 많이 골고 장이 늙었는지 방귀뀌는 횟수도 증가하고 응아하는 소리는 천둥처럼 커지고 등등해서
가능한 화장실이 딸린 독방을 선호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가성비 좋은 숙소만을 검색하게 되더군요.

이번에는 부킹닷컴에서 3곳을 예약하고 호텔스닷컴에서 1곳을 예약했어요.
부킹닷컴은 처음 이용해봤는데 좋은 점이 예약전 호텔이나 숙소 주인에게 미리 궁금한 사항을 물어볼수 있도록 해뒀다는거...
그래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위치도 따져보고 해서 숙소도 예약을 마쳤습니다.​

족자카르타에서는 Losmen Fadel이란 곳을 선택했어요.
여행자거리내 저렴한 호텔중 한곳인데 평도 좋고 나름 깨끗한것 같더군요.
조식포함 약 17,000원/1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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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모화산이 있는 프로볼링고(Probolingo)에서는 1박만 한답니다.
그래서 기차역에서 가까운 곳을 잡았어요.
Colorbox Bromo Backpacker에요.
다인실도 있지만 저는 살짝 비용을 더 지불하고 역시 화장실 딸린 독방을 선택했습니다.
조식포함해서 14,000원/1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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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뉴왕이에서는 3박을 합니다.
역시 기차역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했는데 Nitha Homestay에요.
조식포함 8,200원/1박입니다.
바뉴왕이는 이젠화산투어만 하고 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가장 물가가 저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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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돌아오기 전에 1박한 자카르타는 시내중심에 있는 OYO 409 Pondock Holomi라는 곳이에요.
인니 수도답게 물가가 조금 셉니다.
그래도 여기는 저렴해요.
조식은 없고 1박에 12,000원정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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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도네시아 항공권, 숙박시설에 대해서 모든 예약을 마쳤습니다.
7/29 ~ 8/7까지 일정인데 부산-대만-자카르타-족자카르타-프로볼링고-바뉴왕이-자카르타-대만-한국 순서로 움직이게 됩니다.​

항공료 + 숙박료는 자상하신 와이프님께서 지불을 해주셨습니다.
나머지 비용은 제가 용돈을 모으던지 대출(?)을 받던지해서 마련해야 합니다.ㅋ
남은 예약은 족자카르타-프로볼링고-바뉴왕이를 이동할때 이용할 기차표 예약만 남았습니다.
기차표 예약은 아직 시간이 남아서 그런가 예약사이트에 기차표가 안뜨네요.
기차표 예약이 되면 최종 일정 등에 대해서 다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준비 잘해서 제 여행 버킷리스트에 있는 한곳을 꼭 지우도록 할께요.^^




한장의 사진에 반해서 떠나는 인도네시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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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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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일본에 이어 또 가시다니~
여행을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준비 잘 하시고 좋은 여행기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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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주뒤로 다가온 와이프랑 함께 가는 홍콩 밤도깨비 여행부터 무사히 마치고
인도네시아 여행 빡세게 준비해야 할것 같아요.^^

크윽~ 홍콩도 가시는 군요~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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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네요

물가가 아주 저렴해요. 좀 다닐만 하겠네요.ㅋ

떨리는 마음으로 선포를

ㅋㅋ 와이프님 멋지십니다!
사진 많이 찍어오셔서 올려주세요~

네, 아주 많이 찍어 오겠습니다.ㅎㅎ

항공료와 숙박료만 대주면 다 대준 건데요?
저 같으면 아내분처럼 못할텐데...ㅋ
숙박료는 정말로 저렴하네요.

저 멋진 사진의 '그곳'을 꼭 직찍하고 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직 한달도 더 남았는데, 워째 기다린답니까?ㅋㅋㅋ

그래서 중간에 홍콩 한번 떠나네요.ㅋㅋ
아직 기차도 예약하고 이것저것 준비할게 많아서 한달이 남았지만 지루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사진 한장에 다녀 오신다니 ㅎㅎ 와우
와이프느님(?) 이 대단하신 대인배 이십니다 ㅎㅎㅎㅎㅎㅎ 혼자가시나여?

솔직히 남들보다는 인자(?)한 편이죠.
혼자서 여행가게 내버려두는 와이프 잘 없다고는 하더라구요.ㅋㅋ

수라바야에서 부로모 산동네 밴타고 올라가는게 생각보다 꼬불꼬불 멀미 대박 코스였던 기억이 나네요. 마눌님 단단히 챙기세요.. 갈굼 무지 당하실수도 있을듯 ㅋㅋ
*부로모 화산 올라가는 당나귀 조심.ㅎㅎ

아, 이 여행은 혼자가는 여행입니다.
와이프는 집에서 에어컨이랑 지낼거랍니다.ㅋㅋ
이미 여기 다녀오셨나 보군요. 저도 다녀와서 여행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부럽습니다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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