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방문기 #3 - 서울역사박물관 (2) 20세기 서울, 피맛골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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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사 부스를 관람한 후, 다음에 간 곳은 같은 1층에 있는 기증유물전시실이었습니다. 제 어릴 적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기증유물전시실 입구

기증유물전시실에는 5개의 실이 있는데, 그 중에 제2실(20세기 서울)로 갔습니다. 제가 원하던 것과 가장 부합했기 때문이었지요.


뉴욕제과

제2실에 들어오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곳은 뉴욕제과였습니다. 강남역의 옛 6번 출구 앞에 있던 유명한 빵집이었지만, 2012년에 문을 닫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한 때 많은 사람들이 만남의 장소였던 뉴욕제과 앞. 그 때를 추억하고 싶다면, 여기로 오셔도 좋습니다.

당시에 사용했던 근무복과 포장재료들이 기증되어 있습니다.

메뉴판, 등록증, 작은 간판 등 다양한 기증품들이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 직원 채용공고까지 전시되어 있네요. 알바생들에게 뉴욕제과는 어떤 곳이었을까요?


2층으로 이동

20세기 서울 구경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서초삼호아파트와 피맛골 코너가 있었지요. 먼저 피맛골 이야기부터 할까 합니다.

예전에 맛집으로 알려졌던 청일집입니다. 옛 위치는 재개발이 되면서 기존 식당은 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옛 모습이 보존되어 옛스러운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와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그때를 추억하기 좋은 곳입니다. 참고로 청일집은 종로에서 계속 영업 중입니다.

가까이서 테이블을 보니 더 실감이 나네요. 자리에 앉아보고 싶지만, 울타리로 막혀 있어 보는 걸로 만족해야 합니다.

낙서들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네요. 낙서하신 분들은 어디에 무얼 적으셨는지 찾아 보심이... ^^

도심의 뒷골목인 피맛골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저도 대학생이었을 때 가끔 그 곳에서 사람들과 술마셨던 기억이 있지요. 이제는 새 빌딩들로 대체되어 그것도 옛 이야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박물관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새문안로 서울역사박물관



종로 방문기 #3 - 서울역사박물관 (2) 20세기 서울, 피맛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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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시급 5500원이라니 괜찮은데?ㅎㅎ

아이들 크면 여기 가봐야겠어요

요번 주말 시작하는 프랑코포니 영화제 달려가야 하는뎅... 영자원 기획전과 시간이 겹쳐 여정 짜는데 고민 고민하고 있어용~ㅋ ㅠ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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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가까우신분들은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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