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30분 힐링 #5 - 연남동고양이 카페

dorian-lee (81)in #tripsteem • 6 years ago (edited)

지난 크리스마스 당일, 딸내미와 같이 홍대에 왔었고요. 오전에는 CHUU 홍대점에, 오후에는 연남동고양이 카페에 방문했어요. 이번 포스트는 후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16년 10월 20일부터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구요. 이후 고양이가 우리 가족에게는 가장 중요한 화제들 중 하나가 되었어요. 고양이 카페에도 관심이 있어 개화동에 있는 고양이정원이라는 카페에 다녀온 적이 몇번 있었구요. 이번에는 홍대 부근에 있는 연남동고양이 카페에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답니다.

점심 시간

카페에 가기 전에 점심 먹으러 '샨티'라는 인도 요리점에 들렀어요. 아이가 인도 치킨 커리를 매우 좋아해서 반드시 다시 오기로 약속을 했었고, 이번에 약속을 지킬 수 있었어요. 아이가 빨리 먹고 싶어하다 보니 커리 사진을 찍으면 안되겠다 싶었죠. 주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인도 컨셉의 인테리어는 잘 만들어져 있는 거 같은데, 인도에 다녀온 적은 없어 잘은 몰라요.

연남동고양이 카페 가는 길

샨티에서 점심을 먹는 도중에 마누라는 이쪽으로 오지 않고 집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예전부터 연남동고양이 카페에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이 기회라 생각하고 아이에게 말을 해봅니다. 아이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바로 OK라고 답을 했죠. 그렇게 우리는 샨티에서 연남동고양이 카페로 이동을 했습니다.

카페가 있는 건물의 입구쪽이었습니다. 사진에 있는 고양이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거 같았어요.

카페 입구 바로 앞에 붙어 있는 안내 표지판입니다. 11세부터 출입이 가능하네요. 다행이 딸내미와 같이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카페 출입구 바로 앞입니다. 사진과 같이 고양이들이 오가는 걸 볼 수 있어요.

카페의 고양이들

카페가 크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움직이는데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손님들은 우리 가족 빼고 모두 커플들이었어요. 혼자 올 수 있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맙다. 우리 딸.)

스크래처 위에 올라 노는 고양이입니다. 냥이들이 놀 공간에는 카페트가 깔려 있었어요.

창가 쪽에서 잠을 자는 고양이도 있었구요.

세수하는 냥이도 있었답니다.

나란히 앉아 있는 애들. 왼쪽 냥이가 오른쪽 냥이를 빤히 봅니다.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하지만 곧 서로 다른데를 쳐다 봅니다. 오른쪽 냥이는 졸고 있고, 왼쪽 냥이는 뭔가 기분이 나쁜 듯...

얘는 카페트 위에서 졸고 있었네요. 졸거나 자는 냥이들이 여럿 있었어요. 울집 냥이 토토 군은 사람이 있을 때는 잠을 안 자는 녀석이죠. 시도 때도 없이 자는 고양이는 되려 낯설게 느껴집니다.

한 기기 위에 올라간 고양이. 이와 같이 자리가 좁아도 고양이들은 올라갈 수만 있으면 올라가려고 합니다. 1시간 정도 고양이 구경하고, 우리는 카페를 나섰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향후 계획

카카오프렌즈 매장은 아이와 같이 가봤지만, 몇달 전에 새로 오픈했던 라인프렌즈 스토어 L7홍대점은 아직 가보지 못했네요. 오픈 초기에 기다리는 줄이 엄청 길었던 거는 본 적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기다리고 있었는지는...) 다음에 아이와 같이 홍대로 오면 그 곳에도 가보려고 합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와우산로23길 산띠홍대점 Shanti Indian & Nepal Restaurant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양화로21길 15

도리안의 30분 힐링 #5 - 연남동고양이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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