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10분 여행 #30 - 눈 내린 후 출근길

2017년 12월 21일. 전날에 폭설이 내렸고, 이날 출근길에도 눈은 여전히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원래 출근길에 후동공원을 지나가지는 않지만, 우연히 그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게 되어 그쪽 길을 걷게 되었어요. 또 다른 구경을 하고 싶은 게 그 때 제 속마음이 아니었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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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눈이 쌓인 모습은 집을 나서자마자 펼쳐져 있었습니다. 바쁜 출근길이었지만, 볼 거는 보기로 합니다. 집 근처 공원길은 아직 아무도 눈을 치우지 않아서 그냥 하얀 길이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기회는 아니었지요. 걸을 때마다 신발이 눈을 밟으며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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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동공원

버스에서 내려 일산역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전날 밤에서 보던 강선공원의 눈길과는 또 다른 장면이었습니다. 전철 오는 시간에 맞게 도착해야 해서 괜찮은 사진만 몇 장 찍어보고 급히 역으로 가야 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얼마나 더 있을지...

그네에도 눈이 쌓여 있었어요. 축축해서 앉을 수는 없었답니다.

좀처럼 보기 드문 하얀 출근길입니다.

마지막으로 큰 나무 한번 바라보고 사진 찍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전철역으로 급히 뛰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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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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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의 10분 여행 #30 - 눈 내린 후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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