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30분 힐링 #1 - 동교동 경의선책거리

in #tripsteem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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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트립스팀에 주로 10분 여행을 주제로 글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주제를 들고 왔습니다. 오늘은 10분 여행 대신 30분 힐링. 지난 10월초에 경의선 책거리에 다녀왔었고요. 10분 여행이라기에는 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러면 30분 여행으로 해야 할까... 문득 떠오르는 것은 30분 힐링이었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힐링을 하기 위해서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회복하는 것. 우리가 여행하는 목적들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좋은 거 보면서 힐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면 경의선 책거리로 30분 여행을 시작해 봅니다.



경의선 책거리 입구

이날 날씨가 맑고 따사로웠습니다. 오랜만에 이 곳에 온 것을 하늘이 환영해준 것만 같았어요. 큰 맘 먹고 시간내서 왔으니 충분히 즐기다 가기로 했습니다.



산책...

입구를 지나 천천히 둘려보며 산책을 합니다. 중간중간 가을임을 알리는 풀들이 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시간이 많지 않아 천천히 걷다가 빨리 걷기도 했습니다.

들어가 볼 시간은 없었기에 겉으로 보는 것만 만족을 합니다.

10월 초임에도 벌써 잎이 거의 다 떨어진 나무도 있었네요. 광합성을 빨리 마치고 일찍 겨울잠에 들려나 봅니다.

중간중간 조형물들도 있습니다.



책거리역

이 역은 책거리가 만들어지면서 새로 만들어진 역입니다. 이 길이 예전에는 기찻길이었고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 따라 기차에 탔던 때가 생각이 났어요. 그 때는 멋도 모르고 처음엔 즐거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겨워했었던 기억도 있었네요.

옛날 기차역에는 이런 디자인의 팻말들이 있었지요. 이제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대체되어 이것도 어느새 추억이 되고 말았네요.

저 문을 열고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철길이네요. 오래전부터 있던 것인지, 복원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이 곳에 기차가 지나다녔다는 것을 알리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책거리역의 건너편에는 여러가지 책들이 액자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아무도 없을 때 사진을 찍어보려고 애 좀 썼었지요.



걷고 또 걷고...

책거리의 끝이 어디까지인지가 궁금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기에 책거리역을 지나서는 조금 더 빨리 걸었습니다.

기차가 지나가던 길에 이제는 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여기도 그렇네요.

자리는 있지만 아쉽게도 앉을 시간은 없었습니다.

기차가 다니던 옛 풍경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기념사진 찍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여기서도 역시 사람없을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 하나 찍기 위해...



와우교 위에서

돌아오는 길에 와우교 위에 올라가서 경의선 책거리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가보니 멋진 공원길이 펼쳐집니다. 그 날의 하이라이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서강대 방향입니다. 저 멀리 서강대의 빌딩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홍대입구역 방향입니다. 제가 지나왔던 길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곳을 세로로 다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양화로21길 경의선숲길



도리안의 30분 힐링 #1 - 동교동 경의선책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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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30분 힐링 좋네요 :)
30분 보다 더 긴 시간을 잡고 가서 책도 읽으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

근데 와우교는 왜 이름이 와우교일까요??ㅎㅎ

근처에 산 이름이 와우산이라 그렇게 이름을 지은듯 해오.

책거리 잘 꾸며져 있네요.

산책길로 최고죠. 봄이 되면 다시 와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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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날씨와 경치가 너무 좋네요

실은 전날이 더 좋았는데 그걸 놓쳐서 아쉬웠던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

점심시간에 시간을 잘 보내는군요.ㅋㅋ

큰맘 먹고 다녀왔지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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