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름 축제(夏祭り)

일본은 비교적 지역의 축제 문화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한국도 특정지역에서는 시기별로 특별한 축제를 개최하지만 대부분 별다른 특색이 없는 지방에서는 특징없이 개최하는 축제는 한두해 개최하다 슬그머니 사라지곤 하는데 일본의 경우 별다른 이벤트가 없더라도 여름에는 거의 대부분 지역의 마츠리가 어김없이 열리곤 합니다.
이번 여름 처가인 홋카이도 토마코마이에 방문했을때도 딱 맞춰 마츠리 시즌이었습니다.
대체로 3일정도로 열리며 그냥그냥 이런저런 먹거리들 그리고 아이들 놀이거리와 공연정도이지만 언제나 사람들은 그걸 보기 위해 많이 열립니다.

휀스 건너편이 마츠리가 열리는 장소인데 항상 이렇게 운동 경기장이 있는 넓은 곳에서 열립니다.

첫 날이고 올해 일본도 엄청 더워서 그런지 낮에는 사람이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벌써 몇년째 똑같은 마츠리에 오고 있지만 아이들은 질리지도 않는지 금붕어 낚시에 열중입니다.

아이들 놀이기구들도 비치하고 있는데 별로 재미없을거 같지만 아이들은 역시 줄서서 타는군요.

지나는 길에 한손에 맥주를 들고 전화를 하고 있는 배나온 울트라맨 아저씨와 마주쳤는데 부담스럽게 '사진 찍으셔도 됩니다'라며 사진을 찍자고 하네요. 사진 찍으려고 한적 없는데......, 여하간 반강제로 큰아들과 울트라맨은 사진을 찍고 아이들 먹거리를 사러 갑니다.

일본에는 우리가 먹는 그런 슬러시는 없고 '카키고리'라고 간 얼음에 시럽같은걸 부려주는걸 먹습니다. 여기서 슬러시 팔면 대박날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여기는 여러가지 음식과 맥주를 마실수 있는 비어가든입니다. 비어가든안에는 안주는 물론 여러가지 생맥주를 팔고 있어 앉아서 휴식하기는 그만입니다.

저와 와이프도 아이들을 잠시 버려두고 몇가지 음식과 삿포로 생맥주를 한잔씩 했는데 음식맛은..........., 역시 이런데서 파는 음식은 먹을게 못됩니다. 비싸기만 할뿐, 하지만 맥주는 역시 핵존맛입니다.
이렇게 맛없는 맥주를 마지막으로 집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하지만 그냥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와이프는 이렇게 초코 바나나를 기어 사서 먹네요.

외국인인 제가 볼때는 특별할것 없는 축제이지만 1년에 한번 돌아오는 여름 축제를 일본 사람들은 제대로 다들 즐기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 때 만큼은 많은 젊은 청춘들이 유카타를 입는 날이기도 하구요. 하여간 내가 사는 작은 지역에 저런 매년 이어지는 축제들이 있다는건 부러운 일이긴 합니다.
여행지 정보
● Wakakusacho, Tomakomai, 홋카이도 일본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일본은 지역별로 축제가 너무 잘되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아이들이 금붕어 낚시 성공했네요! (저는 매번 실패를..단한번도 성공한적이 없습니다.ㅋ) 앞으로도 많은 여행기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애들이 몇마리는 잡을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저는 이와중에 삿뽀로 생맥만 보이네요 ㅎㅎ
실제로 삿포로 생맥 빼고는 특별히 볼게 없죠 ㅎ
이래저래 놀게많아보여요ㅎㅎ 아 맥주너무탐나네요ㅎㅎ
한국 사람들 너무 삭막하게 사는듯 합니다. 저만해도 맥주말고는 암것도 눈에 보이지도 않으니. 저지역 사람들은 해마다 보는건데도 즐기면서 놀더라구요
금붕어 낚시 종이 주걱으로 잡는거 맞죠 ? 방송에서 많이 봤었는데~
아 훗카이도 가보고 싶네요~ 맛있는게 너무 많을거 같아요
네 맞습니다. 어떤땐 열마리씩 잡아도 종이가 안찢어지는데 어떤땐 넣자마자 찢어지고 그러더라구요. 먹을 음식은 딱히 모르겠네요. 해산물을 좋아하시면 먹을게 많겠지만 저처럼 입짧은 육식파면 잘모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