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engirl Magazin Vol.58] 이게 진짜 태국 음식이지! | Ramen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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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태국 음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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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amengirl 입니다 :)

이번에 태국의 치앙마이와 끄라비를 여행하면서 남쪽과 북쪽의 음식을 다 먹어보고 왔는데요! 끄라비에서 먹은 음식들도 맛있었지만 저는 치앙마이의 음식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ㅠㅠ

먹으러 여행다니는 저는 맛집 리스트를 쭉 뽑아가서 맛보고 오는것도 좋아하지만, 사실 여행하면서 그것만큼 귀찮은것도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더도 덜도 말고 먹고 싶은 음식점 한두군데만 정해놓고 여행을 하는 편이에요! 이번 태국 여행에서 목표로 한 음식점은 치앙마이에 위치한 "Moo Gorb Sam Gra Sas"라는 식당입니다 :)

"Moo Gorb Sam Gra Sas"는 치앙마이 중심지에서 아주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이 맛집인걸 모르고 지나쳤다면 식당인줄도 몰랐을 정도로 포장마차스러운? 비주얼의 맛집이였어요!

태국을 여행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태국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거대한 양의 메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갔던 어떤 음식점은 140여가지의 음식을 팔고 계시더라구요ㅋㅋㅋㅋ 그렇지만 이 식당은 메뉴가 단 두개!! 입니다! 그리고 그날 준비한 재료가 다 떨어지면 장사를 끝낸다고 하더라구요~!! 재료가 떨어지는 시간은 보통 오후 한시전후라 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조식도 스킵하고 찾아갔어요!!

Crispy pork 크기에 따라 60/80바트(한화 2000원/2700원) 실홥니까~?

Rolled noodle soup 도 가격은 똑같아요^^ 넘나 착하죠?ㅜㅜ

인상깊었던 것은 식당 내부가 굉장히 깔끔했어요~! 위생관리가 어느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게 되고있는것 같았어요. 방문했을때 저희가 유일한 관광객이였을만큼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로컬분들이셨어요! 그리고 택시기사님들도 식사를 많이 하고 계시더라구요^^ 역시 전세계 어딜가나 택시기사님들은 맛집을 가장 잘 아시는것 같아요 ;)

Crispy pork는 바삭하게 튀겨낸 돼지고기와 밥을 소스와 함께 먹는 음식인데요, 비주얼만 보면 돈까스를 연상시켜서 새콤달콤한 소스일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완전 반전 맛!! 달달하거나 새콤한 맛은 전혀 없고, 담백하면서 향신료 향이 강한 씁쓸한 맛이였어요~! 처음에는 좀 당황했지만;; 계속 먹다보니 정말 중독적인 맛이였습니다ㅠㅠ 돼지고기 껍질 부분은 크리스피하고 고기부분은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였어요! 고기랑 밥이 만났으니 맛이 없을수가 없겠죠?

Rolled noodle soup은 말 그대로 롤로 된 누들 스프에요!! :) 한 그릇 안에 누들, 고기, 어묵, 순대 등등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있어서 골라먹는 맛이 있더라구요 :) 처음 먹어보는 롤 누들의 식감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너무 부드러워서 호로록 호로록 먹게되더라구요. 식당안에 계시던 대부분의 분들이 이 스프를 많이 드시고 계셨어요!

두가지 메뉴가 너무 달라서 한개만 선택하라 하면 너무 슬플것 같아요ㅠㅠ 두가지 같이 먹는 조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치앙마이에 방문하실 예정이시라면 꼭 들러보세요!

Location: https://www.google.de/maps/place/Crispy+Pork/@18.790099,98.9859917,17z/data=!4m5!3m4!1s0x0:0xacc1df95954f51b3!8m2!3d18.791143!4d98.986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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