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game] 일본 오락실 코인게임 경험담 - Japan arcade coin game

오전 일이 좀 한가해서 스팀잇에 올라온 여러 코인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여행중 플레이했던 코인게임이 떠오르네요.

지난 4월 혼자 먹기위한 여행을 떠났는데 점찍어 놓은 라면집에 사람이 많아서 시간도 때울겸 근처 오락실에 들어갔다가 코인게임을 만났습니다.

정말 별의 별 코인게임이 다 있더군요.
그 중 몇몇 눈길이 가는 기계가 있었는데

동전 엄청 빨아먹는 북두의 권
북두백열권 연사기능으로 코인이 몇초안에 100개는 거뜬히 날아갑니다....
손맛은 진짜 쩌는데 코인 소모가 극심해서 잠깐 해보고 패스

그리고 옆자리에 있던

몬스터 헌터 코인게임!!!!!!

몬헌 엄청 좋아하기에 바로 총알 장전하고 기계 앞에 착석

다 덤벼라. (약 2천엔어치입니다.)

노산룡 너말고....
결과는 본전...

몬헌을 뒤로하고 이리저리 다른 게임은 없나 하다가 사람이 제일 많이 몰려있는 마리오 코인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뭔가 터지나요?!?! 하고 찍었지만 그런일은 나에게 있을 수 없어.

결과적으로 마리오로 처음 코인살때 들어간 2천엔+알파를 벌었습니다.
일단 벌기는 벌었는데 이 코인 벌어들인걸로 뭐 경품같은걸로 못바꾸나 직원에게 물어보니 빠칭코같은게 아닌 일반 아케이드 코인게임이라 경품교환 이런거 없다 합니다.

그럼 이거 버리고 가야하나 고민하고 있으니 직원이 회원등록하고(외국인도 여권으로 가능!!!) 옆의 기계에 코인을 저금(!!)해놓을 수 있다 합니다.

3대가 있었는데 2대는 사용중이라 수리중인 한대를 찰칵!

지문인식+암호를 이용한 방법으로 코인 입출금이 가능하며 최대 30일 보관가능하다 합니다.
저 CD기(?)를 이용해서 2일간 2천엔으로 4~5시간은 죽치고 논듯 하네요.

진짜 저동네는 별거 다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