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중국여행 - 외국인은 아무곳이나 잠을 잘 수 없는 중국~ 안양에서 정딩까지.
엄청 더웠던 태항산 구경을 마치고 이제는 한국으로 갈 수 있는 공항이 있는 정딩까지 가는 여정만 남았습니다.
뭉쳐야 뜬다에 나온 곳은 다 구경 할 수 없었지만 개인여행의 묘미는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가보고 싶은 산도 타보고 밥도 내 마음대로 먹을 수 있고~
패키지랑 개인여행이랑 각자 다 장단점이 있으니 어떤 여행이 더 좋다라고 말을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세계에 유명한 여행지가 아니고~ 그 나라의 언어가 잘 되지 않는다면 패키지로 가는게 더 편할 것 같긴 합니다.
이제 돌아 갈 시간입니다.
이번에 한국에 잠시 있는동안 한중일을 다 구경해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그 목표를 이룬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집으로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택시를 타고 린저우시까지 도착을 하였습니다.
저 건물은 시의회?라고 들은거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ㅎ
중국에 와서 가장 놀란점이 전기 오토바이가 정말 많습니다.
전세계의 90프로 이상의 전기 오토바이가 중국에서 팔리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말 많네요.
이곳에서 첫날 태항산까지 라이드해줬던 택시 운전 기사분과 함께 안양역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안양역사 안에서 저녁을 해결 하였습니다.
저는 햄버거를 시켜봤는데...
음... 맛이...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너무 고기가 딱딱하게 느껴졌습니다. ㅎ
그리고 치킨은 덜 익어서.. 빨간색이 보일정도로.. .ㅠㅠ
그렇지만 우육면은 엄청 맛있네요 ㅎㅎ
중국 누님은 맛 없다고 하지만..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국물이 정말 좋았습니다. ㅎ
역사는 2층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희한하게 2층에는 에어컨이 나오질 않습니다.
엄청 덥네요. 그래서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ㅎ
1층에는 편의점이랑 있어서 구경을 하다가~~
오리온 고래밥 발견!!~~~
몇년만에 먹어보는 고래밥인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맛은 똑같습니다. ㅎㅎ
제가 느낀 중국은 공공장소에 들어가게 되면 항상 검문 검색을 심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신분증 검사 표 검사 짐검사~ 몸수색등~~
한국도 이런적이 있었나요?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대한민국과 비교하면 훨씬 더 통제 된 사회처럼 느껴집니다.
북한을 만약에 구경 할 수 있다면 더 심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ㅎ
안양에서 출발~
중국에 와서 가장 놀란점이 중국 고속열차가 KTX와 비교하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아마 좌석간 거리도 넓고 기차 사이즈도 더 크게 느껴져서 답답한 느낌이 덜한 것 같습니다.
좌석구조는 한국은 2-2라면 이곳은 3-2입니다.
그리고 1등석 사진을 못 찍었는데.
완전 비행기 비지니스급입니다.
약 한시간이 흐른 후 목적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이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기차역 바로 옆에 있는 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보낼려고 했습니다.
근데~~ 한국 여권을 보여주자 마자... 이곳은 외국인이 투숙 할 수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이유를 들어보니 외국인들한테 중국의 좋은 이미지만 보여주기 위해서 일정등급 이상인 호텔에서 투숙을 할 수 있고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나라의 이미지를 개선하는게 맞는것인지 의문이 들기도하고.... ㅋㅋ
한국도 이런식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ㅋㅋ
밤도 늦었고 대중교통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분이 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해답을 찾는건. 경찰서로 가보자였습니다. ㅎㅎ
이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ㅋ 오토바이에다가 뒤에 사람들 탈 수 있게 개조를 해놓은 느낌이였습니다. ㅎ
경찰서에서 이야기를 해주고 난 뒤~
외국인이 투숙 할 수 있는 곳으로 출발했습니다. ㅎ
다음날 찍은 호텔 사진입니다... ㅋ
그리고 호텔에서 공항까지 차량을 제공해줬습니다.
김해공항에 도착을 한 뒤 ~
공항 근처에 있는 중국집에서 짜장면 한그릇하고 대구로 복귀하였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