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 생태습지공원 후기 입니다.
사실 이번 포스팅 주제인 소래 습지 생태공원은 다녀온지가 좀 된 곳이긴 합니다만,
이전에 소래 포구 구경갔을때 찍어둔 사진을 보다가 생각나서 포스팅 해 봅니다.
(위 사진은 공원가 가기 전에 먹었던 조개구이에요 ㅎㅎㅎ 한 5만원 정도였는데... 정말 적죠?! 어허허허...)
생태공원 입구를 알려주는 기둥?!과 그 옆에 있는 에펠탑 같은 송전탑!
여기서부터 생태공원 시작입니다.
나물 및 열매 무단 채취를 금한다고 써있는데, 당시에 저희가 들어갈때
어떤 아주머니께서 비닐 봉지에 쑥 같은 걸 한 봉지 담아서 나오시는걸 보고 쿠랑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 하지 말라면 더 하고싶은 모양입니다 ㅎㅎㅎ
근데 쑥은 안캐면 생태공원이 쑥대밭이 되니까...; 오히려 캐는게 좋은건가... 고민되네요 ㅎㅎㅎ
정문 근처에는 이렇게 강 같은게 있었는데요, '이거 갯벌인가? 바닷물이 여기까지 들어오나?' 싶었어요
딱 보시기에도 갯벌 같지 않나요?! 그렇지만 이건... 갯벌이 맞대요 어허허허; 죄송합니다ㅠ
신기하죠?! 사실 소래가 '바닷가'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위치인데, 바다라고 해봐야 한강보다 좁은
그냥 '물 길'만 나있는 정도 수준인데 갯벌까지 있다니...
폰카로 찍은것 치고는 뭔가 잘나왔죠?! 음... 전원일기에 나올 법 한 느낌이랄까...
갯벌임을 설명해 주는 팻말...사진에...
저기! 저기 제가 보이네요... 어딜 가든 먹을걸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던킨 도너츠를 꼭 들고 다니는ㅠ (이러니 살이 안 찔 수가 있나요...으허헣ㅠ)
아무튼, 소래 갯벌은 점차 육지화 되어가는 퇴행성 갯벌이라고 합니다. 갯벌 위로는 물이 잘 올라오지
못하고, 만조 수위가 9m 이상 높아야지만 갯벌 위까지 바닷물이 올라온다고 하는데요,
조개류는 살지 않지만, 염생 식물과 게, 새들의 이동 통로이자 서식지로서 의의가 있다고 하네요.
갯벌을 지나서 이 길을 따라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다보면,
이제 생태 '공원' 같이 생긴 장소가 나옵니다.
공원 치고는 뭔가 좀 휑 하죠?!
나름 전망대도 있는데, 저 날은 문을 안열었더라구요. 주말이어서 인가봅니다.
하지만 굳이 전망대를 볼 것도 없이 주변이 다 허허 벌판이라... 허허허허... 벌판... 에헴;
그냥 한눈에 다 보입니다.
이 물은 바닷물이 아닌 담수 인지, 붕어인지 잉어인지 모를 물고기들이 살고있어요.
얘들이 여기 모여있는 이유는, 어떤 꼬마가 물에다가 새우깡을 투척했기 때문인데요...
잘 먹더라구요 물고기들이... 과자맛을 알아요 참...
모양이 완전 염전같은데... 염전 맞습니다. 하긴 갯벌도 있는데 염전이라고 없을 이유가 있나요.
결국 생태 공원이라는 곳은 과거에 염전이었던, 갯벌이었던 곳에 있는 '갈대 풀밭' 정도라고
설명이 될 것 같아요.
옛날에 사용하던 '옹판패'라는 염전 결정지역의 바닥입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짠 바닷물을 여기에 가둬두면 이 위에서 물은 증발되고 소금만 남는 구조인 것
같아요. 군데군데 하얀 부분이 있는게 진짜 소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건 현재에 사용하는 타일판 입니다. 네모네모 타일이 바닥에 쫙 깔려있어요.
개인적으로 궁금한건 이 타일을 갯벌 위에 별다른 고정장치 없이 그냥 올려둔 것인지... 인데요,
'갯벌의 흡착력'이라고 써있긴 하다만, 그냥 갯벌위에 올려놓으면 작업하다가 다 뒤집어지고 타일이
막 여기저기 난리나는거 아닌가... 궁금하네요.
반듯반듯한 타일 바닥의 모습. 아무리 봐도 저 하얀게 진짜 소금인것 같은게요, 왼쪽에 보시면 저 삿갓
같은 지붕 아래에는 물이 잔뜩 들어있어요. 저 물이 바닷물인지는 모르지만요... 어허허허...
다시 한 번 이곳이 소금 '결정지역'임을 알려주는 팻말.
이 지역이 염전으로 발달한건 일제시대 부터라고 하는데요, 일본이 소금을 공출하기 위해서 소래 부근에
이렇게 염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도 소금이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공원으로 만들어둔걸
보면 염전은 흔적만 있고 현재는 소금을 채취하지 않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좀전에 말씀드렸던 그 삿갓인데요,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저 안에 물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용도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까 물고기가 살던 담수가 흐르는 길인건지, 아니면 그 물을 가둬둔건지
진짜 바닷물인지... 뭐 설명이 없으니 알 길이 없네요. 그렇다고 검색을 엄청나게 할 만큼 염전에 무지
관심있는건 아니고... 어허허허...;
소금 결정지역 맞은편에 있는 간지나는 나무 창고 입니다.
입구는 자물쇠로 다 잠궈뒀더라구요.
창고 앞 팻말에는 소금 생산 흐름도가 설명되어 있는데요,
저기 맨 위의 '저수지'가 아까 그 삿갓을 말하는 걸까요?! 그렇다고 하기에는 쓰여진 넓이가 너무나도
큰데... 암튼 뭐가 뭔지 뭘 설명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창고 옆으로, 결정지역 뒷편으로는 죄다 갈대밭이고, 흔히들 '생태공원'하면 떠올리실 '풍차'가
있습니다만, 이쪽 사진은 여느 분들이 그렇듯 전부 다 '인물 사진' 뿐이라서... 어허허허...
생태공원에 뭔가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서울에 살다보면
갈대밭 구경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좀 특별한 매력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던 날은 적당히 우중충하고 서늘해서 뭔가 '습지' 공원과 분위기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아! 또 생태공원 입구에서 무료로 자전거도 빌려주고 있는데,
이걸 타고 소래 일주를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소래 습지공원은 소래포구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큰 길 건너시고 쭈욱~ 가시면 있습니다.
지도로 보면 생태공원이 상당히 큰데, 사실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은 얼마 되지 않아요.
나머지는 관리자 전용이라서요...
사실 뭔가 '엄청난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지만, 도시와는 다른 정취가 있는건 분명해요.
큐세히와 저는 당일로 짧게 다녀왔는데도, 꼭 멀리 여행다녀온 기분이었거든요.
갈대밭에서 사진도 잔뜩 찍고 자전거도 타고 재밌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오 신기하네요 생태공원 ㅎㅎㅎ
분위기는 참 좋은데, 뭔가 제가 생각했던 '생태'에 관련된 그런 어떤
동식물이라든지 이런건 많지않았던 것 같아요 ㅎㅎㅎ
그래도 바람쐬러 한번 가보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소래포구는 많이갔는데 저런곳이 있었군요 담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소래포구에서 조금 윗 쪽으로 올라가면 있는 곳이에요 ㅎㅎㅎ
조개구이 맛나기는 하지만 저게 5만원이라니 너무 아쉽습니다. 좀 푸짐하게 주시지 ㅠㅠ
맞습니다... 조개구이는 항상 너무 비싸요 ㅠ 직접 잡아야 하나.... 어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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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한바퀴 산책한것같네요
분위기도 좋고 산책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