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쓰는 패키지 여행기 1.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in #travel7 years ago

e-book 으로 책을 준비하다 고민고민 하면서 컴퓨터에 담아두기는 아까워서
이곳에 올려봅니다.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하늘 높이 솟은 바벨탑뒤에 늘어진 그림자
가려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죽어도 좋은 하찮은 사람은 없습니다.
무시당하고, 밟히면서 살아도 좋은 사람도 없습니다.
잘 살고 보려고 그 험한 일터에 온 것 입니다.
비참한 죽음으로 쓰레기처럼 버려질 때
아무도 봐주는 사람 없었지만
아버지입니다.
남편이고
아들이었습니다.
그 가족들의 눈물이 메달린 건물에 서서
아시바에 메달려 부르르 떨던
그 사람의 마지막 미소를 보았습니다.
옆에 서 바라보는 시간을 초월한
관광객속에서
바벨탑을 쌓아 올린 사람들의 땀방을
두 손으로 받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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