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해외 여행지 추천

in #travel6 years ago (edited)

월별 해외여행지 추천

벌써2018년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또 어떤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월별 여행지를 추천해봤어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 보는 월별 여행지 추천입니다.
아래는 실제로 제가 다녀온 여행지만 언급을 했어요.

1월 : 마카오

홍콩과 가까워서 보통 홍콩에서 페리로 많이 가는 마카오입니다. 마치 곁다리 같은 인식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마카오 직항도 생기는 등 하나의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과 아름다운 호텔들 그리고 잘 정비된 관광지 들로 인해 아시아의 유럽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라는 쇼가 유명한데요 무려 그 유명한 태양의 서커스가 운영하는 쇼입니다. 마카오와 홍콩은 여름에 가면 정말 지옥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선선할 수 있는 12월이나 1월을 추천드립니다.

2월 : 방콕

방콕 수코타이 호텔

자, 무려 방콕입니다. 방콕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그 방콕 맞습니다. 또한, 방콕은 퀄리티 대비 호텔 값이 정말 싸기 때문에 호캉스의 성지인 곳입니다. 방콕은 우기인 5월 ~ 10월은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건기인 11월~ 4월이 성수기이죠. 게다가 4월은 태국 최대의 축제인 송크란이 열리는 달이므로 그야말로 극성수기입니다. 하지만 4월에 방콕을 갔었는데 정말 폭염에 시달려서 개인적으로는 꺼려지는 게 사실입니다.

3월 : 상하이


와이탄과 푸동의 야경은 일품입니다.

동양의 파리라 불리는 상하이입니다.
중국 관련 정치나 하는 짓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하이는 정말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3월과 8월에 갔었는데 8월은 정말 덥고 습하고 냄새 올라오는 삼중고를 겪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월은 비교적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씨였습니다. 황포강 유람선을 타고 좌측에 유럽 지구인 와이탄을 두고 우측에 급성장 중인 미래 건물들의 보고인 푸동지구를 둔 그 야경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4월 : 라스베이거스


밤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의 전경

베가스는 사막 위에 지어진 신기루 같은 도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가스를 여름에 가는 것은 정말 자살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친구와 낮에 돌아다니다가 대판 싸울뻔했죠. 불쾌지수가 정말 최고로 올라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월이나 4월에 라스베이거스를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베가스에서는 낮에는 자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밤에 돌아다니세요. 베가스는 밤의 도시이니까요 ^^

5월 : 파리


파리의 상징 에펠탑은 언제 어디든지 아름답죠

이름만 들어도 낭만적인 아름다운 파리입니다. 5월 중순에 갔던 파리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였습니다. 카디건을 입고 탄 바토무슈도 그리 춥지 않았으니까요. 에펠탑 근처의 샹드마르스 공원에 앉아 와인 한 잔 마시는 것과, 센 강에 앉아 와인이나 맥주 한잔하면서 파리의 밤을 느끼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물론, 치안을 생각해서 맘이 맞는 동행이 있는 게 좋겠죠.

6월 : 런던


빨간 버스와 빅밴으로 표현되는 런던의 감성

런던은 정말 날씨가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곳입니다. 비가 왔다가 흐렸다, 어느새 맑게 개어서 치명적 매력을 뿜뿜 하는 곳이 바로 런던입니다. 실제로 런던 거리에서 만난 할아버지는 날 좋은데 공원에 안 가고 뭐 하냐고 저에게 말씀하셨죠. 무조건 나가야 한다고, 햇빛은 소중한 것이라고 열변을 토하셨습니다. 비 오는 런던도 매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런던에 해 뜨면 아무도 못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예뻐요. 하아.

7월 : 러시아


백야의 나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의 나라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여름이 성수기로 그중에서도 7월, 8월이 적격입니다. 선선하고 활동하기 좋은 날씨에 많은 러시아 사람들이 나들이나 야외 활동을 하는 시기이죠. 러시아에서 처음 본 백야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1시에 해가 져서 3시에 해가 뜨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시면 시간이 8번 바뀌는 시간여행을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시간과 정신의 방에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러시아로의 여행을 떠난다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편견은 인상은 정말 차갑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러시아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점점 바뀌게 될 거예요.

8월 : 에스토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발트의 보석 에스토니아의 올드타운

북유럽/동유럽으로 불리는 발트 3국입니다. 발트 3국도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7/8월을 추천드립니다. 8월 말이 지나면 여느 북유럽의 도시와 마찬가지로 추워지기 때문입니다. 발트 3국은 중세의 유럽을 그대로 보존한 올드타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건물들과 성당 그리고 아픈 역사지만 러시아 영향을 받은 건축물들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9월 : 밴쿠버, 밴프(로키산맥)


빙하가 녹아 만든 로키산맥의 에메랄드빛 호수들


눈으로 덮인 로키의 절경은 차라리 그림에 가깝다.

저의 최애 국가 캐나다입니다. 그중에서도 밴쿠버는 태평양과 맞닿은 도시로 여름이 되면 최고의 날씨를 자랑합니다. 여름에도 습도가 그리 높지 않아 찝찝하지 않고 나무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1월이 되면 한 달 내내 비가 내리는 레인쿠버가 되기 때문이 시기에는 여행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로키산맥을 갔었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빙하가 녹아 만든 에메랄드빛 빙하호수들과 만년설로 뒤덮인 산맥들, 그리고 북미 최대의 빙원 컬럼비아 아이스 필드는 정말이지 캐나다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인생의 여행지였습니다.

10월 : 교토


일본 중의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교토

일본 중의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교토는 10월 말이나 11월에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단풍 시기에 맞추어 교토에 가면 더욱더 아름다운 교토의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1월 : 타이베이


해질녘 아름다운 워런마터우의 야경

길거리 먹방과 야시장의 성지인 타이베이입니다. 타이베이는 동남아와 가깝기 때문에 기후 또한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에 가시는 것은 말리고 싶네요. 11월이나 12월 초 정도까지는 날씨가 덥지도 않고 여행하기 딱 좋은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12월 초에 타이베이를 갔었는데 딱 가을 날씨여서 돌아다니기 정말 좋았습니다.

12월 : 홍콩


그래 홍콩은 이런 색이지...

여름의 홍콩은 그야말로 극악의 난이도입니다. 홍콩을 여름과 겨울에 갔었는데 여름에 정말 더워서 힘들었던 기억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날씨도 날씨지만 12월에 홍콩 메가 세일 기간이죠!!
또한, 12월 31일에서 1월 1일 넘어가는 사이에 대대적인 불꽃놀이를 하니 기간이 맞는다면 놓쳐서는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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