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위험한 자극이 끌리는가.
책 제목이기도 합니다.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 뇌는 1만년 전 사바나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적 진화 속도를 훨씬 뛰어넘는 문명의 진화가 이뤄졌습니다. 그 문명은 사바나의 뇌가 그 때 당시에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보상의 일환으로서 주어졌던 신호들을 확대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단 맛은 인간이 에너지를 얻는 물체에 대한 식별보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 분명은 영리하게도 설탕을 만들어 냈습니다. 과일이라는 맥락을 빼고 설탕만 남겨 놓은 셈이죠.
보상을 초래하는 특징을 뽑아내어 상품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걸 거래한 것이고 문명의 상당부분이 탈맥락적 확장 버튼들로 가득차 있급니다. 이에 대해 반응하는 동물적 특징을 초정상 자극Supernormal Stimuli라고 합니다.
즉 자연 맥락에 따른 실제보다 어떤 보상을 주는 모조품을 더 선호하는 특징을 말합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종교의 많은 부분도 역시 초정상 자극이죠. 본래 생존과 번식에 유리했던 연대감, 일체감을 추상화하여 종교적 교리와 수련을 통해 느끼게 하는 것이니깐요.
마찬가지로 돈도 그렇습니다. 트레이딩을 하면서도 숫자에 불과한 그 무엇이 우리 뇌를 흥분시킵니다. 연애를 하듯 애증을 만들어 냅니다. 사실 우리는 연애라는 마약을 트래이딩을 통해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바나 뇌의 강렬한 체험을 탈맥락적 추상화한 세계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점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시장과 사랑에 빠지지 않더라도 충분히 그런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을요. 어느 분야에 의식적 몰입을 하는 경우 그 속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체험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 체험이 많아질수록 시장에서 느껴지는 체험이 상대적이 될 수 있습니다.
중심은 아무런 빈 곳에서 온 것이 아니라 얽매이지 않는 가득참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제 3자의 시각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행동을 비판해야 할 듯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다른 분야로의 몰입은 중독에 대한 재미있는 대안이 될 듯 하네요
너무 나무라진 마시구요. 누구나 그런 성향이 있으니깐요. 자신을 알고 잘 활용하시면 됩니다. ^^
트레이딩과의 사랑을 정리하고, 눈에서 멀어져야 성과가 있다는 걸 분명 경험적으로는 알고 있는데, 이놈의 손이 자꾸 사고팔고사고팔고를 반복하네요. 어휴
이놈의 손을 어디 묶어놔야지~ ㅎㅎ